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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미탁’으로 5일 정오 기준 전국서 9가구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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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9.10.04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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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 울진 등 동해안 지역에 집중 ... 신남마을은 산사태로 2/3가 매몰
제18호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강원도 삼척시 신남마을이 큰 피해를 입었다. 산사태로 밀려든 토사에 차량이 묻혀 있다.
제13호 태풍 ‘링링’과 제17호 태풍 ‘타파’에 이어 제18호 태풍 ‘미탁’까지 한반도를 할퀴고 지나며 재림성도 가정에서도 적잖은 피해가 발생했다.

<재림마을 뉴스센터>가 전국 5개 합회 보건복지부를 통해 파악한 자료를 종합하면 5일 정오 기준 전국에서 8가구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또 일부 지역교회에서도 손실이 있었다.

하지만 피해지역이 워낙 넓어 시간이 흐를수록 규모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태풍 ‘미탁’은 모두가 잠든 새벽에 한반도를 동서로 가로질러 지났다. 강한 비바람이 불면서 건물이 무너지고, 산사태가 일어나는 등 예상을 훌쩍 뛰어넘는 피해가 발생했다. 합회들은 피해상황을 계속 접수하고 있다.

피해는 태풍의 길목이었던 동해안 지역에 집중됐다.

동중한합회 보건복지부(부장 김창현)에 따르면 강원도 삼척시 원덕읍 신남마을에 사는 강천식, 김진만, 강영자, 김영자 집사 등 재림성도 가정이 산사태로 인해 주택이 파손되거나 침수되는 피해를 당했다. 또 인근 근덕마을에 사는 박종호 성도도 피해보고를 접수했다. 동해중앙교회와 삼척교회도 지하 공간이 물에 잠기는 등 일부 피해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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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은 영남지역 재림성도의 가정에도 많은 상처를 남겼다. 영남합회 보건복지부(부장 백상봉)에 따르면 울진, 봉화, 부산, 거제 등에서 4가구가 피해를 입었다. 울진 후포교회의 윤용균 장로는 “온정면에 사는 박제호 집사와 이명녀 집사의 집에 토사가 밀려들어 다 헐어내야 할 정도”라며 5000만원의 재산피해를 입었다고 알려왔다.

부산에 사는 한 재림성도의 집도 가옥의 지붕이 강풍에 날아가며 1000만원 안팎의 피해가 발생했다. 영덕교회와 울진교회도 피해를 입었다. 영남에서만 현재까지 1억 원이 넘는 재산피해가 일어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 밖에 서중한, 충청, 호남지역은 이 시각 현재까지 특별한 피해 상황이 접수되지 않았다.

한편, 소식을 접한 아드라코리아(사무총장 임종민)는 피해가 가장 컸던 삼척시 신남마을을 지난 3일 찾아 주민들을 위로했다. 아드라코리아는 쌀 200Kg, 김치 100Kg, 두유 25상자, 라면 100만원어치와 복구용 장갑 등 기타 생필품을 전달하고 초동 구호활동을 펼쳤다.

신남마을 피해현장을 다녀온 임천혁 국장은 <재림마을 뉴스센터>에 “폭우가 쏟아지며 마을의 2/3가 산에서 밀려 내려온 토사에 매몰됐다. 주민들은 마을회관과 신남예배소로 대피해 간밤을 뜬눈으로 지새웠다”고 상황을 전하고, 빠른 복구와 지원을 위해 성도들이 관심을 가져줄 것을 요청했다.

임 국장은 “당초 오는 6일(일)에 자원봉사자 모집해 현장복구 작업에 투입하려고 했지만, 현재로서는 인력보다는 중장비 등이 동원되어야 할 일이 많아 자원봉사자 활동은 추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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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071-059089-13202  (사)아드라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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