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A의사회, ‘SMA 발전연구위’ 구성하고 지원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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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9.08.27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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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회원 등 포함 16명으로 ... 사랑나눔의사회 인수하고 법인 설립
또 사랑나눔의사회를 인수하고, 산하에 비영리사단법인을 설립했다.
SDA의사회는 지난 10일 서울 강남구 비아이오성형외과에서 하계 포럼을 개최했다.
사랑나눔의사회가 주관하고, 비아이오성형외과(원장 신용호)가 후원한 이날 모임에는 회원과 가족, 사무국 직원 등 약 50명이 참석해 의사회의 역할과 SMA의 나아갈 방향성에 대해 고민했다.
이날 포럼을 계기로 SMA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방안을 모색한 SDA의사회는 그 연장선에서 SMA 발전연구위원회를 만들기로 했다. 포럼을 열기 전, “무엇을, 어떻게 도와줄 수 있을지 공론화해 SMA를 지원할 수 있는 공식 채널을 만들겠다”는 의지가 현실화된 셈이다.
위원회는 △임원(회장, 부회장, 총무, 재무, SMA지원부장, 고문) △SMA학부모 회원(류의석, 김수길, 배영재) △SMA임원(회장 부회장 총무) △SMA전임회장(조현정 2007년 25기, 함윤석 2012년 30기, 임소민 2017년 35기) △SJA회장(김윤환) 등 16명으로 꾸렸다. SMA의 발전을 위한 실제적인 사안을 의논하고, 임원회의에 제안해 집행하도록 하는 역할을 맡는다.
손경수 회장은 “이번 포럼에서 SMA에 대한 여러 좋은 제안과 의논이 있었다. 이러한 내용이 일회성이 되지 않고 지속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해당 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손 회장은 이날 포럼에서 자리를 같이한 SMA 회원들에게 “여러분은 우리의 미래이자 희망이다. 동시에 SDA의사회 회원으로서 권리와 의무가 있다. 앞으로 발전연구위를 통해 여러분의 의견을 전달해 주길 바란다. 각종 사업을 추진할 때 SMA를 염두에 두고 기획하겠다. 여러분의 신앙과 활동에 실제적으로 필요한 게 무엇인지 관심을 갖고, 도움을 줄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의무는 다른 것 없다. 투철한 재림신앙 안에서 열심히 공부해 훗날 훌륭한 재림교인 의사로 자라는 게 유일한 의무다. 여러분은 그 존재자체만으로 큰 가치가 있다. 사랑하는 후배들이 행복하고 즐겁게 활동하길 바란다. 그동안 SMA 발전을 위해 애써주시고 전폭적으로 지원해준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저도 주어진 숙제를 잘 하도록 노력하겠다. 앞으로 발전연구위가 제 기능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기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포럼은 진지한 분위기 속에 약 2시간 동안 이어졌다. SMA회장 김우진 양은 지난달 필리핀 카디페 주에서 펼친 해외 단기의료선교봉사활동 결과를 보고했다. 김 양은 “준비과정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봉사대를 마치고 간증을 들어보니 이를 통해 회원들의 영적갈증을 채웠음을 알 수 있었다. 봉사대는 전국에 흩어진 회원들을 결속하게 하며 실제적 의료사역을 경험하게 하는 소중한 시간”이라고 전했다.
조현정 의사(산부인과 전문의)는 SMA의 역사를 소개했다. 사진과 역대 임원 명단 등 관련 자료를 제시한 그는 “미래 재림교회 의료선교사역을 짊어지고 나갈 인재들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 SMA가 신앙공동체이자 좋은 단체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지금까지 펼쳐온 활동을 기반으로 더 넓고 깊은 사역의 장을 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는 ▲해외봉사대는 필요한가? 어떤 의미를 지니는가? ▲해외봉사대는 체계적인 매뉴얼에 따라 가고 있는가? / 매뉴얼이 있어도 resource가 없으므로 무용지물인가? ▲여름 해외봉사대 - 겨울 총회로 하는 SMA 활동은 현재 방식을 유지하는 게 필요한가? ▲SMA 학생들의 신앙지도는 어떻게 되고 있으며, 어떤 것이 필요한가? 학생들은 신앙의 갈급함이 있는가? ▲SMA와 SDA의사회는 서로에게 어떤 것을 해 줄 수 있는가? 등을 주제로 자유롭게 토의했다.
세미나부장 진석준 원장의 사회로 진행한 포럼에는 강기훈 의사(내과 전문의 / SMA 지원부), 김윤환 의사(정형외과 전공의), 김우진 양(현 SMA 회장), 임소민 양(2017년 SMA 회장), 조현정 의사(산부인과 전문의) 등이 패널로 마이크를 잡았다.
선배들은 ‘예비 의료선교인’인 후배들을 위한 진로상담과 상호 협력을 위한 아이디어를 나눴다. 참석자들은 “교회를 위해 봉사하고, 복음사업을 위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논의된 사안이 주님의 인도 가운데 아름답게 성취되어 값진 영혼의 열매를 맺을 수 있게 해 달라”고 마음 모아 기도했다.
한편, 손경수 회장은 이날 모임에서 “SDA의사회가 최근 법인을 만들었다. 역사와 전통을 갖고 있는 사랑나눔의사회가 우리 의사회 안에서 같이 활동하게 됐다. 법인을 만들었다는 건 일을 제대로 하겠다는 것”이라며 “봉사와 선교 등 SDA의사회의 사업을 좀 더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SDA의사회는 최근 사랑나눔의사회의 법인 틀과 명칭을 인수했다. 이로써 의사회 산하에 비영리사단법인 사랑나눔의사회를 두게 됐다. 의사회는 곧 이사회를 구성해 사랑나눔의사회를 통해 향후 어떤 활동을 펼칠지 연구 계획하고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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