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기] 박정민 양의 ‘말레이시아 이모와 영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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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 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9.10.18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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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평소 영어는 참 어렵고 힘들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단어를 외우고 외국인과 대화를 한다는 것 자체가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런 나에게 이번 캠프는 다양한 국적의 사람을 많이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중국과 대만에서 온 학생들과 영어로 소통해 본 경험 덕분에 나중에 단체생활 할 때 더 잘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 좋은 친구들을 많이 사귈 수 있어서 무척 즐거운 시간이었다.
이번 캠프에 참가하면서 이제부터 영어공부를 완전 열심히 해야겠다고 결심하게 했다. 능숙하게 영어로만 대화하면서 말하기 실력을 늘리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
캠프를 통해 듣기실력이 부쩍 향상됐다. 계속 영어로 듣고 말하다보니 이전보다 훨씬 영어가 잘 들렸다. 그동안 엄마친구인 말레이시아 이모와 말이 통하지 않아 대화를 자주 나누지 못해 아쉬웠다. 하지만 이제 돌아가면 이모와 대화를 좀 더 적극적으로 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이번 캠프에서 제일 인상 깊었던 점은 필리핀과 한국의 문화적 차이였다. 특히 개들을 풀어놓고 키우는 게 눈에 띄었다. 매일 밤 진행된 액티비티도 즐거웠다. 엄마아빠의 도움 없이도 내가 스스로 혼자 할 수 있는 게 많다는 걸 느끼기도 했다. 주변에서 많은 분들이 도와주셔서 감사했다.
나는 앞으로 영어를 잘하는 남자친구를 사귀고 싶다. 영어를 잘해서 나중에 꼭 부모님과 함께 해외여행을 가고 싶다. 여행을 준비하거나 일정을 보내는 동안 영어를 써야 할 일이 있을 때 내가 나서서 부모님을 도와드리고 싶다. 다른 친구들에게도 이 캠프를 꼭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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