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대, ‘미주 동문·기부자 모교 초청 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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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9.10.16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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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들 발전기금 ‘22만 달러’ 기부 ... “후학 양성에 써달라”
동문들은 7일 교내 교직원식당에서 마련된 환영 리셉션을 시작으로 △남해안 여행(8~10일) △캠퍼스 투어(11일) △총장 만찬(13일) △개교 113주년 시화전(12일) △캠퍼스 이전 70주년 기념음악회(12일) △3650 건강걷기대회(12일) △총동문회 홈커밍데이(13일) 등 개교 기념행사에 참여하며 모교의 발전상을 확인하고 지난 추억을 회상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특히 동문들은 대학 발전과 후학 양성을 위해 써달라며 약 22만 달러(한화 약 2억6000만원)를 김성익 총장에게 전달했다.
김 총장은 “존경하는 선배님들과 VIP 기부자 분들을 직접 모교로 초청해 모실 수 있어 영광”이라며 “세계 곳곳 동문님들의 후원과 계신 곳에서의 아름다운 감화가 삼육대를 빛내고 있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미주지역 총동문회 오충환(신학과 1976년 졸) 회장은 “오랜만에 방문한 모교의 발전상이 눈에 띄게 보였다”며 “원로 동문과 기부자를 배려하고 대접하는 행사를 준비한 대학의 헌신에 특별히 감사하다”고 전했다.
■ 삼육대 학술정보원, ‘이경송 음악자료실’ 개관
삼육대 학술정보원(원장 장용선)이 원내에 ‘이경송 음악자료실’을 조성했다. 삼육대 전신인 삼육신학원을 졸업한 이경송(85) 동문은 평생 수집한 음반과 DVD 수만 점을 모교에 기증해왔다.
삼육대 학술정보원은 지난 7일 원내 VR학습장에서 ‘이경송 음악자료실 오픈 감사예배’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이경송 동문과 엄기옥 사모를 비롯해 김성익 총장, 김일목 교목처장, 임형준 문화예술대학장 등 대학 관계자와 미주 동문 등이 참석했다.
이 동문은 1956년 삼육대 전신인 삼육신학원을 졸업하고, 1966년 미국으로 건너가 이듬해부터 50년간 클래식 음반과 다큐멘터리 영상을 모아왔다. 그러다 지난 2002년 음반 20상자를 꾸려 인편을 보낸 것을 시작으로, DVD, CD, LP, LD 등 수집 자료를 꾸준히 모교에 기증해왔다.
최근까지 그가 삼육대에 보내온 자료는 누적 1만3000여 점에 이른다. 기부 자료는 음반뿐만 아니라 전 세계 지폐와 코인, 우표 등도 포함돼 있다. 2010년에는 음악학과에 발전기금 1만 불을 기탁하기도 했다.
삼육대 학술정보원은 개교 113주년을 맞아 기증자의 모교 사랑과 숭고한 뜻을 기리고자 1층에 ‘이경송 음악자료실’을 구축하고 기증품을 이곳에 모아 소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난 수개월간 공간 조성을 위한 리모델링과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 작업을 완료했다. 자료실에 비치된 자료는 학생들이 자유롭게 감상할 수 있다.
이 동문은 “여명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생각에 가정 살림과 소장품을 정리하던 중 후학들에게 작게나마 보탬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증을 하기 시작했다”며 “많은 후배들이 활용해 자료가 더 의미 있게 쓰이길 바란다. 모교에 기여할 기회를 주신 총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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