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합회, 선교센터 신축 첫 삽 ... 수성알파시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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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9.10.01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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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로 “목회자 전원 한 달 치 봉급 헌납”
영남합회는 지난 26일 대구광역시 수성구 시지동 568번지(알파시티 J1 구역) 선교센터 신축부지에서 착공예배를 열고, 모든 건축 과정이 차질 없이 잘 진행되길 기원했다.
영남합회는 그간 협소한 공간과 통행이 불편한 위치로 인해 이전이나 재건축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신축 선교센터는 지하2층 지상4층 규모의 철근콘크리트 구조로 짓는다. 카이건축사무소가 설계하고, (주)코리아AI종합건설이 시공을 맡았다. 연면적은 약 4755㎡(약 1440평)이며, 대지면적 1585㎡(약 480평), 건축면적 781㎡(약 237평)이다.
지하1층엔 주차장이 들어서며, 지하2층은 주차장과 기계실, 업무시설이 자리한다. 1층엔 업무시설과 제1종 근린생활시설을 포함한다. 2층과 3층은 업무시설(사무실)로 전용하고, 4층엔 제2종 근린생활시설을 배치한다. 2020년 9월 말 완공예정이다.
건축위원장 최기웅 목사(총무)의 사회로 진행한 이날 예배에는 합회 임직원 및 행정위원, 건축업체 관계자, 대구지역 목회자와 성도 등이 참석했다.
대구지역장로회장 김상현 장로는 대표기도에서 “하나님께서 모든 공사 과정을 안전하게 지켜주시고, 이 건물의 시설이 아름답게 꾸며져 복음전도와 부흥의 역사를 만드는 기초석이 되게 해 달라”고 간구했다.
합회장 김원상 목사는 환영사에서 “오랜 기간 우리 합회의 큰 바람이었던 선교센터를 착공할 수 있게 돼 무척 기쁘다. 여기까지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돌린다. 하나님께서 이 건물을 기뻐 받으시길 바란다. 선교센터를 잘 건축할 수 있도록 여러분의 많은 기도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인사했다.
한국연합회장 황춘광 목사는 고린도전서 3장 11절 말씀을 인용한 설교에서 “누구나 꿈을 꿀 수 있다. 하지만 꿈을 꾸기만 하면 아무 소용이 없다. 그 꿈을 이루고자 기도하고 생각하고 노력할 때 비로소 이뤄지는 것이며, 마침내 꿈의 주인공이 되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영남합회가 더욱 큰 비전으로 발전하길 축원했다.
‘이 터는 곧 예수 그리스도라’라는 제목으로 전한 설교에서 황 연합회장은 “우리가 영의 눈을 열어 성경 말씀을 기초해 바라볼 때, 이 터는 예수 그리스도라는 반석인 것을 알 수 있다. 어떤 영적 사업이든, 그 기초는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이점을 우리는 항상 기억하고 영적 사업을 해야 한다. 그리할 때, 사업이 튼실하게 이뤄질 것이라는 믿음을 갖게 되며 실제로도 그런 결과를 얻게 된다”고 권면했다.
전 영남합회장 서광수 목사는 격려사에서 “오늘은 영남 재림농원의 역사에서 또 하나의 크고 중요한 날”이라고 의미를 부여하고 “첫 삽을 뜨는 오늘 이 시간부터 준공테이프를 끊는 그날까지 하나님께서 시종을 살피셔서 안전하고 튼튼하게 건축이 이뤄지길 바란다. 영남합회와 모든 성도들에게 복을 더하셔서 이 공사를 넉넉히 감당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시공사 대표는 공사를 시작하며 “저희 건설사 모든 임직원은 마음을 담아 아름다운 선교센터가 완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영남합회는 회기 초부터 선교센터 건립 계획을 밝히고, 관련 절차를 밟아왔다. 지난해 9월 선교센터 건축위원회를 구성하고 활동을 시작했으며, 11월엔 건축계획서 공모자 발표회 및 최우수모델을 선정했다. 12월 열린 목회자협의회에서 최종 의견수렴 과정을 거쳤으며, 연말에는 선교센터 설계의뢰 및 건축허가 진행을 의결했다. 앞서 6월에는 시지새하늘교회와 경산서부교회의 통합을 결의하기도 했다.
올 3월에는 영남합회 목회자 전원이 한 달 치 봉급을 헌납키로 하는 등 의지를 나타냈다. 신축 선교센터는 지난 8월 12일 관계 기관으로부터 건축허가를 승인받고, 합회 행정위원회에서 건축업체를 최종 승인, 이날 공사의 첫 삽을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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