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보건대, 박두한 총장 취임 ‘혁신과 부흥’ 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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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9.08.30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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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성공처 신설 ... ‘Small in Korea, Great in the World’ 구현 기치
이 자리에는 황춘광 이사장이 직접 참석해 임명장을 수여했다.
황 이사장은 위임사에서 박 총장이 대학발전 키워드로 내건 ‘혁신과 부흥’을 언급하며 “창조는 세상에 없는 것을 만들어 내는 것이라면, 혁신은 기존에 있던 것을 바꿔서 새롭게 하는 것이다. 혁신과 부흥은 단짝이기 때문에 혁신은 부흥을 가져온다. 삼육보건대에서 창조에 가까운 혁신이 이뤄져 모든 대학들을 선도하고 나아가 우리 사회를 선도하는 모습으로 발전시켜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박두한 총장은 취임사를 통해 “총장 연임 통보를 받은 직후 감사한 마음과 더불어 막중한 책임과 큰 심적 부담을 갖게 됐다. 우리 대학은 ‘학생성공처’를 신설해 여러분을 최고의 인재로 준비시킬 것”이라고 제시했다.
이어 “전 세계에 110여 개 삼육대학들과 교류를 강화해 여러분이 글로벌 무대에 진출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다. 한국에서는 작지만, 세계에서는 더 크게 인정받는 ‘Small in Korea, Great in the World’를 구현하여 세계 속의 명문 대학으로 발돋움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취임식은 학생채플 시간을 이용해 진행했다. 대개 이런 행사에는 기관장이나 국회의원, 국내외 인사를 초청해 성대하게 치르지만, 삼육보건대는 이사장만 초청해 임명장을 수여하는 것으로 간소화했다. 특히 각종 무대장식, 축하공연, 순서지, 코사지, 식사 등 내빈 초청에 따른 부대비용을 아껴 당일 학생식당의 학식을 반값에 책정하고, 자매기관인 삼육식품 트로피칼두유를 후원받아 전교생에게 제공하는 등 행복과 즐거움을 나누는 뜻 깊은 이벤트를 했다.
뷰티헤어과 1학년 김은빈 양은 “우리 대학이 지난 4년간 이렇게 많은 발전이 이뤘는지 처음 알게 됐다. 학교 재정을 절약해 학생들에게 돌려주는 총장님의 따뜻한 마음에 큰 감동을 받았다. 이렇게 학생을 생각한다면 앞으로의 4년도 매우 기대된다”고 말했다.
■ 교직원협의회 개최 ... 혁신분야별 분과토의 갖고 발전방안 논의
삼육보건대(총장 박두한)는 지난 19일과 20일 양일간 교내 소강당(공명기홀)에서 ‘혁신과 부흥’을 주제로 2019년 2학기를 위한 교직원협의회를 개최했다.
박두한 총장은 이 자리에서 ‘혁신이란 새롭게 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더 중요한 건 같은 것을 다르게 바라보는 시각을 통해 이뤄진다’는 미키타시 히로시 라쿠텐 회장의 말을 인용하며 “교육·재정·행정·신앙에서 ‘혁신과 부흥’을 이루자”고 강조했다.
또한 급격한 시장환경 변화 속에도 기존 필름을 고수했던 코닥과 신제품을 계속 개발했던 후지필름의 대응사례를 예로 들며 “대학환경도 아날로그에서 디지털시대로 바뀌고 있는 이 시점에 우리도 생각의 전환을 통해 혁신을 이뤄야한다”고 전했다.
오후엔 <한국대학신문> 발행인 최용섭 박사를 초청해 ‘대학혁신 지금이 적기다!’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그는 자신이 직접 벤치마킹을 다녀온 ASU(Arizona State University) 일본의 직업교육 등을 예를 들며 “이제 혁신은 선택이 아닌 숙명이다. 지금이 대학의 질적 발전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보직교수들은 학회와 협의회 등에 적극 참여해 인적네트워크를 잘 구축하고, 그 조직에서 인정을 받아 학교에 도움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직원협의회는 기존 보직자 발표중심의 부서별·학과별 발표가 아닌, 4개 혁신분야별 교직원 전체 분임토의와 토의내용을 발표하는 순서로 전폭 개편돼 주목을 끌었다. ▲교육 ▲재정 ▲행정 ▲신앙 등 4개의 혁신분야를 선정해 본인이 참여하고 싶은 분과에 사전 신청토록 했다. 각 조는 평교수 중심 의장과 팀장 중심 서기를 위촉해 분임토의를 했다.
교육혁신 분과는 집중이수제, 융합전공제, 온라인수업활용, 유연학기제, 다학기제 등 학사구조 개편에 대한 사항과 현장실습 및 질적 실습지 확보로 인한 취업연계, 산학협력과 학과별 진로로드맵의 지속적인 업데이트 등 취업률 향상에 대한 사안을 비롯해 재학생 충원율 향상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재정혁신 분과는 대학재정안정화 방안으로 비등록금 재정확보로 평생교육원, 사이버지식교육원, 산학협력단, 국제교류센터의 외국인유치 방안 등 구체적인 방법을 모색했으며, 다른 대학의 발전기금모금에 대한 구체적인 사례를 논의했다.
행정혁신 분과는 업무효율화 및 업무분장, 구매절차 및 입찰절차 개선, 시설확충 및 공간 활용, 대학 실정에 맞는 조직개편안을 협의했다.
신앙혁신 분과는 대학의 선교사명을 완수함에 있어 종교부 학생의 졸업 후 지역교회 부적응에 대한 해결 방안과 거점교회를 통한 교직원과 학생과의 관계형성으로 정착을 유도하고, 청소년 사역의 TFT를 구성해 연합회에 건의하는 방향이 도출됐다.
한편, 이날 오후에는 리버사이드호텔로 자리를 옮겨 ‘2019학년도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중간성과 보고회’를 개최했다. 박주희 혁신지원사업단장은 이 자리에서 그간의 사업진행 상황과 실적을 보고했다. 참석자들은 앞으로 총장을 중심으로 혁신과 부흥을 이뤄 3주기 기본역량진단을 잘 준비함으로써 기대한 성과와 목표를 이뤄낼 것으로 다짐했다.
학교 측은 “이번 분임토의에서 나온 내용을 토대로 우리가 당면한 실질적인 문제점을 파악했다. 문제해결 및 제안사항을 발전시키기 위해 토의자들을 중심으로 대학혁신추진위원회를 조직했다. 위원회는 정례적으로 분임토의를 개최하고, 이를 적극 지원해 지속적인 혁신을 이끌어내기 위한 원동력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 강사 및 겸임교수협의회 열고, 교육비전 제시
삼육보건대는 지난 23일 교내 소강당(공명기홀)에서 2019년 2학기를 위한 강사 및 겸임교수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모임에는 ‘강사법’(개정 고등교육법) 시행 후 처음으로 공개 선발돼 새로 임용된 신임 교수들의 얼굴이 많이 눈에 띄었다.
박두한 총장은 환영사에서 삼육보건대의 교육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삼육교육은 감춰진 보화를 찾아내는 교육이다. 즉 학생들의 재능을 이끌어내는 교육으로 사회에 봉사하는 올바른 인재를 양성한다. 시대에 맞게 새로운 것을 도입해 혁자생존(革者生存)으로 더 앞서가는 대학이 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협의회에 앞서 1학기 강의평가 우수강사로 선정된 아동보육과 양승아 교수에게 ‘진심ACE 우수강사상’을 표창했다. 또 각종 장학방침과 학사운영 전반에 관해 소개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김주원 청렴교육전문강사를 초빙해 강사 및 겸임교수와 전체 교직원을 대상으로 ‘청탁금지법 및 아동학대’를 예방하기 위한 법정의무 교육을 실시했다.
교수학습개발센터장 주현재 교수는 학교가 추진하는 각종 교육혁신사업의 중요성을 알리며, 대학이 나아갈 방향성을 제시했다.
삼육보건대는 매 학기 강사 및 겸임교수 협의회를 개최해 각종 법정의무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학과별 모임을 통해 교·강사들의 의견을 모아 학과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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