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GYD] 도마동교회와 청주서부교회의 교도소 선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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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9.03.15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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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보호복지센터는 돌아갈 곳이 없는 출소자들이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술을 가르쳐 주는 곳. 도마동교회는 이곳에서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선교봉사를 해 오고 있다. 출소자들은 이곳에서 짧게는 6개월, 길게는 4년에서 5년 정도 거주하며 사회에 돌아갈 준비를 한다.
도마동교회는 이들의 새로운 출발을 위해 함께 기도하고 있다. 또한 이들에게 나눔과 베풂의 기쁨을 전하기 위해 함께 봉사활동에 참여하기도 한다. 청년들은 이날 출소자들이 함께 <삼육 감자라면> 15박스를 시설에 전달하고 주변 환경을 정리하는 봉사활동을 했다. 아이들과 함께 운동을 하거나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GYD 활동의 일환으로 마련한 이날 활동은 그간 교도소선교팀 중심으로 해오던 봉사에 청년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며 더 뜻 깊은 시간이 되었다.
참가자들은 “출소자들과 봉사하면서 그들의 진정성을 느낄 수 있었다. 앞으로 더 많은 청년이 이러한 활동에 동참함으로써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또 다른 계기를 만들었으면 좋겠다. 또한 출소자들이 십자가의 사랑을 깊이 느끼고 배워 지역사회에 더 빨리 적응하고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이웃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청주서부교회 역시 15년 동안 청주교도소와 청주여자교도소 재소자들을 위한 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곳의 재소자들은 대부분 장기수나 무기수. 때문에 가족들과 관계가 단절된 이들도 많다. 청주서부교회는 이들의 마음을 위로해 주고 나아가 교회를 통해 영적 평안을 경험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를 위해 매월 넷째 주 안식일 오후, 접견(만남)을 통해 재소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으며, 재림교회 정기간행물인 <시조>와 <가정과 건강>을 선물하고 있다. <오늘의 신앙>을 공부하며 재림기별을 배우기도 한다. 이 일을 위해 청년선교회는 재소자들과 정기적인 만남을 갖고 있다고.
청년들은 “처음에는 두렵고 무서웠는데, 막상 이야기를 나눠보며 오히려 우리보다 더 밝은 표정으로 웃는 모습을 보면서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 어차피 우리도 죄인이잖나. 편견을 갖고 그들을 바라본다는 것에 대해 반성하게 되었다. 앞으로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공부하며, 인간의 위기를 기회로 바꾸시는 주님의 능력과 구원의 소망을 품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세상과 분리되고, 소외되고, 불쌍한 사람을 만나 도와주라는 예수님의 명령에 순종하는 마음으로 활동하는 도마동교회와 청주서부교회 청년들의 사역이 하늘 가는 길에 또 다른 등불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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