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의 바다] ‘원산도에서 장곡까지’ 40년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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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9.08.08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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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9년 첫 집회 후 ‘하늘 가나안’ 발걸음에 말씀의 힘 충전
이를 반영하듯, 충청합회의 올 장막회 주제는 ‘40년 광야에서 주신 사명!’이었다.
합회장 허창수 목사는 장막회를 가나안에 이르는 여정에 빗대며 “이스라엘 백성의 광야 40년 역사를 4일 동안 짧게 살펴보지만, 가나안을 향해 나아갔던 그들의 발걸음을 통해 하늘 가나안을 향해 전진하는 우리의 여정을 돌아보자”고 호소했다.
강사로 마이크를 잡은 김시영 목사(북아태지회장)는 “광야는 성품을 갈고 닦는 학교다. 모세가 하나님의 사람으로 준비되기 위해 광야의 시간이 필요했다. 눈물과 희생, 인내와 기다림의 지혜를 배울 수 있는 광야생활이 필요했다. 하나님의 손에 쓰일 수 있는 도구로 세움 받기 위해 40년의 광야학교 훈련이 필요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충청 장막회는 마치 이스라엘 백성이 모래바람과 뜨거운 태양빛 아래서도 가나안을 향해 나아갔던 것처럼 지난 40년 세월을 그침 없이 달려왔다. 이스라엘 백성이 천막을 통해 쉼을 경험했듯, 성도들도 말씀의 구름기둥 아래 머물며 특별한 쉼을 경험했다. 본향을 향해 전진하는 재림지기들의 발걸음에 구원의 확신을 선물했다.
영적 광야의 삶을 살아가는 이 시대의 재림성도들에게 회복의 안식처가 되어 주기에 충분했다. 깊이 있는 말씀으로 살아 있는 감동을 나눴으며, 그 은혜를 교회와 가정에서 그리고 사역의 현장에서 실현하기 위해 노력했다. 실로, 하늘 가나안을 미리 맛보는 장이 되었다.
선교부장 신용범 목사는 집회를 마치며 “작열하는 태양 밑에서 험난했던 ‘광야’를 지난 우리는 이제 행복과 사랑이 넘치는 가정, ‘가나안 교회’로 돌아간다. 재림성도의 가정과 교회가 가나안이 될 때, 우리 사역에 주님의 풍성한 축복이 함께 하실 것이다. 이 척박한 광야를 지나고 나면 우리 가정과 교회는 어느덧 하늘 가나안에 도착해 있을 것이다. 그때까지 귀한 사역으로 행복한 공동체를 만들어가자”고 독려했다.
충청 장막부흥회 40주년을 기념한 이번 모임은 충청 농원 재림성도들의 가나안행 여정에 또 하나의 생수로 다가가는 소중하고 뜻 깊은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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