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림신문

국내외 선교봉사 현장에서 헌신하다 별세한 고 유재호 장로의 유가족이 고인을 위해 후원하고, 장례에 조문한 성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고 유재호 장로는 건강검진에서 급성심근경색이 발견돼 수술을 받던 중 갑자기 심장마비를 일으켜 치료를 받다 지난달 29일 오후 5시경 주 안에서 잠들었다.

소식이 전해지자 재림농민회를 비롯한 선교단체와 성도들은 사경을 헤매는 한 평신도지도자의 쾌유를 위해 마음 모아 기도하며 후원했다. 아래는 고인의 아내 김현숙 집사가 보내온 감사편지 전문.

존경하는 재림성도 여러분에게.

안녕하세요.
(故)유재호 장로의 아내 김현숙 집사입니다.

저희 남편의 쾌유를 위해서 많은 기도와 정성 어린 후원금을 보내주신 여러분, 그리고 바쁘신 상황에서도 장례식에 오셔서 따뜻한 조문을 베풀어주신 데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갑작스런 장례를 처음부터 끝까지 조언해주시고 함께 주관하여주신 한국연합회(회장 황춘광)의 임부장들과 재림농민회(회장 김영철) 그리고 임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또한 입관예배를 인도해주신 보은 탄부교회(오경현 목사, 김창수 장로), 위로예배를 인도해주신 서울조선족교회(조문산 목사, 이병주 목사, 김춘삼 장로, 이석진 장로), 발인예배를 인도해주신 하늘소리교회(조형영 목사, 조병일 목사, 박상희 목사, 김영철 장로, 홍원근 장로) 하관예배를 인도해주신 발 씻겨주는 교회(정보인 목사, Sockem 목사, 신규철 목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더불어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삼육서울병원 최명섭 원장 및 윤영한 목사와 원목실의 사역자분들, 김종훈 목사(네팔 선교사), 송우창 장로(유케이종합건설 대표), 이영호 장로(제주함덕교회), 최만호 장로(사단법인 천사보금자리), 손태순 장로(BMW 회장), 이정열 장로, 이정희 집사(SDA 박람회선교단), 김영미 집사(용산교회), 한태열 집사(상계동 교회)외 다수의 후원자분들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러한 모든 분들의 기도와 헌신을 통해 무사히 장례를 치르고 이렇게 일상으로 돌아왔습니다. 그 고마움을 어떻게 갚아야 할지 모르겠으며, 슬픔이 가득한 마음에 정신이 없는 상황을 지혜롭게 헤쳐나갈 수 있게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죄송스런 부분은 장례식 당일에 황망하여 결례한 점이 많았겠지만 너그럽게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한편, 여러분이 염려해 주신 덕에 저희들도 조금씩 평안을 찾고 있습니다. 직접 찾아뵙고 인사를 드리는 것이 예의인 줄 알고 있으나, 여의치 못해 우선 서면으로 인사를 드리는 점 넓은 아량으로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앞으로 하나님께 더 영광 돌리며, 성령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아 최선을 다하여 사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 여러분들을 위한 감사의 보답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끝으로 여러분께서 저희 가족들에게 주님의 사랑을 나누어 주셔서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2020년  7월  2일

유가족 대표 김현숙 올림
자: 유건우, 상우, 정우, 명우, 연우
녀: 유진주, 은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