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대 신임 행정부, 재림연수원서 헌신회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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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20.02.17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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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부 주관, 연구시설·장비비 통합관리제 시행기관에 선정
김일목 총장과 신임 처·실장 등 10명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삼육재림연수원에서 ‘2020 삼육대학교 신임 행정부 헌신회’를 가졌다.
이번 헌신회는 대학 행정보직자로서의 사명과 소명을 되새기고, 책임을 공유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했다. 강사로는 박성하, 차영석 목사가 연단에 올라 △삼육교육의 이념 △리더십 △왜 십자가인가? △예수를 못 박은 사람들 △성령과 영적성장 등을 주제로 강의했다.
박성하 목사는 ‘삼육교육의 이념’이라는 주제의 강연에서 삼육(三育)교육의 역사적 의의를 조명하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인재를 양성’하는 대학의 존재목적을 이뤄줄 것을 당부했다. 차영석 목사는 ‘리더십’ 강연에서 리더십과 관련한 다양한 이론을 조망하고, 성서에 입각한 ‘권력의 해석과 사용’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외에도 참가자들은 QT와 말씀묵상, 산책, 개인기도 등 순서에 참여하며,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하면서 맡겨진 직분에 헌신하겠다는 다짐을 새롭게 했다.
■ 삼육대 연구시설·장비비 통합관리제 시행기관 선정
삼육대 산학협력단(단장 서경현)과 공통기기실(실장 유구용)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연구시설·장비비 통합관리제 시행기관으로 선정됐다.
‘연구시설·장비비 통합관리제’는 연구과제 기간 동안 시설・장비운영에 필요한 재원을 미리 적립해 두고 연구과제가 종료된 후 △유지・보수 △임차・사용대차 △이전・설치비 용도로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제도다.
연구시설·장비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 국가연구개발과제 종료 후 유지・보수비를 확보하지 못해 연구시설・장비가 방치되는 경우가 빈번하다는 연구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올해 처음 도입됐다.
통합관리기관으로 선정된 삼육대는 연구과제 기간 내 별도 통합관리계정에 시설장비운영비를 적립해 과제 종료 후에도 사용할 수 있다. 통합관리되는 연구개발비에 대해서는 정산이 면제되고 이월이 허용된다.
삼육대 공통기기실 유구용 실장은 “제도 시행을 위한 서면검토와 현장점검 결과 본교 산학협력단과 대학 내 지원시설의 우수성이 입증되어 통합관리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 최근 국가연구개발(R&D) 재원으로 도입한 연구장비 시설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장비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좋은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 대학일자리본부, ‘예비창업자 창업캠프 및 신입생 어학설명회’ 개최
삼육대 대학일자리본부(본부장 오덕신)는 지난달 6일부터 9일까지 제주도에서 예비창업자를 위한 ‘수-스타트업(SU-StartUp) 창업캠프’를 개최했다. 재학생 20여명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예비창업자 맞춤형 과정으로 꾸렸다. 창업 기초 단계에 해당하는 아이디어 발상 및 구체화 방법을 훈련하고, 제주 소재 창업지원 기관과 창업기업을 견학하며 ‘창업견문’을 확대했다.
참가자에게는 △제주도 대표 상품인 감귤 이용한 부가가치 서비스 창출 △교통혼잡·물가상승 해결방안 △제주도에 버려지는 쓰레기를 스토리텔링한 고부가가치 상품 개발 △최근 감소하는 유커 공백을 채우기 위한 자구책 마련 △제주도의 유·무형 자원을 활용한 신사업 발굴 등 제주 지역사회 현안과 관련한 다양한 창업 미션이 주어졌다.
학생들은 관심사별로 팀을 구성하고, 3박 4일간 팀 워킹과 창업특강, 멘토링에 참여했다. 이후 해커톤을 통해 12시간 동안 쉬지 않고 아이디어를 도출하여 비즈니스 모델을 완성했다. 또한 다음카카오, 넥슨컴퓨터박물관,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등 창업 유관기관을 견학하며 최신 트렌드를 습득하고 창업아이디어를 벤치마킹했다.
대학일자리본부장 오덕신 교수는 “이번 캠프는 창업에 관심 있는 저학년 학생들을 준비된 창업가로 양성하기 위한 기초교육 과정이다. 향후 보다 심화된 창업교육 프로그램과 연계해 실제 창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학일자리본부는 이와 함께 지난달 17일 교내 백주년기념관 장근청홀에서 올해 입학하는 예비 신입생을 대상으로 어학설명회를 개최했다. 교내 어학교육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외국어학습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마련한 설명회에는 예비 신입생 250여명이 참가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
이날 삼육대는 교내 취업지원 전담기관인 △대학일자리본부 안내를 비롯해 △신입생 외국어 특별 프로그램 △교환학생 제도 △해외연수 △어학 장학금 △마일리지 장학금 등 재학생 어학역량 강화를 위한 각종 지원 제도를 소개했다. 이어 삼육대 토익 전임 강사가 토익, 토익스피킹, 오픽 등 필수 공인어학시험과 최근 취업시장 동향을 안내하며, 취업 목표 달성을 위한 핵심 전략과 팁을 제시했다.
삼육대는 또한 참가 학생 전원에게 ‘성공적인 대학생활을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핵심 가이드’를 자료집 형태로 제작해 배포하고, 추첨을 통해 블루투스 스피커, 텀블러, 문화상품권 등도 증정했다.
한편, 삼육대는 국제적 사고를 고취하고 취업에 필요한 어학 소양을 지속적으로 계발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도 재학생들이 국제적으로 활동할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 노원 어린이 원어민 영어캠프 및 과학체험교실 성료
삼육대는 지난달 21일 교내 요한관 홍명기홀에서 ‘2019 겨울 노원 어린이 원어민 영어캠프’ 2차 수료식을 개최했다. 삼육대가 노원구와 함께 학·관 협력 사업으로 운영하는 이 캠프는 노원구 관내 초등학생들에게 영어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고 학습동기를 부여하며, 사교육비 절감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2005년 첫 캠프를 시작한 이래 매년 여름과 겨울방학 두 차례씩 올해로 15년째 열리고 있으며, 그간 누적 수료생 1만1800명을 배출했다.
이번 겨울에는 지난 12월 29일부터 1월 7일까지 1차, 1월 12일부터 21일까지 2차로 나눠 각각 9박 10일간 열렸다. 캠프는 원어민 교사와 함께하는 기숙형 프로그램으로 24시간 영어로만 진행됐다. 1개 반에 원어민 교사 1명과 부교사 1명이 학습을 지도하고, 영어회화 수업 외에도 영어권 문화체험과 다양한 특별활동을 통해 실생활 영어표현을 익혔다.
이날 열린 수료식에는 삼육대 이재구 평생교육원장과 박세현 재무실장, 노원구 전병달 교육복지국장이 참석해 173명의 수료생을 축하하고, 우수한 학업 성과를 낸 24명의 학생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삼육대는 이와 함께 지역 어린이들에게 과학에 대한 흥미를 유도하고, 학습동기를 부여하기 위한 ‘겨울 노원 어린이 과학체험교실’를 지난달 7일부터 10일까지 교내 일원에서 운영했다. 노원구와 학‧관 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15년째 운영하고 있는 있는 이 행사에 올해는 관내 초등학생 156명이 참여했다.
교육 프로그램은 삼육대 화학생명과학과, 컴퓨터메카트로닉스공학부, 생활체육학과 전공교수 6명과 전문조교 약 30명이 직접 지도했다. 초등학교에서는 다뤄보지 못했던 대학의 다양한 첨단 실험 장비를 체험·실습함으로써 과학의 원리를 이해하고 과학과 쉽게 친숙해질 수 있도록 구성했다. DNA 알아보기, 인체의 이해 등 다양한 과학실습 외에도 한독의약박물관 현장학습도 병행했다.
평생교육원장 이재구 교수는 “노원 과학체험교실은 미래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창의적 과학인재 양성에 밑거름이 되는 즐겁고 유익한 기초과학 교육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하며 “캠프에 참가한 어린이들이 한국이 자랑스러워하는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고, 세계인의 삶을 변화시킬 미래 과학자로서 큰 꿈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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