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장애인복지관, ‘제39회 장애인의 날’ 행사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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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9.04.17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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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과 비장애인 교류의 장 마련 ... 장애에 차별 없는 세상 ‘공감’
이번 행사는 동대문구 내 장애인복지기관(동문장애인복지관, 구립동대문장애인종합복지관, 동대문장애인가족지원센터, 수어통역센터) 연합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교류하는 만남의 장이 되었다.
행사에서는 장애인 당사자의 삶 이야기를 통한 장애인식개선 토크쇼와 장애당사자로 구성된 5개 팀의 문화콘서트 등의 순서로 구성했다.
참석자들은 장애인과 장애인 가족, 비장애인이 함께 소통하고 공감하므로 장애인 인식개선에 한걸음 더 나아가게 되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자리를 같이한 최홍연 부구청장은 “장애인, 비장애인이 함께 공감하는 뜻 깊은 행사에 참여하여 진솔하고 솔직한 삶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많은 것을 느끼는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장애인들이 행복하게 생활해 나갈 수 있도록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성복 관장은 “장애인의 날을 맞아 관내 4개 기관이 연합으로 소통의 장을 마련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이번 행사를 통해 장애인이 살아갈 사회와 환경이 변화되어 장애에 대한 차별 없이 밝은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 해외등반 앞두고 용문산에서 사전 국내 훈련 소화
동문장애인복지관의 시각장애인, 자원봉사자, 사회복지사 등 15명은 ‘함께하는 시각장애인 해외원정 등반’을 앞두고 시각장애인 나들이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7일 경기 양평의 용문산에서 사전 등반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산행은 오는 7월 20일부터 24일까지 3박5일 동안 (주)애드리절트(이승민 대표)의 후원으로 시행할 예정인 시각장애인 해외등반(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키나발루산, 해발 4,095m)을 위한 준비과정으로 운영했다.
참여한 시각장애인과 자원봉사자 간의 상호 조화성과 체력을 가늠하는 시간이 되었다고 입을 모았다. 시각장애인 김진중(시각장애 1급) 씨는 “벚꽃이 피는 계절에 좋은 자원봉사자분들과 함께 시각장애인 해외등반을 도전할 수 있는 사전 훈련의 기회를 준 동문장애인복지관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시각장애인 남산(서울특별시장애인체육회 부회장 / 시각장애 1급) 씨는 “이렇게 열정적인 자리에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시각장애인 등산 활동에 주기적으로 참여하고 건강을 다져 시각장애인 해외등반을 정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자원봉사자 장순욱(한국장애인복지관협회장) 씨는 “열정적인 시각장애인분들과 헌신적인 자원봉사자분들과 함께 등산을 할 수 있어서 기뻤고, 바쁜 와중에도 등산 활동의 자원봉사자로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 시각장애인 해외등반에 도전하여 자원봉사자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성복 관장은 “이러한 기회가 우리 사회에서 시각장애인들에게 자신감을 제공하고, 장애에 대한 우리 사회 인식을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문장애인복지관은 지난해 시각장애인 해외등반 후지산(해발 3,776m) 완등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동남아시아 최고봉 키나발루산(해발 4,095m) 등반에 도전한다.
동문장애인복지관, 영화배우 지대한, 여민선 홍보대사 위촉
동문장애인복지관은 지난 11일 장애인의 권리 실현과 더불어 아름다운 사회 조성을 위해 영화배우 지대한 씨와 여민선 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배우 지대한 씨는 영화 <올드보이>와 <해바라기> 등에 장애인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장애인을 소재로 한 영화 시나리오 작업을 하며 장애인에 대한 이해도 향상과 잘못된 인식 변화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에도 이러한 활동을 위해 동문장애인복지관 홍보대사에 흔쾌히 참여했다.
그는 “장애인 역을 맡아 연기하며 장애인에 대한 이해와 인식 개선에 대해 끊임없는 고민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동문장애인복지관과의 좋은 연을 통하여 아직까지 남아있는 사회의 잘못된 인식과 편견을 없애고 장애인들이 살맛나는 세상을 살아갈 수 있도록 홍보대사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배우 여민선 씨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플레이어 출신으로 최근 영화 <리벤져>로 데뷔하여 배우로서의 꿈을 이뤘다. 그는 “배우로서의 꿈을 이룬 것처럼 장애인의 권리와 실현을 위해 희망과 꿈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열심히 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들은 위촉식을 시작으로 장애인복지관 홍보대사로서 장애인의 권리 실현을 기반으로 장애 인식개선에 앞장서고, 동문장애인복지관의 각종 특화사업(시각장애인해외등반사업, 장애인체육사업 등)을 알리기 위해 활발히 홍보활동에 참여할 계획이다.
한편, 이성복 관장은 “장애인복지를 위해 이렇게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홍보사업에 적극 참여해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 장애인을 위한, 장애인에 의한 많은 사업들을 중심으로 홍보대사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며 장애인의 사회적 인식의 변화가 이루어졌으면 좋겠다”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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