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회, 청소년-어린이-교육부 지도자협의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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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9.01.27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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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교회를 젊게 만들 것인가’ 주제로 ... 첫 3개 부서 연합회의
북아태지회는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강릉 스카이베이호텔에서 청소년, 어린이, 교육부 지도자협의회(Youth, Children, Education Summit)를 열었다.
‘어떻게 우리의 교회를 젊게 만들 것인가’라는 주제로 마련한 이번 회의에는 관련 분야 지도자와 학교장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해 고령화되는 교회의 현실을 살피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지회가 이 같은 부서 간 공동회의를 개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행사를 기획한 김낙형 목사(북아태지회 청소년부장)는 “어린이-청소년-교육부는 서로 떼래야 뗄 수 없는 매우 밀접한 연관성을 가진 부서다. 관련 부서가 한 자리에 모여 이런 실질적 회의를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위기감을 함께 느끼고, 시너지를 만들어보자는 취지”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집회는 대총회 청소년부장 파코 모그와니 목사, 대총회 어린이부장 린다 코 박사, 대총회 대학선교부장 문지완 목사 등 세계 교회 지도자들의 강의, 각 부서별 전략 구상, 한국연합회 내 교육기관 발표, 간증 등 다양한 순서로 진행했다.
파코 모그와니 목사는 “지역교회는 청소년 목회의 주요 대상이 되어야 한다. 우리의 핵심기능은 지역교회 청소년사역을 지원하고, 구축하는 것이다. 청소년사역은 지역교회와 성도들의 강력한 신념과 요구에 대한 반응일 때에 효과적으로 발휘된다. 관련 선교의 활성화를 위해 공동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그 시작은 지도자들에게 달려있다”고 중요성을 짚었다.
린다 코 박사는 “어린이에게 목회자와 교사의 영향력은 절대적이다. 그들의 사명은 어린 영혼을 그리스도께로 인도하고, 그분의 사랑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그만큼 막중한 책임감과 봉사가 요구된다. 어린이들이 장차 충실하고 활동적인 선교인으로 자랄 수 있도록 양육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권면했다.
문지완 목사는 “우리의 젊은이들이 그리스도의 부르심을 받아들이도록 돕고, 그분의 성실한 제자로 훈련시키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그들이 복음사명에 참여하는 특권과 세상을 향해 봉사하는 기쁨을 얻을 수 있도록 교육해야 한다. 젊은이들이 교회에 남아 주어진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한다”면서 캠퍼스 선교전략에 대해 강조했다.
부서별 전략 발표에서 △청소년부는 ‘SOS전도회’ ‘멘토링 프로그램’ ‘학교와 지역교회의 연계 방안’ 등을 제시했다. △어린이부는 ‘부모를 학교로 인도하는 방안’ ‘부모교육 세미나’ ‘삼육교육 강조일’ ‘어린이훈련센터’ 등을 연구했다. △교육부는 ‘학교 졸업 후 지역교회로의 연계’ ‘재림교인 가정에서의 삼육학교 진학 방안’ ‘기도주일의 선교적 활성화’ 등을 구상했다.
교육기관을 대표해 서울삼육고등학교(교장 최승호)와 동해삼육중고등학교(교장 노희룡)가 사례를 발표했다. 이들 학교는 현대 한국사회에서 삼육교육의 정체성과 학교신앙의 역할을 언급하며, 재림교회 교육기관의 존재 이유와 목적을 조명했다. 특히 일반 교과수준뿐 아니라, 삼육교육 이념에 바탕을 둔 그리스도인 선지자교육의 실현과 영성증진을 위한 특성화 방안을 짚었다.
청소년부는 동중한합회 강남하늘교회의 사역을 소개했다. 강남하늘교회는 학생선교와 청년선교를 통해 성장하는 교회 중 하나. 이 기간에도 캠퍼스미션 팀을 초대해 청소년전도회를 하던 중이었다. 류대균 목사는 이들 세대가 교회를 떠나지 않고, 계속 양육 받으며 장차 교회를 이끌어갈 지도자로 성장해 복음사명을 완수할 수 있도록 지도하기 위한 미래비전을 설명했다.
어린이사업 부문에서는 귀례교회 전은아 집사가 초대돼 자신의 선교경험담을 전했다. 그는 트램펄린, 성경학교 등 농어촌교회에서 어떻게 어린이 전도를 효과적으로 실시했는지 소개하며 “우리가 무릎 꿇을 때마다 하나님께서는 간절한 기도를 응답해 주셨다. 아이들과 함께 하며 우리의 꿈을 이뤘다. 이 아이들이 훗날 하나님의 영광을 온전히 드러낼 수 있길 바란다”고 간증했다.
지회장 김시영 목사는 출애굽기 2장3절 말씀을 인용한 폐회식 설교에서 “파피루스 바구니 안에 버려진 모세는 훗날 이스라엘 민족과 백성을 구하는 지도자가 된다. 오늘 우리의 가정과 교회, 학교에 있는 아이들이 모두 갓난아기 모세와 같은 특별한 존재다. 그들에게는 모세처럼 장차 교회를 위해 위대한 일을 성취할 잠재력이 있다”며 영혼의 소중함을 강조했다.
일정을 모두 마치는 기도는 황춘광 목사를 비롯한 지회 내 각 연합회의 회장이 나와 각국의 언어로 기도했다. 참석자들은 “교회를 젊고 건강하게 만들기 위해 지도자들이 앞서 변화하고, 청년과 어린이, 학생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더욱 헌신할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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