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부산병원, 부산 서구와 ‘의료관광 특구’ M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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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9.07.19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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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병원, 동아대병원, 고신대복음병원 등과 공동 협력키로
여기에는 국내외 의료기술을 선도하는 관내 4개 대학병원 및 종합병원이 참여한다.
이를 위해 공한수 구청장과 최명섭 병원장을 비롯한 이정주 부산대학교병원장, 안희배 동아대학교병원장, 최영식 고신대학교복음병원장 등 관계자들이 지난 2일 서구청 대회의실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의료관광정보 상호 공유 및 의료관광 공모사업 공동 참여 △해외환자 유치를 위한 의료관광 특화사업 공동 개발 △해외마케팅, 팸투어 등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한 홍보사업 공동 추진 △해외환자의 원활한 진료를 위한 의료 인프라 구축 공동 협력 △의료나눔 실천과 해외 의료나눔 봉사사업 공동 추진 △의료도시 브랜드가치 상승을 위한 ‘의료관광 특구’ 지정을 적극 추진키로 뜻을 모았다.
이에 따라 이들 협약병원은 각 의료기관별로 추진하는 해외 의료관광 설명회, 나눔의료, 의료진 연수 등 해외마케팅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또한 중앙정부가 공모사업으로 추진하는 지역해외환자 유치 선도의료기술 육성사업에도 공동으로 참여해 사업 유치에 박차를 가하게 된다. 이와 함께 지역 의료기관의 특성을 살려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종양, 척추 등 다양한 중증질병과 종합검진으로 사업 특화에 나선다.
부산 서구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전담인력을 배치하고, T/F팀을 구성한다. 아울러 구와 구의회, 병원 관계자, 의료관광 유치업체, 외부 전문가, 관광관련업체 등으로 구성된 의료관광추진협의회를 운영할 계획이다.
공한수 구청장은 “우리 구는 세계적으로 우수한 의료시설과 기술을 보유한 훌륭한 의료 인프라를 갖춘 지역이다. 이와 연계할 풍부한 관광자원이 있으며, 김해국제공항에서 15km, 국제여객터미널과 부산역에서도 5km이내의 거리에 있다. 도시철도, 도로 등 사통팔달한 교통망을 갖추고 있어 의료관광 사업을 위한 최적의 요건을 갖추고 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전국 최고의 의료관광 중심도시를 구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육부산병원 측은 이와 관련 “의료도시 서구 브랜드가치 상승을 위한 ‘의료관광 특구’ 추진에 민관이 함께 노력함으로써 특구 지정의 실현 가능성을 더욱 높이고, 이를 통해 의료관광 활성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른 지역과의 차별화로 부산 의료관광의 중심지역으로 역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의료관광산업은 일반관광에 비해 5배나 높은 고부가가치 산업. 글로벌 경기둔화 추세에도 불구하고 환자 유치와 관련한 세계 의료관광산업은 향후 10년간 매년 15%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17)에 따르면 세계의료관광의 시장규모는 지난 2015년 517억 달러 규모에서 오는 2022년에는 1438억 달러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 서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2021년에는 외국인 환자 1만 명 유치, 외국인 환자 진료 수익 200억 원 이상의 경제적인 부가수익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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