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A노인복지협회 ‘장수상·효부상 시상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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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A노인복지협회(회장 김인환)가 주최한 ‘장수상·효부상 시상식’이 지난 19일 한국연합회 강당에서 열렸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6년 만에 열린 이번 행사는 건강한 신앙을 전승하고, 그리스도인 가정으로서 사랑의 빛을 전하는 사명을 다지기 위한 취지로 마련했다. 현장에는 수상자와 가족 등 70여 명의 축하객이 함께해 기쁨을 나눴다.
‘장수상’은 1924년 이전 출생자 중 건강을 유지하며 교회에 출석하는 100세 이상의 재림성도 3명이 받았다. 올해 107세인 이희성 집사(서중한합회 노원교회), 106세 노재분 집사(서중한합회 장위동교회), 103세 유화열 집사(충청합회 덕산교회)가 그 주인공. 유화열 집사는 돋보기를 끼지 않고도 행사 순서지를 읽고 순서 내내 여느 청중 못지않은 반응을 보이는 등 건강한 시력과 청력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효부상’은 20년 이상 부모를 모시며 신앙을 지켜온 강은경 집사(충청합회 입장교회), 김복심 집사(호남합회 익산사랑빛교회), 심영숙 집사(동중한합회 설악교회), 황혜성 집사(호남합회 빛고을교회), 신현호·오선숙 부부(영남 삼천포한빛교회)이 수상했다.
수상자별로 감사패와 100만 원의 상금, 꽃다발이 주어졌다. 협회는 수상자에게 전달한 상금 100만 원 중 50만 원은 본인에게, 50만 원은 이들의 신앙에 힘이 되어 준 교회에 전달하도록 해 함께 기쁨을 나누며 더욱 활발한 선교 활동을 벌이기를 독려했다.
김인환 협회장은 환영사에서 “예전에는 효부상만 시상했는데 100세 이상 되는 재림성도들의 무병 장수를 함께 축하하며 신앙생활에 작은 즐거움을 드리고자 ‘장수상’ 부문을 추가했다. 각 교회의 도르가회, 한국연합회 이하 여러 기관뿐 아니라 80여 명의 개인 후원자들이 오래 전부터 따뜻한 마음을 보내 주신 덕분에 이러한 행사를 치를 수 있게 됐다”며 감사를 전했다.
강순기 연합회장은 마태복음 19장13~16절 말씀을 본문으로 전한 기념설교에서 “하나님의 품성을 닮은 자로 살아감으로 이 땅에서의 장수가 아닌 ‘하늘에서의 영원한 생명’을 꿈꾸며 살자”는 말씀으로 ‘진정한 장수’의 의미를 짚었다. 효부상을 받은 이들에게는 “하나님의 말씀과 가장 가까이 살아가는 재림성도에게는 부모를 공경하는 일이 당연한 일이다.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맺는 사람만이 부모를 공경할 수 있다”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이어 “그리스도인 가정 자체가 하나의 교회다. 하나님은 가정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기를 간절히 원하시므로 지상의 가정이 하늘의 가정을 상징해야 한다. 오늘 상을 받은 분들뿐 아니라 모든 재림성도가 그리스도의 성품을 닮아 거룩한 빛과 사랑을 드러내는 삶을 살자”고 권면했다.
정원식 서중한합회장은 축사를 통해 “지적 능력, 육체적 힘, 장수는 불변의 법칙을 따른 결과(식생활과 음식물에 관한 권면, 29)다. 그러므로 건강과 장수는 우연이 아니라 하나님의 법과 명령에 순종한 결과”(잠 4:22)라고 강조하면서 “더 많은 재림 가정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함으로 하늘 상급(영생)을 얻길 바란다. 예수님의 효도의 완전한 모본이 어두운 세상을 비춘 것처럼 효를 실천하는 분들, 장수하신 분들을 통해 하나님의 빛이 세상에 비춰질 것”이라 전했다.
효부상 시상자 중 30년 가까이 시어머니를 모신 강은경 집사는 “불교를 믿다가 개종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시댁 식구들을 구도자로 생각하며 신앙인으로서 빛이 되는 삶을 살기 위해 노력했다. 지나온 시절 너무 힘든 시간이었지만 지금까지 우리 가족의 삶을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자녀들이 신앙 안에서 잘 자라주어 가족 모두 하늘까지 가고 싶다”는 바람을 남겼다.
한편 행사를 위해 한국연합회 보건구호부(부장 박상희), 동중한합회(합회장 이상의), 서중한합회(합회장 정원식)가 후원했으며 시조사(사장 남수명)가 서적 <아름다운 내 인생>을, 삼육식품(사장 전광진)이 두유를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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