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리 무는 집단감염, “소독 등 방역체계 유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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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20.06.12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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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회, 감염예방 위한 지역교회 방역 및 개인위생 재차 강조
최근 2주간 지역발생 환자 가운데 88%가 수도권에서 나왔고, 이달 들어서는 그 비율이 97%로 치솟았다. 이 같은 추세는 정부의 방역체계가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한 뒤 급증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교회에서 집단감염이 일어나는 경우가 늘고 있어 재림교회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서울 금천구와 양천구를 비롯해 용인시, 성남시 등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소재 교회에서 확진자가 계속 나타나고, 집단발병 사태가 확산 중이다. 무엇보다 예배뿐 아니라 소모임과 단합대회 등을 고리로 동시다발적 감염 사례가 계속 보고되고 있어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따라서 안식일을 앞두고 전국 교회와 성도들도 코로나19 차단과 감염 예방을 위한 방역 및 개인위생에 더욱 신경 써야 할 것이란 의견이다. 더욱이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일부에서는 피로감을 호소하는 목소리도 들려와 자칫 긴장이 풀리지 않도록 지속적인 주의와 협력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한국연합회 코로나19 대응팀은 “그동안 전국 교회와 성도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동참으로 코로나19를 안정적으로 차단하고 방지할 수 있었다. 그러나 수도권을 중심으로 연쇄 전파가 이뤄지는 위중한 상황인 만큼 각 교회와 성도들은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예배를 시행하고, 선제적으로 조치해 달라”고 당부했다.
보건복지부장 임종민 목사는 “근래의 양상을 보면 개척 교회 등 소형 교회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지역사회 확산 속도도 매우 빠르다. 방심하면 언제든 재확산될 수 있다.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준하는 방역체계를 계속 유지해야 한다. 특히 날씨가 갑자기 무더워지면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거나 발열 체크, 손소독제 사용을 소홀히 하는 일이 없도록 방역수칙을 꼼꼼하게 지켜달라”고 강조했다.
■ 공중 예배를 위한 방역 안내
1) 정부의 지침을 철저히 이행해 주시고, 각 교회는 감염 관리 책임자를 선정하고 합회에서 제공하는 정부 지침 이행 체크 리스트에 따라 실행해 주시기 바랍니다.
△참석자에 대한 발열 체크 △손 소독제 사용 △마스크 착용 △집회 전. 후 사용 시설에 대한 소독 △증상 의심자, 노약자, 감염 위험성이 높은 대상자는 온라인 예배 참여 △매 집회 참석자 명단 작성
2) 참석 희망자를 위한 공중 예배와 온라인 예배를 병행하며 단계적으로 모든 성도가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해 주시기 바랍니다.
3) 모든 성도가 참여할 때는 그룹을 나누어 2부 혹은 3부 예배로 진행하여 참석자간 2m 이상 거리 유지 지침을 준수해 주시기 바랍니다.
4) 예배 순서를 최소화(특별히 함께 찬양 자제)하고, 교회에 머무르는 시간을 줄이며, 식사는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5) 교통편은 다른 사람과 접촉하지 않는 방법(자차, 도보 등)을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6) 당분간 외부 순서자 초청 및 타 교회 방문을 삼가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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