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중한 목회자 사모, 2년 만에 한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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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9.07.16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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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의 길 가는 동안 오직 예수만 바라봄으로”
사모들의 영적, 육적, 심령의 회복과 재충전을 위해 격년제로 개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합회 내 지역교회와 기관에서 봉사하는 200여명의 사모들이 자리를 같이했다.
박상길 목사는 개회예배에서 ‘엘리야를 무너뜨린 세 마리 여우’라는 제목으로 ‘현실집착’ ‘비교의식’ ‘자기연민’ 등의 문제를 짚었다. 그는 “현실집착에 빠지면 자신의 형편과 처지를 바라보게 되고, 다른 사람을 바라보면 비교의식에 빠지게 되며, 십자가가 아닌 자기 자신을 주목하면 자기연민에 휩싸이게 마련이다. 복음의 길을 가는 동안 오직 예수만 바라보자”고 권면했다.
박 목사는 “위대한 선지자 엘리야마저 현실에 집착했을 때 도망자가 되었고, 비교의식에 빠졌을 때 죽고 싶은 심령이 되었으며, 자기연민에 젖었을 때 신세를 한탄하는 비참한 사람이 되고 말았다. 우리 마음의 포도밭을 주님이 원하는 풍성하고 알뜰한 농원으로 일구어 그분께 되돌려드리는 믿음의 여종들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강사로 초빙된 한성열 교수(고려대 명예교수)는 ‘예수님은 위대한 상담자’라는 주제의 강의에서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상담을 해주시는 궁극적인 목적은 살면서 우리 각자가 지고 있는 무거운 짐을 가볍게 해 주심으로써 인간의 영혼(마음)이 쉼을 얻고 즐거워하게 만들어주시는데 있다”며 성경적 상담의 정의와 목적을 살폈다.
이어 예수님과 삭개오의 만남을 예로 들며 “상담의 본질은 무엇보다 내담자의 마음을 공감하고, 그것을 표현하는 것이다. 또한 자신의 감정을 내담자에게 진솔하게 전해야 한다. 숙달된 상담자는 내담자가 하는 말을 잘 경청한다. 그리고 그 말속에 포함된 감정을 공감한다. 내담자가 이야기하지 않은 속마음까지 읽어주고 공감할 수 있어야 한다. 상담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필연적으로 내담자의 감정과 행동에 변화가 따른다”고 설명했다.
합회장 신원식 목사는 헌신예배 설교에서 “우리는 인류 역사의 마지막 시대, 세 천사의 기별을 전파하는 거룩한 사역에 부름 받았다. 죄악으로 가득한 이 세상에서 승리하기 위한 비결은 믿음의 주요, 또 온전케 하시는 예수 그리스도만 바라보는 것이다. 목양의 길은 거칠고 힘들다. 그러나 십자가만 바라보고 간다면 실패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집회에서는 1박2일의 짧은 일정이었지만, 가든파티(발마사지 강습)와 코이노니아, 포토월 등 다채로운 부대 프로그램을 준비해 사모들에게 쉼과 위로의 시간을 제공했다. 또 해외 선교사역이나 향학을 마치고 복귀했거나, 다른 기관 전입 및 신규 채용 등을 통해 서중한 농원의 새 식구가 된 사모들을 소개하며 환영했다.
참석자들은 어떤 상황이 주어지더라도 핑계를 대거나 회피하지 않고, 하늘을 바라봄으로 주신 것에 감사하는 사람이 될 것을 다짐했다. 이들은 “말씀에 순종하며, 교회와 성도들을 섬기기에 부족함 없는 지혜로운 하나님의 딸이 되게 해 달라”고 두 손 모아 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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