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대, 2018학년도 학위수여식 … 1143명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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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9.02.1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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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익 총장 “절망의 시대, 세상을 변화시키는 삼육인 되길”
이날 학위를 받은 졸업생은 학사 1070명, 일반대학원 박사 7명, 석사 48명, 신학대학원 석사 15명, 경영대학원 석사 2명, 임상간호대학원 석사 1명 등 총 1143명이다.
신학과 최성현 학생과 경영정보학과 방소희, 왕현, 정예지, 식품영양학과 김근향, 보건관리학과 박지혜, 환경디자인원예학과 강현정 학생은 우등졸업의 영예를 안았다. 최성현(신학과), 손새미(간호학과), 박지혜(보건관리학과) 학생은 각각 이사장상과 동문회장상, 우리은행장상 등을 받았다.
중국, 대만, 남아공, 필리핀 등 다양한 국가 출신의 외국인 학생 6명(학사 2명, 석사 3명, 박사 1명)도 졸업장을 받았다. 지체장애(1급)를 극복하고 학위를 받은 경영학과 이성훈 학생을 포함한 12명의 장애학생도 학사모를 썼다.
김성익 총장과 오덕신 부총장은 학위수여자 전원에게 직접 학위증서를 수여했고, 각 학과 지도교수는 튤립을 건네며 졸업생들의 앞날을 축복했다.
김 총장은 훈화에서 “젊은이들이 세상이 지옥 같다고 탄식하며 절망하는 시대다. 하지만 아무리 힘든 세상도 사명감과 비전과 열정을 가지고 덤벼드는 사람은 감당할 수 없다. 어떤 상황 속에서도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믿음으로 세상을 뒤집어놓는 자랑스러운 삼육인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 ‘MVP캠프’ ‘어학설명회’ 등 예비 신입생 대상 프로그램 개최
삼육대는 입학을 앞두고 예비 신입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최해 호응을 얻었다.
삼육대는 예비 신입생 1180여명을 대상으로 MVP캠프를 열었다. MVP캠프는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인성교육으로 확장한 삼육대만의 특별 교육 프로그램. ‘미션(Mission), 비전(Vision), 열정(Passion)을 지닌 창의적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2010년 시작돼 올해로 10년째를 맞았다.
올해는 MVP캠프를 통해 대학생활과 새로운 세상의 문을 열자는 의미를 담아 ‘알로호모라(Alohomora)’라는 주제로 준비했다. 캠프는 11~13일, 18~20일 등 2회 차로 나눠 2박3일 동안 교내 합숙교육으로 진행했다.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발된 100여명의 재학생 선배들이 운영인력으로 참여해 전체 프로그램을 이끌었다. 캠프 비용은 전액 대학이 지원했다.
캠프 중에는 △MVP SU다 △공동체활동 △교벤져스 △학과별 모임 △선배들이 들려주는 대학생활 꿀팁 ‘알쓸삼잡’ △문화페스티벌 등 만남과 친교를 통해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는 다채로운 인성교육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이에 앞서 취업진로지원센터(센터장 최승년)는 지난달 23일 교내 제2과학관 세미나실에서 2019학년도 수시모집 합격자를 대상으로 ‘미래잡기 어학설명회’를 개최했다. 교내 어학교육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외국어학습 동기를 부여하고자 마련된 이날 설명회에는 예비 신입생 200여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취업진로지원센터는 ‘성공적인 대학생활을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핵심 가이드’를 자료집 형태로 만들어 참가자들에게 배포했다. 이어 △취업진로지원센터 △교환학생 프로그램 △해외연수 △어학 장학금 △마일리지 장학금 등 재학생 어학역량 강화를 위한 각종 지원 제도를 소개했다.
또한 영어회화 스타강사를 초청해 토익, 토익스피킹, 오픽 등 필수 공인어학시험과 최근 취업시장 동향을 안내하며, 취업 목표 달성을 위한 다양한 전략과 팁을 전달했다. 취업진로지원센터는 참가 학생 전원에게 어학진로자료집과 영어학습 교재를 지급했다. 또 추첨을 통해 태블릿 PC, 블루투스 스피커, 문화상품권, 어학 프로그램 수강권 등도 제공했다.
■ ‘교육국제화역량 인증대학’ 인증 유지
삼육대는 교육부 주관 ‘교육국제화역량 인증제 및 외국인 유학생 유치·관리 실태조사’에서 필수지표 및 핵심여건 지표를 충족하여 ‘불법체류율 1%미만 인증대학’ 자격을 유지하게 됐다. 인증기간은 오는 2021년 2월까지.
교육국제화역량 인증제는 대학의 국제학생 유치와 관리역량을 평가해 우수 대학에 인증을 부여하고, 고등교육기관의 질 관리 및 우수 외국인 유학생 확대를 추진하는 제도다. 인증은 필수지표인 △불법 체류율과 △중도탈락률, 핵심여건지표인 △외국인 학생 등록금 부담률 △의료보험 가입률 △언어능력 △신입생 기숙사 제공률 등 세부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삼육대는 핵심여건 지표검토와 국제화 지원 지표심의, 현장 평가, 위원회 최종심의 등 4단계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인증대학 자격을 유지하게 됐다.
이로써 외국인 유학생 사증(VISA)발급심사 기준 완화와 절차 간소화, 대학원 외국인 유학생 선발 자율화, 정부초청장학생(GKS) 사업 및 국제화 관련 정부 재정지원 사업 신청 시 우대 혜택을 받는다. 또한 인증결과는 한국유학종합시스템과 외국 정부 등 국내·외에 공개돼 외국인 유학생의 대학 선택 시 공신력 있는 정보로 활용된다.
국제교육원 이기갑 원장은 “대학의 국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한 결과가 인증 유지로 이어졌다”며 “한국인 학생과 외국인 학생이 소통하면서 글로벌 능력을 키우고 미래를 준비하는 국제화 캠퍼스로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 동계 행정관리자 워크숍 ... 제8회 청소년 비즈쿨
삼육대는 지난 1월 29일과 30일 양일간 강원도 속초의 한 리조트에서 ‘2019 동계 행정관리자 워크숍’을 개최했다. 대학 행정관리자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한 이번 워크숍에는 김성익 총장을 비롯해 오덕신 부총장, 행정본부 처·실장, 단과대학장, 부속기관장 및 각 행정부서 팀장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워크숍은 총장특강, 팀장특강, 대학발전을 위한 분과별 토의, 분임토의 등 순서로 진행됐다. 3주기 대학구조개혁평가 등 대학 구조조정의 위기를 넘어선 중장기적인 성장과 발전방향, 설립목적인 교육이념 구현에 대한 다양한 주제들도 함께 논의됐다.
이날 김성익 총장은 ‘서번트 리더십’이라는 주제의 특강에서 “리더의 역할은 부하의 성장과 발전을 도와서 궁극적으로 조직의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라면서 “이 위기의 때 구성원들이 최대한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섬김의 리더십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와는 별도로, 삼육대 경영학과 창업동아리 드림케팅(지도교수 박철주) 학생들이 서울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창업교육을 실시했다. 드림케팅은 지난 8일 서울 노원구 창업디딤터에서 ‘제8회 삼육대학교 청소년 비즈쿨’을 개최했다.
비즈니스(Business)와 스쿨(School)의 합성어인 비즈쿨은 청소년 창업 아이디어 개발과 비즈니스 마인드 제고를 위해 마련된 창업교육 프로그램이다. 기업가 정신과 창업에 대한 관심을 유발하고, 청소년의 미래목표 설정에 도움을 주기 위해 실시하고 있다. 지난 2011년 처음 시작해 올해로 8회째를 맞았다.
올해 비즈쿨에는 드림케팅 동아리 회원 6명이 멘토로 참여해 노원고, 불암고, 신현고, 원묵고 등 서울 15개 고등학교 38명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창업교육을 실시했다. 멘토와 학생들은 △그룹별 코칭운영 △모의 경영게임을 통한 팀빌딩 △경영전략 계획수립 △미션부여 △마케팅 전략설정 브레인스토밍을 통한 아이템 선정 △사업 발표 등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아이템 선정심사는 드림케팅 동아리 출신인 한애드(HANad)의 한봉석 CEO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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