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대, ‘브니엘관’ 준공 ... 레지덴셜 칼리지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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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20.06.23 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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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원 투입해 지하1층 지상5층 규모로 ... 약 300명 동시 수용
삼육대는 브니엘관 준공예배를 22일 거행했다. 행사에는 김시영 북아태지회장과 유타카 이나다 총무부장, 조엘 톰킨스 재무부장 등 북아태지회 임원, 황춘광 삼육학원 이사장, 신양희 전무이사, 이신연 상무이사 등 삼육학원 이사진, 김일목 총장을 비롯한 대학 주요 보직자, 공사업체 관계자 등 내·외빈이 참석했다.
총 사업비 100억원이 투입된 브니엘관은 건축면적 747.27㎡(약 226평), 건축연면적 4,440.88㎡(1,343평)에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지어졌다. 생활실 127실, 휴게실 3실, 스터디룸 4실 등을 갖췄으며, 총 290여명의 학생을 수용할 수 있다.
2017년 증축한 또 다른 학생 생활관인 시온관, 에덴관과 지난해 준공한 살렘관까지 포함하면 전체 생활관 수용인원은 1553명에 이른다. 재학생수 대비 생활관(기숙사) 수용률은 26.3%로 늘어나 수도권 4년제 대학 평균(17.6%, 지난해 기준)을 크게 웃돌게 됐다.
삼육대는 이처럼 대폭 확충된 생활관 시설을 ‘레지덴셜 칼리지’를 위한 핵심 인프라로 활용한다. 기숙형 대학을 뜻하는 레지덴셜 칼리지는 주거공간인 생활관을 창의적이고 자기주도적인 공동체 교육의 장으로 전환하는 개념이다.
이를 위해 최근 김남정 부총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레지덴셜 칼리지 TFT를 구성하고, 내년 1학기 도입을 목표로 다양한 교과 및 비교과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영성 훈련을 통해 재림교인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그리스도인 지도자를 키우는 ‘CLC’(Christian Leadership Community), 음악, 미술, 스포츠 활동과 전공연계 사회봉사를 통해 교양인을 키우는 ‘SCC’(Sahmyook Cultural Community), 상주 외국인 교수와 함께 생활하고 공부함으로써 외국어 능력을 향상시키고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는 ‘GLC’(Global Leadership Community)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김일목 총장은 “브니엘관은 학문과 신앙, 삶을 하나로 묶어 가르치는 전인교육의 장이자 삼육(三育)교육 정신을 구현하는 현장이 될 것”이라며 “사람으로 창조주의 형상을 닮게 하는 삼육교육의 목적이 계속 성취되도록 함께 기도해주시고 성원해주시기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김시영 북아태지회장은 “우리의 젊은이들이 세상의 부도덕한 유혹에서 보호를 받아 예수님께로 인도되도록 하기 위하여 우리의 기숙사가 설립되었다”는 <증언보감>의 말씀을 인용하며 “이 아름다운 목적이 그대로 실현되는 생활관이 되기를 바란다”고 축사했다.
황춘광 삼육학원 이사장은 “브니엘관에서 놀라운 영적 역사가 거듭 일어나고, 이곳에서 생활하는 수많은 야곱들이 하나님에 의하여 이스라엘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되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축원했다.
■ 씨젠의료재단, 삼육대에 장학기금 2000만원 기부
씨젠의료재단은 삼육대 염색체연구소 대학원생과 연구원을 위한 장학기금 2000만원을 지난 19일 기부했다. 씨젠의료재단은 코로나19 진단시약 개발사인 씨젠의 관계회사이자 국내 최대 질병검사기관이다.
삼육대와 씨젠의료재단은 지난 2016년부터 상호교류협약(MOU)을 맺고, 우수한 전문 인력 육성과 상호 발전을 위한 파트너십을 이어왔다.
씨젠의료재단과 천종기 이사장은 앞서 2016년에도 각 5000만원씩 총 1억원의 장학금을 삼육대 염색체연구소에 기부한 바 있다. 이 장학기금은 베트남, 중국, 네팔 출신 대학원생과 연구원의 학비와 생활비, 항공비 일체를 지원하는 데 활용됐으며, 이들 다수는 해당 의료재단에 채용됐다.
또한 삼육대는 베트남에서 사회공헌 사업을 하는 씨젠의료재단의 주선으로 하노이의과대학, 하이퐁의약대학 등과 학술 및 연구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기도 했다.
씨젠의료재단 천종기 이사장은 “삼육대 염색체연구소 소속 학생을 위한 장학금으로 활용돼 이 분야 우수한 인력을 양성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 질병검사 전문의료기관인 재단과 삼육대와의 상호협력을 통해 의과학 분야 전문인재 육성 및 질병검사의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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