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형진 사장 “새로운 축복의 50년” 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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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9.08.09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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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A삼육어학원은 선교기관 ... 바이블캠프 정례화 할 것”
이형진 사장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베풀어주신 축복을 한국이라는 한 나라에 가둬두지 않고, 지구촌 곳곳에 나눌 수 있는 또 다른 도전을 하겠다. 이를 통해 새로운 축복의 50년을 만들겠다”고 비전을 제시했다.
이형진 사장이 바이블캠프 현장에서 <재림마을 뉴스센터>와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 매우 오랜 만의 ‘섬머 바이블캠프’다. 행사의 개최 취지는?
- 4년 만이다. 12개 학원에서 150명의 선교사와 수강생, 스태프가 참가했다. 중요한 건 행사 자체라기보다, 우리의 정체성과 사명이다.
SDA삼육어학원은 선교사와 목회자, 그리고 신실한 믿음의 동역자들로 이뤄진 조직이다. 우리에게 선교가 있지 않으면, 다른 그 어떤 것도 의미가 없다. 가장 기초부터 다시 시작하려고 했다. 그래서 캠프를 열게 된 것이다.
■ 올해는 특히 개원 50주년인데다, 오랜 만에 열리는 캠프여서 의미가 더욱 남달라 보인다.
- 교사 모임과 교직원 모임 등 지난 2번의 미팅을 통해 선교사와 목회자들이 가장 원하는 게 뭔지 알 수 있었다. 이번에도 마치 하늘에 온 것 같은 기분으로 캠프를 진행하는 열정적인 모습을 보면서 그 간절함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짧지만, 참여한 모두가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비록 여러 가지 사정으로 학원에서 떠날 수밖에 없었지만, 우리를 사랑하는 학원 출신 교사와 목회자들이 바이블캠프를 다시 연다는 소식에 함께 기뻐하며 응원을 보내줬다. 학원선교를 통해 문을 열었던 학원교회들은 큰 지원과 관심을 표했다. 이 자리를 통해 정말 감사드린다.
여러 학원 가운데서도 부천학원은 학원생을 위주로 시작한 교회이자, 지금도 그렇게 운영하는 교회다. 이번 캠프에도 부천학원에서 가장 많은 학생과 교직원이 참가했다. 우리 기관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라고 생각한다.
■ ‘도네이션 프로젝트’ 등 특별한 프로그램들이 눈에 띄었다. 이번 집회의 특징은?
- 물론, 수강생 선교에 주안점을 두었다. 하지만 현재 우리 학원을 구성하고 있는 선교사와 직원, 목회자를 대상으로 그들의 마음에 남아 있는 열정과 전도에 대한 마음가짐을 일깨우는데 목적을 두었다. 그들이 행복과 기쁨을 느끼는 동시에, 자신에게 부여된 사명을 다시 한 번 깨우쳤다.
■ 바이블캠프를 통해 기대하는 효과는 무엇인가?
- 가장 중요한 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다. 참가한 선교사와 목회자들이 우리가 하는 일이 하나님의 거룩한 복음사역임을 재확인하고 필드로 돌아가야 한다. 이곳에서 느낀 기쁨과 열정, 사명의식을 마음에 충만하게 담아 자신들의 일터로 나아가 기쁘게 봉사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고 싶다.
무엇보다 우리 소중한 재림성도들에게 SDA삼육어학원이 분명한 선교기관이고, 모든 구성원이 선교를 위해 한마음으로 일하고 있으며,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다.
■ 앞으로 정례화 할 예정인가?
- 그렇다.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매년 꾸준히 개최할 방침이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사역 중 하나다. 기본이고, 뜻 깊은 행사라고 생각한다. 힘든 여건이지만, 새롭고 과감한 도전을 계속하고 있다. 그러나 그 무엇보다 가장 우선은 선교에 대한 도전을 지속적으로 이어가는 것이다. 우린 포기하거나 멈추지 않을 것이다.
■ 마지막으로, SDA삼육어학원을 바라보는 성도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은?
- 우리 기관을 위해 지금도 마음을 모아 기도해주시는 모든 성도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 취임 이후 지난 6개월 동안 하나님께서 우리를 얼마나 많이 축복해 주시고 계신지 피부로 느끼고 있다.
마침 이번 집회의 주제가 ‘변화’였다. SDA삼육어학원은 지금 이 순간에도 변화하고 있고, 앞으로 변할 수 있다. 조금 더 많은 관심과 기도가 필요하다. 모쪼록 우리 학원이 희망적으로 변하고 있다는 걸 성도들께서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우리가 만든 양질의 콘텐츠를 세계와 나눌 것이다. 온라인교육을 통해 공유할 것이다. 인력을 넘어 교재와 콘텐츠, 시스템 등 비전을 제시할 것이다. 연령대도 성인뿐 아니라, 어린이와 유치원생까지 포괄하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교육체계를 갖출 생각이다. 사랑 가운데 기도하고 지지해 주시길 진심으로 부탁드린다.
지난 50년 동안 우리를 큰 축복으로 인도하신 하나님께서 앞으로의 시간도 섭리 가운데 이끌어주실 것을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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