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 출판사’ 시조사 창립 110주년 기념 감사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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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9.11.05 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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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굽 같은 죄악 세상에서 수많은 영혼 구원한 출판전도 기관”
시조사는 지난달 31일 사내 강당에서 임직원과 운영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예배를 열고, 에벤에셀의 하나님께 감사의 제단을 쌓았다. 시조사는 특별한 별도의 행사 없이 감사예배만으로 창립 110주년을 경축했다.
임종식 재무의 사회로 진행한 이날 예배에서 한국연합회장 황춘광 목사는 시편 136편26절 말씀을 인용한 기념설교를 통해 “시조사는 지난 110년 동안 하나님을 온 마음으로 섬기며 각종 출판물을 통하여 복음을 힘써 증거해왔다. 그 사실 자체가 시조사에게는 큰 특권이고, 축복”이라고 권면했다.
황춘광 연합회장은 ‘우리가 잊지 않는 한’이라는 제목의 이날 설교에서 “시조사 110년의 발걸음은 수많은 영혼들을 애굽과 같은 죄악의 세상에서 구원을 받게 한 감동적인 선교 수행의 역사다. 이러한 사명은 앞으로 예언의 성취에 의해 더욱 놀라운 모습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연합회장은 급변하는 미래시장 변화에 시조사가 더욱 철저하고 혁신적으로 대응할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그는 성균관대 최재붕 교수가 스마트폰이 낳은 신인류를 빗대 언급한 ‘포노 사피엔스(Phono Sapiens) 시대’라는 신조어를 들며 “미래에도 과연 지금과 같은 인쇄 방식과 출판 수단이 계속될 것인가?”라고 반문하고 “예측컨대 아마도 아닐 것이다. 이제는 출판과 미디어와 선교가 융복합을 이뤄야 하는 시대다.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필수과제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가 ‘무엇을’ ‘어떻게’ ‘왜?’ 라는 문제를 끊임없이 물으면서, 창조주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며 창의적인 방안을 세워 대응한다면 현 시대와 사회를 앞장서서 선도하는 출판전도사역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하고, 앞으로도 하나님의 인도에 기꺼이 따라 역사의 바통을 이어가길 축원했다.
사장 엄길수 목사는 <재림마을 뉴스센터>와 만난 자리에서 “사람의 능력으로는 감히 할 수 없는 일을 하나님께서는 놀라운 섭리와 계획으로 인도하셨다”고 영광과 찬양을 돌렸다.
엄 사장은 “시조사는 지난 역사 속에 수많은 도전과 위기의 풍상을 겪으면서도 복음전도를 위해 충성을 다해왔다. 출판전도를 통해 세계 곳곳에 뿌려진 말씀의 씨앗이 영혼의 심령에 싹을 피워 재림의 그날, 영광스런 결실로 주님께 드려질 것”이라고 창립 110주년의 의미를 짚었다.
특히 “속도와의 ‘전쟁’ 같은 세상에 살지만, 하나님의 묵시는 정녕 힘 있게 전파될 것이다. 그 약속의 말씀을 믿고 우리는 전진해야 한다. 모든 직원이 오직 복음만을 위해 존재하고 있음을 잊지 않고, 충성을 다해 주어진 길을 걸어갈 것이다. 바라기는 한국 재림교회의 모든 구성원이 출판전도 사업의 중요성을 재인식하여 선교사명의 완수를 위해 함께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편, 시조사는 시대의 징조를 알리는 <시조>(時兆), 한국 교회의 갈 길과 살 길을 알리는 재림신앙지 <교회지남>, 몸과 마음의 건강을 지키는 <가정과 건강> 그리고 영감의 글로 새 삶을 여는 단행본 등 다양한 출판전도 매체와 서적을 통해 주어진 역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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