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발관리봉사협회, 전국체전 현장서 이웃사랑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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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9.10.21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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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접 선교 및 교단 홍보의 장 ... 지방에서 매일 ‘출퇴근’ 헌신
강남하늘교회, 토평교회, 원주중앙교회, 별내교회, 퇴계원교회, 청학교회 등에서 자원한 약 30명의 대원들은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잠실종합운동장 일원에서 열린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기간 동안 안식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10~12시, 오후 2~4시까지 발관리 부스를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전국체전은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 경기장 주변에는 선수와 스태프, 자원봉사자와 응원단 등 매일 수만 명이 발길을 오갔다. 그 중에서도 발관리 봉사 부스는 단연 인기였다.
봉사자들은 이를 위해 지방에서도 매일 ‘출퇴근’하며 사랑나눔의 사역을 펼쳤다. 하루 평균 8팀, 50여명의 시민이 발관리봉사를 받았다. 마지막 날에는 10팀을 마사지 했는데도, 많은 사람이 되돌아가야 했을 정도다.
황찬연 봉사단장은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을 품으라’는 빌립보서 2장5절의 말씀을 의지해 활동에 나섰다. 기도하며 발을 만질 때 그 마음이 전달되는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시민들은 “재림성도들의 정성스런 봉사와 몸으로 전해오는 시원함에 연신 최고”라며 찬사를 보냈다. 게 중에는 전세계 70여 개국을 여행하며 갖은 마사지를 받아봤지만, 이렇게 효과가 좋은 건 처음이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든 전문가도 있었다.
봉사자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에 “한 개신교 권사님은 마사지를 받고 건강이 좋아져 세 번이나 대중교통을 환승하며 와 거의 1시간을 기다리는 등 일일이 나열하기 힘들 만큼 반응이 뜨거웠다. 소화가 잘 되어 마사지를 또 받으러 왔다는 어르신부터 대회가 마치고도 계속 발관리를 받고 싶다며 연락처를 묻는 분까지 다양했다”며 현장의 정보를 공유했다.
이들의 헌신은 일반인에게 간접 선교와 교단 홍보의 기회가 되기도 했다. 시민들은 부스에 놓인 재림교회 전도책자에 관심을 보이며 “어느 교단 소속인가” “우리 교회에 와서도 봉사를 해 줄 수 있나” “강습 동영상을 받아볼 수 있을까” “봉사자들의 정성과 밝은 모습에 큰 감동을 받았다. 어디로 가면 계속 받을 수 있나” 등 여러 가지 궁금한 점을 질문하기도 했다.
한편, 국제발관리봉사협회는 그간 평창동계올림픽, 평창페럴림픽, 원주국제걷기대회 등 다양한 행사에서 발관리를 통해 재림성도의 따뜻한 마음과 복음을 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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