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어라! 성령의 바람’ ... 동중한 38회 총회 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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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20.01.07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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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총회에서는 그간 교문리교회에서 시무하던 강순기 목사가 앞으로 3년간 동중한 농원을 이끌어 갈 새로운 합회장에 선출됐다.
또 정근태 목사가 총무에 부름 받았으며, 박영남 목사가 재무로 선임됐다.
신구 임부장을 비롯한 총회 대표들이 자리한 가운데 열린 폐회식에서 김석수 목사는 폐회선언을 통해 “시작부터 지금까지 우리 주 여호와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 찬송을 돌린다. 적극적으로 협력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총회는 지난 회기 동안 합회와 소속 기관이 진행한 사업현황을 보고받았다.
박명호 목사는 총무 보고에서 “2019년 11월 현재 예배소를 포함한 집회소는 195곳이다. 이 중 50명 이하 교회가 106곳으로 54.4%를 차지하고 있으며, 100명 미만 교회는 154곳으로 79%를 차지하고 있다. 합회의 발전을 위해서는 교회로서의 기능과 선교적 역할을 감당해 낼 수 있는 100명 이상의 교회로 성장시키는 일이 절실히 요구된다. 이를 위해 다양하고도 효과적인 선교전략 개발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현실을 짚었다.
김권 목사는 재무 보고에서 “2019년 십일조는 2013년 이후 첫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십일조 절벽시대’의 시작점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영어학원의 구조조정으로 인해 십일조대비 목회자 인건비 비율이 갑자기 높아졌다. 목회자 파송규정을 시대에 맞게 보완하고 신규 채용 및 은퇴의 적정 균형을 유지하며 자구책을 연구 실행해야 한다. 신도시 개척을 위한 합리적 대안과 헌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7일 오전 의회에서는 미래발전위원회(위원장 감철규)의 활동보고서가 발표돼 눈길을 끌었다. 위원회는 ‘합회 미래발전을 위한 전략 연구 – 협력과 개척’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어린이, 학생선교를 위한 학교교회 △지구단위 팀사역 – 지구단위 평가제도 도입 △선교에 집중하는 교회 개척 등 연구결과를 내놓았다.
해당 위원회는 보고서에서 “합회와 지역교회의 미래를 위해 고민하며 새로운 선교적 돌파구를 찾기 위해 미래발전위를 조직했다”고 소개하고 선교역량 강화를 위한 핵심가치로 ‘협력과 집중’을 제시했다. 또한 이 같은 가치 실현을 위해 ‘팀 사역과 개척’을 전략으로 나타냈다.
경영위원회에서는 ‘강남 강동지역 도시개발 계획에 따른 신도시 복합선교센터 건립’ ‘여성교역자 가족 복지제도 개선’ ‘어린이 청소년 직업 캠프 신설’ ‘문서전도 활성화 위한 캠페인 전개’ 등 지역별 선교현안 및 발전방안에 대한 폭넓은 의견이 오갔다. 경영위원회는 심층적이고 집중적인 토의를 위해 △총무, 행정, 교육 △목회, 선교, 여성 △청소년, 어린이 △보건복지, 구호 등 각 분과별로 나눠 진행했다.
신임서위원회는 합회 소속 교회 및 각종 기관에 종사하는 목회자와 교무사, 선교인, 문서교무사 등 교역자 전원을 재신임했다.
한편, 초청강사로 단에 오른 홍명관 목사는 ‘부흥만이 살길이다’라는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홍 목사는 “예수를 문 밖에 세워둔 채 자신이 삶의 주인이 되어 좌지우지하는 게 라오디게아교회의 특징이다. 성령의 주도아래 강력한 회개와 신앙부흥이 일어나야 한다. 우리가 회복될 수 있는 길은 오직 변화와 개혁뿐이다. 부흥의 주도권을 갖고 계신 예수께서 우리의 삶에 들어오실 수 있도록 죄의 쓰레기를 버리자”고 권면했다.
대표들은 이 기간 동안 ‘총회가 성령 충만한 성회가 되도록’ ‘각종 위원회와 총회 절차를 위해’ ‘함께 기도하는 지도자의 신앙과 교회를 위해’ ‘세계선교사업과 선교사들을 위해’ ‘개인의 신앙과 영육 간의 강건을 위해’ ‘국가 위정자들을 위해’ 등을 제목으로 기도했다. 특히 뇌종양으로 투병 중인 최재준 목사의 건강회복을 위해 마음 모았다.
대표들은 총회를 마치며 목회와 선교 그리고 삶의 현장에서 날마다 성령의 임재를 체험하며, 영혼구원을 실천하는 재림성도가 될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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