[단신] ‘김장나눔’ ‘연탄나눔’ 세밑 앞두고 온정의 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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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8.11.29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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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대, 삼육보건대, SDA교육, 포천사회복지관 등 이웃사랑 실천
■ 삼육대,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행사’ 개최
삼육대(총장 김성익)는 지난 28일 교내 솔로몬광장에서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2015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날 행사에는 환경디자인원예학과 교수진과 재학생, 서울시 시민정원사 교육생 등 100여명이 함께했다.
참가자들은 김장김치 2톤(10kg 들이 200상자)을 직접 담가 노원구 독거어르신들에게 전달했다.
오덕신 부총장은 “삼육대는 ‘진리와 사랑의 봉사자’를 양성하는 학교”라며 “이런 가슴 뛰는 행사에 함께해준 학생들과 시민정원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정진(환경그린디자인학과 3학년) 학생은 “어르신들을 돕는 뜻 깊은 일이라고 해서 기쁜 마음으로 참여했다. 정성껏 담근 김치를 맛있게 드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육대는 앞선 20일 학생들이 ‘그린교육’을 통해 직접 재배한 배추 1000 포기를 지역 사회복지센터에 전달하기도 했다. 삼육대 학생들은 첨단도시농업시설인 에코팜에서 도시농업을 체험하고, 수확한 농작물을 지역사회 소외계층에 나누는 ‘피플스 그로서리(People’s Grocery)’ 활동을 통해 나눔 실천 역량을 기르고 있다.
■ 삼육보건대, ‘연탄나눔’ ‘김장나눔’으로 이웃사랑
삼육보건대학교(총장 박두한) 사회봉사단은 진심나눔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지난 18일 동대문구 제기동에서 연탄나눔 활동을, 면목동에서는 김장나눔 활동을 펼치며 따뜻한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연탄나눔 활동을 통해서는 저소득층 6가구에 각각 350장씩 모두 2100장의 연탄을 기증했다. 학생들은 지난 축제에서 직접 만든 음료수를 판매하고, 바자회를 열어 얻은 수익금으로 연탄을 마련했다.
연탄나눔팀은 이날 오전 8시부터 12시까지 6개 팀으로 나눠 배달했다. 지역특성상 차량이 진입하기 힘든 길고 좁은 골목에 40여명의 학생이 줄을 지어 직접 손에서 손으로 연탄을 나르며 한 장 한 장 마음을 담아 소중하게 전달했다.
김장나눔 활동에서는 50가정에 김장김치 7Kg씩 선물했다. 김치는 동중한합회 새소망교회가 후원했다. 김장나눔팀은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24명의 학생과 새소망교회 성도 22명이 참여해 정성껏 김치를 만들었다. 봉사자들은 소금물에 절인 배추를 씻고 물을 빼 준비했다. 미리 만든 속 재료와 양념을 고루 섞어 배추 사이사이에 버무렸다. 김장은 꺼내먹기 좋도록 박스포장해 전달했다.
학생들은 이러한 활동에서 ‘삼육 정신’을 배웠다.
의료정보과 정석진 군은 “평소 바쁜 일상에 치여 봉사는 언감생심이었는데, 지난여름 스리랑카로 해외봉사를 다녀오면서 진정 나를 필요로 하는 사람을 만나 할 수 있는 게 봉사라는 걸 깨달았다. 봉사는 결코 어렵거나 거창한 일이 아니다. 이번 연탄나눔을 통해 봉사는 하면 할수록 그 마음이 더 강해진다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간호학과 최혜린 양은 “꾸준히 봉사하고 싶은 마음에 뷰티풀하트 동아리에 가입했다. 김장 봉사는 텔레비전에서 보기만 했지, 직접 참여한 건 처음이다. 잘 챙겨주신 새소망교회 집사님들과 미리미리 알아서 척척 일하는 학생들, 김치를 상자에 담았을 때의 뿌듯함과 받을 사람을 생각하니 힘은 들어도 얻는 보람이 더 크다”고 미소 지었다.
■ SDA교육, 저소득층 가구에 생필품 담긴 ‘사랑의 선물’ 전달
SDA교육(사장 최길호) 임직원들은 지난 10일과 11일 이틀 동안 ‘불우이웃을 위한 김장나눔 및 연탄배달’ 행사를 했다.
이들은 직접 담근 김장김치 150여 통을 관내 생활형편이 어려운 저소득층 주민과 홀몸 어르신 등 불우이웃에게 전달했다.
봉사자들은 “김장을 만들 때는 힘들었지만, ‘김치 하나만 있으면 추운 겨울 나는데 반찬 걱정 없다’며 활짝 웃는 노인들의 모습에 큰 보람을 느꼈다. 서툴지만 정성을 담아 만든 만큼 맛있게 드시고, 건강했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이와 함께 불우이웃 가정이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날 수 있도록 연탄배달 봉사활동도 전개했다. SDA교육은 저소득층 55가구에 생필품이 담긴 ‘사랑의 선물’을 전달했다. 생필품 박스에는 겨울철 일상생활에 필요한 29가지 생활용품과 다양한 먹거리를 담았다. 이를 위해 삼육식품이 두유를 후원했다.
한편, SDA교육은 이 외에도 매년 소외계층을 돕기 위한 연말 자선음악회를 열어 그리스도인의 사랑을 전하고 있다. 이 음악회는 소년소녀가장, 독거노인, 장애인, 노숙자 등 세밑을 외롭고 쓸쓸하게 보내는 이들에게 도움을 주고, 희망을 나누기 위한 취지로 마련한다.
■ 포천종합사회복지관, ‘김장나눔 릴레이’ 실시
포천종합사회복지관(관장 이종범)은 지난 6일 연천공설운동장에서 KT&G복지재단과 연계하여 ‘김장나눔 릴레이’ 행사를 실시했다.
여기에는 포천시노인복지관, 포천 분도마을, 연천노인복지관, 연천군무한돌봄센터, 연천 새마을회 등 유관 기관이 함께 참여해 힘을 실었다. 또한 지역사회 다양한 자원봉사 단체와 국군장병 200여명이 참여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따뜻한 마음을 모았다.
포천종합사회복지관은 정성으로 담근 김장 김치(1박스 당 10kg)를 지역의 저소득 재가어르신 1220세대에 전달했다.
이종범 관장은 “올해도 어김없이 도와주신 KT&G복지재단과 참여한 자원봉사자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다가오는 동절기 동안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우리 기관은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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