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A삼육어학원 남아시아 시장 개척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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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9.06.05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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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태지회 적극 지원 약속 ... 이르면 올해 안에 베트남 진출 가시화
이형진 사장과 해외사업본부장 겸 필리핀연수원장인 송을섭 본부장은 지난달 17일 베트남대회(대회장: Tran Thanh Truyen)를 방문해 하노이, 달랏, 다낭, 호치민 등 대도시에 SDA삼육어학원과 영어유치원을 개원하는 방안을 협의했다.
임원진은 이어 22일에는 남아시아태평양지회를 찾아 지회장 Saw Samuel 목사와 세부적인 사항을 논의했다.
이 회의를 통해 남아태지회는 학원의 인테리어 등 각종 시설 준비를 위한 자금을 지원하고, 베트남대회는 장소와 인허가 문제를 해결하는 한편, SDA삼육어학원은 운영을 맡기로 잠정 합의했다.
향후 세부적인 논의 일정에 따라 이르면 올해 안으로 베트남에 SDA삼육어학원 사업이 첫발을 내디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형진 사장과 송을섭 본부장은 현지 대형 학원인 English Town(원장 SEA)과 협력적 관계를 구축하고, 필리핀연수원에 영어 연수생을 보내기로 협의하는 등 가시적 성과를 거뒀다.
관계자에 따르면 남아태지회는 그간 SDA삼육어학원의 엘리트선교 방식에 깊은 관심을 가져 왔다. 베트남을 비롯한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 미얀마 재림교회는 자국의 선교에 활력을 불어넣고, SDA삼육어학원의 시스템 및 노하우를 전수받기 위해 구체적인 논의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지회장 Saw Samuel 목사는 이번 만남에서 “SDA삼육어학원의 강력한 선교적 역량을 활용해 베트남을 비롯한 우리 지회 소속 여러 나라에서 부흥을 이끌기 원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형진 사장은 “과거 8명의 젊은 선교사를 통해 삼육어학원을 시작하고, 학원이 갖는 새로운 선교모델을 통해 한국의 엘리트선교를 발전시켜왔다. 이제는 우리의 도움이 필요한 나라에 가서 우리가 받은 예수님의 사랑을 전해야 할 때가 됐다. SDA삼육어학원이 가진 장점과 특징을 잘 살린다면 남아시아 지역에 새로운 긍정적 선교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PMM선교사로 베트남에 파송된 김정태 목사는 이와 관련 “SDA삼육어학원은 한국 재림교회 엘리트선교의 선도적 역할을 감당해왔다. 비록 학원의 경쟁 과열과 인구 감소, 장기적 경기침체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그동안 한국 선교에 큰 역할을 했다는 걸 부인할 사람은 없을 것”이라며 “남아태지회의 열정과 SDA삼육어학원 응축된 노하우가 긍정적으로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불러일으킨다면 남아시아 지역에 새로운 선교적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1969년 서울 청량리 대왕코너에서 8명의 미국인 선교사에 의해 시작한 SDA삼육어학원은 설립 이래 500만 명에 이르는 수강생이 다녀가며 직.간접적으로 재림기별을 접했다. 또한 40개의 교회를 개척하고, 1만 명 이상이 진리를 발견하고 침례를 받았다.
SDA삼육어학원의 남아시아 시장 개척이 ‘선교 한류’ 열풍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인지 향후 행보에 눈길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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