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기 회장, 삼육보건대에 장학금 10만 달러 쾌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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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9.12.05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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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동문회도 장학금 기탁 ... 한-일 노인복지교류 협력 위한 협약도
미주동문들도 후학 양성을 위해 9000달러의 장학금을 모교에 기탁했다. 이 장학금은 2017년에 조성해 3년째 이어오고 있다.
홍명기 회장(서영옥 9회 동문 부군)과 조상문(11회) 미주간호동문장학위원장, 장문영(18회) 미주간호동문회장 등 10여명의 관계자는 장학금을 전달하기 위해 지난 10월 28일 직접 삼육보건대를 찾았다.
홍명기 회장은 특별강연에서 아내의 모교 후배들에게 “지난날 아내가 나보다 환자에게 더 관심을 갖다 보니 솔직히 불편한 점도 있었다. 하지만 아내는 자신의 직업에 숭고하고 헌신적으로 임했다. 나이팅게일의 정신을 이어갔던 것이다. 앞으로 이 대학이 훌륭한 간호인재를 많이 양성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돕겠다”고 약속했다.
박두한 총장은 “우리 대학은 현재 많은 해외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연수는 국고지원과 함께 동문들이 지원해주는 장학금으로 운영하고 있다. 선배들의 진심이 담겨있기에 그 어떤 자금보다 소중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인사했다.
홍명기 회장은 성공한 재미사업가이자 ‘기부 전도사’로 유명하다. 특히 늦은 나이에 페인트사업을 시작할 때 아내 서영옥 여사의 지지가 큰 힘이 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가 설립한 듀라코트는 연 매출 3억 달러(약 3390억 원) 규모의 미국 특수페인트 시장 점유율 1위 회사로 발돋움했다. 홍 회장은 미주한인사회의 가장 존경받는 인물로 빠짐없이 등장하며 나눔과 봉사에 앞장서고 있다.
■ 성우회, 삼육보건대 찾아 특별기도회 개최
삼육보건대는 지난달 13일 은퇴목사들의 모임인 ‘성우회(회장 서광수)’를 초청해 특별기도회를 열었다.
박두한 총장은 학교발전 현황을 소개하며 “세상에 국립·공립·사립·주립(州立) 등 여러 대학이 있지만, 우리 대학은 주님이 세우신 주립(主立) 대학이다. 삼육보건대가 진심의 마음을 다해 더욱 성장하고 발전하도록 여러분의 넉넉한 후원과 응원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김우석 교목실장은 “우리 대학은 지금까지 100여명의 천명선교사를 배출했다. 이번에도 4명의 학생이 선교사로 파송될 예정이다. 학생들의 신앙적인 양육에 힘쓰고 있다. 매년 100명이상의 학생이 침례를 받고, 그리스도를 영접한다. 앞으로도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해 신앙발전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회장 서광수 목사를 비롯한 성우회원들은 앞으로도 삼육보건대가 번영을 이룰 수 있도록 축복기도를 했다.
■ 치위생과, ‘구강건강교육 성과보고회’ 개최
삼육보건대 치위생과는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난달 26일 교내 소강당에서 ‘구강건강교육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학과 교수 및 사업 참여 학생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처럼 성과보고회가 열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구강건강교육사업은 매년 치위생과가 지역사회 구강건강을 위해 운영하는 나눔 프로그램. 국민의 생애주기별 구강건강 중요성과 학생들이 장래 치과위생사의 직무역량을 함양하는데 필수적인 사업이다.
올 한해 치위생과 2학년 학생들은 동대문구를 비롯한 주변 지역사회 영유아 교육기관 8곳, 초등학교 1곳, 중학교 1곳과 산학협력을 맺어 구강보건교육학 및 실습수업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담당과목 교수와 구강건강교육 프로그램을 직접 계획하고 수행, 평가하는 입체적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구강건강교육사업의 취지, 각 반별 구강보건교육학 및 실습 담당교수의 성과 운영평가, 초등학교 및 중학교의 구강건강교육프로그램 운영팀 사례 발표 등을 함께 공유했다. 또한 특별순서로 지난해 이 사업에 참여했던 3학년 팀이 단에 올라 교육의 경험을 토대로 대한구강보건협회 공모전에서 은상을 수상한 작품을 발표했다.
이선영 교수(구강보건교육학 및 실습 지도교수)는 “우리 학과는 지역사회 주민들의 구강건강지킴이 역할을 해왔다고 자부한다. 구강보건교육자로서의 전공에 대한 자부심과 스스로 교육에 대한 보람을 많이 느끼며 학생들의 역량이 발전하는 것 같다. 향후 졸업 후에는 구강건강예방전문가로 멋지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사회봉사단, 연탄나눔 및 김장나눔 봉사활동 펼쳐
삼육보건대 사회봉사단(단장 김성민)은 겨울을 맞아 진심나눔 활동의 일환으로 지난달 24일 서울 제기동과 면목동에서 각각 연탄나눔 및 김장나눔 봉사를 펼쳤다. 이를 통해 제기동에 거주하는 저소득층 6가구에 연탄 1600장을 선물했으며, 면목동과 중화동 일대에 사는 100가구에는 1인 김장김치 5Kg씩 전달했다.
연탄나눔팀은 오전 8시부터 오후 12시까지 3개 팀으로 나눠 연탄을 배달했다. 지역특성상 차량이 진입하기 힘든 길고 좁은 골목에 재학생과 졸업생, 초중고생, 학부모 등 자원봉사자로 참여한 40여명이 손에서 손으로 마음을 담아 정성스레 연탄을 날랐다.
김장나눔팀에는 박두한 총장을 비롯한 40여명이 동참했다. 봉사자들은 배추를 소금물에 절이고, 미리 만든 속 재료와 양념을 고루 섞어 버무리는 등 김장김치를 만드는 모든 과정에 함께 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사회봉사단장 김성민 교수는 “우리 대학의 궁극적 교육은 봉사하는 인재를 만들어 사회에 기여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비전세움·비전키움·비전나눔 등 3단계의 인성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은 나눔을 배우고, 마음에 무언가가 채워지는 것을 느끼며 더 큰 봉사를 실천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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