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요양병원, 의료선교 + 생활습관교육 ‘쌍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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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9.12.02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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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학교육센터’ 설립키로 ... 전용 건물 매입하고 사업 본격화
또한 여수요양병원을 찾는 초진환자의 절반 가까운 46.7%가 기존 입원환자의 추천을 통해 입원치료를 받는 것으로 집계됐다. 재림교인 소개는 42.13%였다. 이는 환자의 약 89%가 입소문을 통해 입원하는 것을 의미한다.
최근 들어서는 인터넷 홍보에 관심을 갖고 유튜브 칼럼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병원 알리기를 시도하고 있다. 이 같은 활동으로 2017년에는 3명에 불과하던 인터넷 홍보를 보고 찾아온 환자가 올해는 19명으로 늘었다.
초진환자의 종교 중 재림교인은 약 32%로 거의 1/3을 차지했다. 일반 개신교는 약 27%, 천주교는 7.6%였다. 이 밖에 불교신자는 5.08%, 종교가 없다고 밝힌 환자는 23.35%였다.
초진입원의 지역별 분포는 호남이 39.08%로 가장 많고, 수도권이 30.46%, 영남이 16.75%, 충청 11.67% 순이었다.
초진환자의 연령대는 51~60세가 67.33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61~70세가 49명으로 다음을 차지했다. 71세 이상은 27.67명이었으며, 41~50세는 26.67명으로 집계됐다.
초진 입원환자의 질병별 분포를 살펴보면 유방암이 가장 많았고, 뒤를 이어 위암, 대장직장, 난소자궁, 간암, 폐암, 췌장암, 갑상선, 담도담낭 등 순이었다.
원장 이학봉 목사는 연례행정위원회 사업보고에서 “여수요양병원 입원환자들에 근거한 통계분석이지만, 대체로 한국에서의 암 발생 계통을 정리해보면 생식기계통, 소화기계통, 호흡기계통 순으로 발생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결국 스트레스 조절과 올바른 식습관을 위해 생활습관교육의 필요성을 잘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입원환자의 연중 현황에 비춰볼 때 71세 이상 고령 환자는 점점 감소 추세인 반면, 40-50대 중년층 환자는 그 수가 증가하고 있어 우리 사회의 암 발병 연령이 점차 낮아지고 있다는 걸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여수요양병원은 이러한 추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중장기 발전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부설 생활의학교육센터(Life Style Medicine Education Center)를 설립키로 하고, 최근 여수시 화정면 백야로에 전용 부지와 건물을 매입했다.
최초 에덴에서 허락하신 건전하고 올바른 생활습관을 길들여주는 교육과 단순한 치료를 병행하여 의학적 목적에 이르도록 돕겠다는 청사진이다. 의료선교기관이자 생활습관교육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근실하게 뿌리내리겠다는 의지다.
이학봉 원장은 “현 단계의 천연치료병원에만 머물지 않고, 한국인 사망률의 81%를 차지하는 만성질환자들에 대한 예방 및 교육을 위한 생활의학교육센터를 설립할 필요성이 있다”면서 “이를 통해 국민건강에 크게 기여하는 교육병원으로 발전하겠다”고 방향성을 제시했다.
한편, 여수요양병원은 올해도 환자들의 몸과 마음이 천연치료제와 자연치유력의 적정한 균형과 조화를 통해 신체의 항상성 기전을 활성화하고 면역력을 높여 질병을 스스로 치료할 수 있도록 치료와 봉사를 제공했다.
또한 보건복지부 의료기관 인증평가원으로부터 2주기 인증을 획득했다. 241개 평가항목에서 대부분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모범적 운영이라는 총평을 이끌어냈다. 특히 환자안전, 감염예방, 질 관리 및 향상에서 직원들의 인식 변화와 표준화를 위해 노력했다. 아울러 고유목적사업의 일환으로 지역주민을 위한 지원과 직간접 선교비용을 지원했다.
초진환자들에게 뉴스타트 치료원리를 자세하게 교육해 이들이 입원생활에 잘 적응하고, 퇴원 후 일상으로 돌아가더라도 뉴스타트를 생활 속에서 잘 실천해 궁극적으로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생활안내 및 신환자 교육을 강화했다. 2주간 총 10강으로 구성한 이 프로그램은 뉴스타트 치료원리와 영양/운동/물/햇빛/병원생활 종합안내/절제/공기/쉼/믿음/치유사례 등을 종합적으로 소개한다.
이학봉 원장은 “여수요양병원은 2025년까지 치료병원, 교육병원, 진단병원의 비전을 단계별로 완성해 갈 것이다. ‘세계 최고의 천연치료병원을 만들자!’라는 꿈과 비전이 현실이 되고, 천연치료 영역에서 독보적 의료기관이 되어 두려움 가운데 절망하는 암 환자와 가족들에게 회복의 기쁨을 드리고, 치유자이신 하나님께는 영광을 돌리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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