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삼육고, 전교생 중 85% 이상 하기봉사대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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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9.09.08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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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19개 팀 파견 복음전도 ... “하나님과 더 가까워지는 경험”
순서는 “올해 우리 학교 봉사대가 파견된 교회는 모두 몇 곳일까?” “가장 많은 어린이가 참석한 교회는 어디일까?” “이번 기간 동안 침례 받은 사람은 몇 명일까?” 등 봉사대 현황과 관련한 퀴즈대회로 꾸몄다.
“올 봉사대에 참가한 학생은 전부 몇 명일까?” “여름성경학교 율동은 모두 몇 곡이었을까?” “어린이찬미 ‘개골 찬양대’에서 개골은 모두 몇 번 나올까?”등 기상천외한 문제도 눈에 띄었다.
특유의 발랄하고 가식 없는 모습으로 절로 미소를 짓게 한 이들은 어린영혼들과의 만남을 잊지 말자며 봉사대가 하나님과 더 가까워지는 신앙적 경험이었음을 입을 모아 고백했다.
서해삼육고 하기봉사대는 지난여름 필리핀, 몽골 등 해외봉사대 2팀과 국내 17개 팀으로 나눠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7월 14일 서해삼육초 봉사대를 필두로 장곡교회까지 한 달 이상 구슬땀을 흘렸다. 인근 광천교회부터 멀리 충북의 보은교회에 이르기까지 합회 내 각 지역에 흩어져 말씀의 씨앗을 뿌렸다.
봉사대에는 18명의 교사와 159명의 학생이 참가했다. 전교생 중 85% 이상이 자원한 것. 이들은 주로 어린이성경학교와 SOS 청소년전도회, 농촌 봉사활동 등에 참여했다. 이를 통해 718명의 어린이가 성경학교에 참석했다. 3개의 교회에서 49명의 청소년이 전도회에 참여해 그 중 4명이 침례를 받고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났다.
은영신 교사는 딸 민예지 양이 1000명선교사로 파송된 필리핀 일로일로 지역에 제자들과 함께 봉사대를 꾸려 다녀왔다. 특히 동생도 봉사대에 참여해 세 모녀가 선교지에서 만나는 뜻 깊은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이들은 현지에서 성경학교를 열어 그리스도의 복음을 신속히 땅 끝까지 전파하는 선교열정을 체험했다.
유스 챌린저 회장 조영신 양은 결과보고에서 “하기봉사대는 무더운 날씨보다 우리를 더 뜨겁게 달궜다. 봉사활동을 통해 우리가 드린 기도가 응답받았으며, 하나님과 더 가까워지는 경험을 했다. 이번에 만난 어린이와 학생들이 예수님을 잘 믿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영욱 교장은 “우리 학교의 교훈은 봉사다. 모든 교직원이 합심해 지식 교육뿐 아니라, 이웃과 함께 살면서 심기는 사람, 겸손한 사람, 베푸는 사람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학생과 학부모 그리고 교직원이 힘을 모아 학생들 가슴마다 희망의 씨앗을 품어 배우고 가르침이 즐겁고 행복한 학교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예배에 자리를 같이한 한국연합회 교육부장 강석우 목사는 “여러분은 재림교회의 일원이자 세계시민으로서 미래의 글로벌리더로 자라나야 한다”고 격려하며 이들이 교회와 국가발전을 위해 크게 쓰임 받는 인물이 되길 축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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