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할게요! 예수님’ 대륙선교회, 주니어캠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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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9.08.22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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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학교 일환 ... 어린이캠프, 봉사캠프로 나눠 예수정신 실천
‘어린이캠프’와 ‘봉사캠프’로 나뉘어 진행한 이 행사는 예수를 보고, 듣고, 따라하는 운동이자 훈련인 <예수학교>의 연장선. 우리가 바라보는 모든 것의 정중앙에 예수님을 놓자는 취지로 2014년 시작했다.
매년 여름과 겨울 정기적으로 여는 이 행사는 올해로 벌써 7년째를 맞았다. 그동안 ‘성소’ ‘예루살렘’ ‘재림준비’ 등 투철한 선교정신과 신앙의 정체성을 불어넣는 다양한 주제로 진행했다. 재림을 단순히 피상적 구호에 그치지 않고, 실제적인 삶과 신앙에 접목할 수 있도록 훈련과 실습을 진행하는 게 이 행사의 특징이다.
참가자들은 캠프 기간 동안 오직 예수님만을 생각했다. 어린이캠프에는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까지 35명이 참가해 예수님의 사역과 정신을 배우고, 몸으로 익혔다. 지금은 비록 어리고 약하지만, 앞으로 복음사업을 이끌 선교인력으로 자라겠다는 비전을 아로새겼다.
봉사캠프에는 중학교 3학년부터 대학생까지 10여명이 참가했다. 무더운 날씨에도 식당에서 음식조리를 보조하고, 노인요양원에서 청소와 말벗, 만들기, 산책 등을 하며 거동이 불편한 입소자들과 시간을 함께 보냈다.
집회에는 세계 각국에서 활동하는 선교사 30여명이 지도교사로 참여해 밀도를 높였다. 이들은 배정된 각 소그룹에서 참가자와 함께 생활하며 선교사의 삶과 정신을 소개했다. 선교사가 되기 위한 준비과정과 인생목표에 대해서도 전하며, 참가자들이 선교사의 삶을 살겠다는 결심을 가질 수 있도록 인도했다.
행사는 △오리엔테이션 △예수님 따라 하기 △과학 속의 예수님 △머핀 만들기 △야외활동 △생존훈련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몄다. 매일의 순서를 주제에 맞춰 활동할 수 있도록 짜임새 있게 구성했다.
강사로 수고한 장성욱 선교사는 강의에서 “우리처럼 어린 시절의 예수님을 떠올리면 어떤 생각이 먼저 드나?”라고 물으며 “예수님의 삶의 목적은 타인을 돕고, 축복하기 위한 삶이었다. 그분의 자발적인 친절과 봉사는 언제나 남을 위해 준비되어 있었다. 예수님은 어떤 일이든, 자신의 역할을 신실하고 기쁜 마음으로 행하셨다. 왜냐하면 그게 가치 있는 일이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강의 후에는 소그룹 모임 및 점검활동이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소그룹별로 나뉘어 ‘어린 예수님’과 ‘어른 예수님’의 생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들은 ‘예수님은 우리 또래의 나이에 매일 어떤 일을 하셨을까’ 상상하며 자신의 의견을 전하는 등 진지하게 토론에 참여했다.
친절교육 시간에는 청소, 설거지 등 저마다 집이나 학교에서 할 수 있는 친절봉사 활동을 계획했다. 또 지금까지 살면서 가장 큰 친절을 받아본 기억이나 자신이 베푼 경험을 발표하며 누군가를 위해 봉사한다는 게 무엇이며, 재림교인은 어떤 가치를 지향하는 사람이어야 하는지 고민했다.
주어진 미션을 수행하는 공동체 훈련에서는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귀 담아 듣는 경청과 기도생활 등 습관의 중요성을 배웠다. 특히 기도문 쓰기로 하루 일과를 마무리하며 실천하는 신앙의 중요성을 몸으로 익혔다.
캠프를 기획한 권오석 집사는 “예수학교의 가장 큰 목표는 관계중심 사역이다. 매회 주제는 달라지지만 선교사와 참가자들이 어떻게 관계를 형성하고, 그러한 긍정적인 관계 가운데 예수님을 알아가게 할 것인지가 핵심이다. 자라나는 세대가 선교사와 선교를 친숙하게 느끼고, 이를 통해 예수님을 만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륙선교회는 앞으로 프로그램을 더욱 체계화하고, 새로운 주제를 개발해 주니어 캠프가 미래 선교인력을 발굴하고 양육하는 장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마음이다.
한편, 대륙선교회는 이에 앞서 지난달 26일부터 2박3일간 ‘2019 대륙선교대회’를 개최하고 지구촌복음화의 사명을 되새겼다.
‘다시, 함께 예수께로’라는 주제로 마련한 이번 행사에는 세계 각지에서 약 100명의 선교사와 가족이 참석했다. 대륙선교회는 지난 20여 년 동안 여러 어려운 상황에서도 캄보디아, 라오스 등 복음의 황무지에 선교사를 파송해 재림과 구원의 소식을 전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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