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보건대, 조직개발 컨설팅 중간 결과발표회 개최
페이지 정보
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9.05.23 08:45
글씨크기
본문
‘의사결정기구 및 방식에 관한 논의와 변화 추구’ 등 제언
삼육보건대는 앞서 지난해 9월 쿠퍼실리테이션그룹(대표 구기욱)과 조직개발컨설팅 협약을 맺고 온라인 설문조사 및 조직내부 구성원의 객관적 의견수렴을 위한 그룹미팅, 심층인터뷰 등을 진행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조직에 내재되어 있는 장·단점과 향후 방향성을 구체화했다.
구기욱 대표는 이 자리에서 “진단은 이미 알고 있는 것이지만 객관화시키고 명시적으로 꺼내놓는 과정으로 3가지 진단의 방법을 동원했다. 우리나라 대부분의 의사결정은 상명하복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게 사실이다. 삼육보건대는 구성원 각자가 열심히 살고 있지만 절차의 아쉬움이 있다. 높은 정체성과 공동체 의식을 지니고 있지만, 그것을 활용하는 것은 개선의 여지가 있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구 대표는 “조직이 증대하면서 발생하는 과도기적 괴로움은 우선순위를 정해 해결해야 한다. 또한 직업인으로써의 자신과 신앙인으로써의 자신에 대한 것을 꺼내놓고, 해소할 수 있는 장이 필요하다. 소통과 관계에 대해서는 완전히 해결할 수 없지만, 조금 더 높은 수준의 단계로 올라가려는 노력을 동반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인터뷰를 진행한 심윤수 컨설턴트는 “인터뷰의 내용에서는 정보자원 공유의 부족에 의한 불안감이 존재했다”며 신뢰할 수 있는 의견교환의 플랫폼의 필요성을 제안했다. 특히 “종교적 정체성에서 비롯한 몰입과 헌신이 있지만, 변화는 필요하다. 개인의 효능감이 높으나 조직의 외적 성장에 따른 피로감과 저항이 상승되고 있음이 느껴졌다”고 조언했다.
이 자리에서는 앞으로 삼육보건대가 더 발전하기 위한 방안으로 △학교의 가치관(비전, 미션, 핵심가치)에 대한 재점검 △의사결정기구와 방식에 관한 논의 및 변화 추구 △교수와 직원으로 구성된 TFT 구성 △구성원에 대한 퍼실리테이션 교육실시 △작은 성공을 위한 어젠다 도출 및 전사워크숍 실시 등의 제언이 제기됐다.
박두한 총장은 “우리 대학을 객관적 시각에서 점검하고 진단한 결과여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도출된 내용을 잘 고려해 여러 가지 능동적 후속 방안과 행정적 사항을 심층 협의해 더욱 발전하는 조직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학교 측은 “이러한 조직개발과정을 통해 조직을 재정비하고, 구성원 간 상호 소통방식을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 개인의 역량 개발과 변화에 대한 노력의 필요성을 더욱 체감했다. 이번 중간 결과보고를 통해 앞으로 어떻게 변화해나갈지 주목하게 됐다”고 밝혔다.
■ 치위생과 김소연 교수,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표창
삼육보건대 치위생과 김소연 교수가 제38회 스승의 날을 맞아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김 교수는 올바른 교육관과 사명감으로 사도(師道)를 실천하고, 인재양성 및 교육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했다.
미국 위마대학과 로마린다대학에서 예방의학을 전공한 김소연 교수는 1999년 교수로 임용되어 20여 년간 교수로서 역할과 사명을 충실히 이행해 왔다. 투철한 교육신념과 봉사자세로 대학교육 발전을 위해 헌신했다. 그간 천연건강식품을 활용한 요리법, 천연오일을 활용한 마사지테라피, 수치료테라피 등 자격과정과 실습실 구축에 노력을 기울였다.
2012년에는 새롭게 변화하는 뉴스타트 및 예방의학을 공부하기 위해 1년간 교환교수 자격으로 미국 연수를 다녀왔다. 학생들에게 ‘뉴스타트’ 수업을 가르치고, 생명증진교육원의 원장직을 수행하며 다양한 건강증진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사제동행걷기, 채식건강밥상, 학부모초청건강세미나 등 현재 대학에서 시행하는 건강 관련 프로그램을 기획해 삼육보건대학이 보건교육특성화대학으로 자리매김하는 초석을 마련했다.
학교 측은 “김소연 교수는 세상의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자격증과 학점만이 아닌 섬김의 리더십과 봉사를 강조하며 마음으로 먼저 다가가는 스승이 되고자 노력하는 등 참 스승의 모본으로 자신의 자리에서 헌신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 ‘함께하며 어울리는 – 다울제’ 개최
삼육보건대는 지난 10일 ‘함께하며 어울리는 – 다울제’를 개최했다. 다울제는 학생들의 간호연구 자세 함양과 간호역량을 개발하기 위해 이어져 온 행사. ‘다 함께 사는 우리 이웃’이라는 의미를 담아 진행한다. 올해는 기존 간호학과가 간호학부로 승격한 해여서 더욱 뜻 깊었다.
사전에 주제를 정해 발표형식으로 진행했던 예년과 달리 자유주제로 꾸며 더욱 큰 호응을 얻었다. 강의실에서는 포스터 발표가 진행됐으며, ‘SUH퍼스타 K’ ‘도전 99초’ ‘꾸깃꾸깃’ ‘신서유기’ ‘#selfie’ ‘깨끗한 손 여기여기 모여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한 단합대회 형식으로 구성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에 처음 마련한 포스터 발표에는 낙상, 감염, 투약오류 등 환자안전과 중독, 만성질환자의 삶의 질, 우리나라 건강보험정책, 의학과 IT의 만남, 간호사 근무제도, 의료인 폭행방지 등을 주제로 26편의 포스터가 접수되어 학술축제의 장을 펼쳤다.
간호학과 학부장 이선우 교수는 “우리 대학 80여년의 역사에서 간호학부로 승격된 뜻 깊은 해에 단순한 학술발표를 넘어 함께 협력하여 도전하고 즐길 수 있는 자리”라고 축하했다. 학과장 배소현 교수는 “이번 학술제를 통해 세계 보건의료 패러다임의 변화를 인지하고 경험하면서 간호실무, 교육 및 연구의 적용방안을 탐구할 수 있었다”고 의미를 전했다.
특집
-
인공지능 시대, ‘목회자’는 어떤 준비가 필요할까 2024.10.24
-
인공지능 시대, ‘재림성도’는 어떤 준비가 필요할까 2024.10.24
최신뉴스
-
[인터뷰] 방글라데시연합회장 김원상 목사 2024.11.15
-
‘고3 수험생 위한 특별선물’ 필리핀 영어캠프 모집 2024.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