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삼고, 아드라에 인니 지진해일 피해자돕기 성금 기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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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9.02.14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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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전적 의미 아닌, 함께 걱정하며 기도하고 있다는 마음 전달되길”
한국삼육고 학생과 교직원들은 “작은 도움이지만, 단지 금전으로써의 의미가 아니라 저희가 그들을 위해 함께 걱정하며 기도하고 있다는 마음이 전해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국삼육고는 그동안 매년 가을 축제 때 모인 수익금을 불우이웃돕기 기금으로 기부해왔다.
지난해에는 인도네시아에서 지진이 발생했다는 소식을 듣고 부스활동을 통해 얻은 수익금을 한푼 두푼 모았다. 특히 등굣길과 점심시간에 별도의 기부함을 만들어 학생과 교직원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교내 방송시간을 이용해 홍보하는 등 기금 마련에 힘을 쏟았다.
학생들은 갑작스런 재난으로 실의에 빠진 지구촌 이웃에게 “아마 저희를 비롯한 여러 단체의 후원으로 무너진 모든 집은 복구가 되겠지만 마음에 생긴 상처나 트라우마는 잘 회복되진 않을 거 같다. 그러나 멀리에서나마 우리 모두가 함께 걱정하고 있고, 작은 손이 모여 응원하고 있다는 걸 알고 잘 극복했으면 좋겠다”고 위로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들은 “평소 인터넷이나 텔레비전 방송에서 모금에 대한 광고를 쉽게 접했다. 그런데 그동안은 아무 생각 없이 무심코 지나쳤다. 이번 기부를 계기로 앞으로는 그런 활동을 좀 더 주의 깊게 살펴보고 관심을 가져야겠다고 생각했다. 기부나 자원봉사를 아까워하지 말고 넉넉히 베풀어야겠다고 다짐했다. 무엇보다 우리가 살고 있는 환경과 일상생활에 더욱 감사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국삼육고는 지난 2015년 아드라코리아와 해외아동돕기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하는 등 평소에도 기부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학교 측은 “다른 유명한 기관과 단체에 대해서도 알고 있지만, 우리가 기부하려는 목적과 장소가 아드라코리아의 비전과 일치하는 것 같아 아드라에 후원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번 협약은 해외아동 자매결연 사업을 통해 청소년의 인성개발에 기여하고, 삼육교육의 이념인 진리와 사랑 그리고 봉사를 적극적으로 실천하기 위한 취지에서 진행됐다.
한편, 지난 해 9월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 북부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7.5의 지진해일로 인해 330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등 큰 피해가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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