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타트 건강과학 심포지엄’ 어떤 이야기 나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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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20.02.07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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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건강과학으로 풀어 본 뉴스타트 생활방식 조명 ‘눈길’
심포지엄에서는 뉴스타트 생활방식을 현대의학으로 재조명했다.
이충재 교수(충남대 의대)는 ‘뉴스타트의 현대 의약학적 조명’이란 관점에서 다양한 재림교회의 건강 기별을 의학적으로 분석했다.
윤미정 연구원(석정웰파크병원 면역연구소)은 ‘뉴스타트의 현대 영양학적 조명’을 주제로 영양학적 측면에서 살펴본 뉴스타트와 채식, 질병의 상관관계를 살폈다.
이들의 주요 발표 내용을 정리했다.
■ 뉴스타트의 현대 의약학적 조명
현대 의료환경은 다양한 의료환경을 지니고 있다. 외과 질환, 감염성 질환을 치료해 인간 평균수명 및 삶의 질을 향상시켰다. 그러나 ‘성인병’ ‘생활습관병’ 같은 대사성 질환과 암과 같은 ‘난치성 질환’으로 인해 보완돼야 할 필요가 있다. 과거 건강기별에는 약물 사용에 부정적인 면이 있었으나 이는 특효약으로 취급되는 약들이 마약이었음을 생각하면 당연하다.
엘렌 화잇은 현대에는 의학이 발달하면서 도입된 신의약 기술을 지혜롭게 사용해 건강을 보전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길임을 인정했다. 그렇기 때문에 약물 사용에 부정적인 태도를 취해 생명을 잃는 일은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한의학은 현대의학이 지닌 단점을 보완할 가능성이 있으나 무조건 답습하거나 천연작물의 유해작용 등의 해결해야 할 과제가 남아있다. 보완 대체 의료기술은 기존 제도권 의학의 단점 내지는 맹점을 보완해줄 수 있는 학문체계 및 기술을 의미하는 용어다. 그러나 실효성에 있어 아직 논란이 있다. 그리스도인이 주목해야 할 부분은 반 기독교성, 탈 기독교성이다.
기(氣)는 우주로부터 인체에 출입하는 신비스러운 존재로 다뤄지는데 동양권에서뿐 아니라 서양에서도 그와 유사한 동물자기 요법 같은 것들이 한때 인기를 끌었다. 이외에도 치료 안수, 발 반사 요법, 홍채 진단학, 응용 운동학 등이 보완 대체 의료기술로 볼 수 있다. 모든 보완 대체 의료가 배척돼야 할 것은 아니며, 비과학적, 미신적 요소에 현혹돼 건강을 해치지 않기 위해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
또한 전 세계에서 발표되는 수많은 의학적 연구결과와 재림교회건강기별을 비교해 어떻게 수용해야 할지 논의해보고자 한다. 첫 번째로는 상반되거나 논란이 있는 특정 주제인 1일 적정 섭취 수분량의 기준, 완전 채식을 시행할 때 나타나는 비타민 B12 부족 문제, 레11장의 기록이 있다. 먼저 1일 적정 섭취 수분량은 과학적으로 문제가 없는 논문이 다수를 차지한다.
비타민 B12의 부족 문제는 대두, 시금치, 보리 등에도 존재한다는 연구결과를 찾아볼 수 있다. 이를 보면 확실하게 입증되지 않는 문제에 대해서는 유보적 태도를 취하면서 하나님에 대한 신뢰를 강조하는 것이 지혜로운 태도라고 생각된다.
레위기 11장의 정한 짐승과 부정한 짐승에 대한 기록은 공중보건학, 병원미생물학의 관점에서 무척 정교한 지침을 보여준다. 일부에서는 “당시 중동지역의 무더운 환경과 관련된 지침으로 냉장 유통 시스템이 발달한 현재에는 적용되지 않는다”는 주장을 펴기도 한다. 그러나 돼지고기는 여타 가금류보다 기생충 서식 밀도가 높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그러나 덜 익은 식육의 혈액이나 고형조직이 인체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아직 얻어진 바는 없다. 질병과의 상관관계도 마찬가지다. 이렇듯 현대과학의 연구결과를 건강기별, 복음 설교에 인용할 때는 뉴에이지적 신비주의에 빠지거나 범신론적 동일철학의 오류를 범할 수 있음으로 건강 기별이 궁극적으로 ‘성서가 하나님의 계시에 의해 완성된 거룩한 기록’임을 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뉴스타트 프로그램을 활용한 의료선교 시에는 뉴스타트는 질병을 예방하기 위한 생활습관이며, 치료기술이 아님을 명백히 해야 한다. 또한 이를 효과적 선교 수단으로 삼기 위해서는 평신도, 목회자, 전문의료인이 하나의 목표를 향한 유기적인 협력이 요구된다.
■ 뉴스타트의 현대 영양학적 조명
우리의 신체는 끊임없이 영양분을 요구한다. 음식물에서 섭취할 수 있는 영양분은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등의 주된 구성성분과 에너지를 내지는 않지만, 체내대사 조절에 필요한 무기질로 나뉜다. 표(참조)와 같이 영양성분들은 각자 상관관계에 얽혀있다. 그 때문에 고른 섭취가 무척 중요하다.
재림교인들이 먹어온 다양한 식품의 영양성분을 살펴보자. 미곡, 맥류, 잡곡류, 견과류, 근채류, 과채류, 버섯류, 해조류 등에는 주요 영양성분 및 무기질이 빠지지 않고 포함돼 있다. 그러나 난류, 달걀, 육류, 가금류, 어패류를 살펴보면 섬유소 함유량이 0을 기록한다.
이와 더불어 영양소가 암에 끼치는 영향을 살펴보면 채식을 해야 하는 이유가 명백해진다. 직접적으로는 암세포가 자라고 퍼지는 구조에 관여하고, 간접적으로는 주변의 생화학적 상태를 변화시키는데 영향을 끼친다.
이를 바탕으로 항암 식이요법의 기본 원칙은 암이 자라지 못하게 체내의 생화학적 환경을 만드는데 있다. 그래서 암을 성장시키는 식품의 섭취는 배제하고 암을 억제하는 식품은 적극적으로 섭취한다. 이를 뒷받침하는 임상적 근거로 재발한 암 환자를 대상으로 3개월 동안 식습관 개선을 실천한 결과 전립선 특이 항원의 증가속도 둔화를 확인했다.
고지방식의 경우 DNA 세포를 손상시키고, 염증을 일으키는 등의 문제를 유발한다. 지방 섭취율이 10%만 높아져도 유방암 환자의 암 재발률은 2배 이상 높아진다. 트랜스 지방산은 대장암 촉진을 2배로 가속시키며, 대장암 환자의 유전자 돌연변이 발생위험을 2배로 늘린다.
버터, 라드, 야자유 등에 풍부한 포화지방산은 심혈관계질환의 위험성을 높이고, 면역기능을 억제하는 등의 부작용이 있다. 다양한 연구에 따르면 포화지방산을 많이 섭취할수록 유방암, 전립선암, 직장암, 대장암, 폐암 등으로 사망할 확률이 매우 높고, 암 재발률에도 영향을 끼친다.
오메가 6는 콩기름, 가공육류, 튀김에 다량 함유돼 있는 성분으로, 염증을 유발하고 혈관형성을 자극한다. 이에 비해 오메가 3와 오메가 9은 항암, 항염증 작용으로 섭취가 권장된다.
탄수화물 역시 암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암세포는 탄수화물과 당분을 좋아한다. 특히 정제된 탄수화물은 혈당을 높이고, 인슐린 저항성을 일으키는 주범이다. 이를 조절하기 위해서는 현미, 메밀, 통밀 같은 전곡류의 복합탄수화물을 섭취해야 한다. 붉은색 육류는 각종 암의 발병과 깊은 연관이 있으며, 우유 역시 혈액 응고와 종양 성장, 전이 가속화 등에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주목받는 피토케미컬(Phyto-chemical, 식물에서 자연적으로 만들어지는 모든 화학물질) 음식으로 하는 유전자 치료다. 채소 주스, 녹차, 건조 채소 등의 농축된 공급원으로 치료를 위한 효율적인 섭취가 가능하다. 이는 재림교회의 건강기별과 동일한 것으로 채소류, 과일류, 곡식류로 우리의 식품을 구성하고, 단 몇 그램의 살코기도 위장에 들어가지 말아야 한다.
우리의 몸은 그리스도의 소유물로 우리가 마음대로 할 자유가 없다. 건강법칙에 순종하는 것이 자신의 의무임을 깨닫고, 우리의 습관과 행동에 대해 개인적으로 하나님께 답해야 한다.
#뉴스타트 #건강과학심포지엄 #현대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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