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권 신도시 복합선교센터 건립 제안” 눈길
페이지 정보
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20.01.13 08:47
글씨크기
본문
하남감일지구에 ‘종교용지 우선순위 공급 대상자’ 선정
지난 7일 폐회한 동중한합회 38회 총회 경영위원회에서는 ‘서울 강남 강동권 도시개발 계획에 따른 신도시 복합선교센터 건립’ 안건이 상정됐다.
박성철 목사(서하남교회)는 대표발의에서 “한국 교회의 중요한 과제 중 하나는 성공적인 도시선교 모델을 만드는 것이다. 그동안 경제와 교육의 중심지인 강남권에 재림기별을 전파하기 위해 ‘강남삼육초등학교’ 설립 등 다양한 시도가 있었지만 실제 이뤄지지는 않았다. 이런 까닭으로 강남권은 여전히 복음의 사각지대와 같은 형편”이라고 지적했다.
박 목사는 “그런데 강남권 선교의 절호의 기회가 찾아왔다. 바로 강남권 감일지구에 종교부지를 받게 된 것이다. 이 기회를 살려 재림기별을 전하는 복합선교센터를 세운다면, 강남권 선교의 전초기지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안에 따르면 이 지역에는 위례신도시, 거여마천오금지역 재개발, 하남감일 보금자리 주택, 하남 교산신도시 등 전체 11만여 가구, 28만여 명을 수용하는 강남권 배후 신도시가 개발 추진되고 있다. 이에 더해 고덕지구와 둔촌지구 재개발로 인구유입이 크게 일어나고 있다. 하지만 재림교회는 시대에 맞는 선교적 책임을 감당하기에 매우 열악한 실정.
박 목사는 “마침 강동지구의 서부교회가 하남감일지구에 ‘종교용지 우선순위 공급 대상자’로 선정돼 최소 400여 평의 종교용지를 받게 됐다. 3개의 신도시급(위례, 하남교산, 감일감북과 거여마천오금) 지역에 재림기별을 전할 절호의 기회를 얻게 된 것”이라고 소개하고 “합회와 교회 그리고 성도들이 합심해 일하면 제2의 분당교회와 같은 도시개척 성공 역사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강동지구는 신도시개척선교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감일지구 종교부지를 강동지구 사업으로 확정해 지구교회 전체가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해당 지구의 각 교회 목회자와 수석장로를 중심으로 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오는 2월 1일 안식일에는 서하남교회에서 ‘신도시 교회개척을 위한 특별기도회’를 열고, 마음을 모은다.
이 사업을 현실화하기 위해서는 56억 원(종교부지 매입비 36억 원, 건축비 20억 원) 규모의 재정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 중 서하남교회와 강동지구의 모든 교회가 절반 정도의 자금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강동지구 신도시개척선교추진위원회 측은 “신도시 개척선교사업은 복합선교센터를 기초로 구상하고 있으며, 지역사회 주민들의 필요를 채워주는 다양한 복지문화센터를 운영할 방침이다. 시대에 맞는 진리와 복음을 생활 속에 접목시키는 강남권 선교의 일익을 담당하고자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강남권 신도시 개척선교 사업을 이번 회기 동중한합회 도시개척 사업으로 추진하고 ▲합회에서 한 안식일을 강남권 복합선교센터 마련을 위한 기도일로 정해 각 지역교회들이 기도하며, 이 프로젝트를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호소 ▲북아태지회 차례의 13째 안식일학교 특별헌금 순서에 이 사업을 제시해 재정을 마련할 것을 제안했다.
박성철 목사는 “과거 동중한합회의 모든 교회가 협력해 영동교회를 개척했고, 이는 지금도 선교에 큰 힘을 발휘하고 있다. 서부교회가 얻은 종교용지를 매입할 수 있는 이런 좋은 기회를 놓친다면, 다시는 강남과 강동지역 선교의 돌파구를 찾기 어려울지도 모른다. 실제로 10여 년 전에 다산신도시의 종교부지를 확보하지 못해 지금까지 큰 어려움을 겪고 있잖은가?”라고 되물었다.
그는 이어 “어린아이부터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모든 성도들에게 재림교회의 기별과 문화를 통해 구원을 기쁨을 얻게 하기 위해 강남 강동권 감일지구 종교부지 내에 규모를 갖춘 선교센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이 중요한 사업을 위해 관심과 힘을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특집
-
인공지능 시대, ‘목회자’는 어떤 준비가 필요할까 2024.10.24
-
인공지능 시대, ‘재림성도’는 어떤 준비가 필요할까 2024.10.24
최신뉴스
-
[현장 인터뷰] “초기 선교사들의 희생 결코 못 잊어” 2024.11.14
-
[현장 인터뷰] 보이지 않는 곳에서 수고한 ‘돕는 손길’ 2024.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