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를 위한 자발적 사역 ‘꿈꾸는 아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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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20.07.14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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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말씀활동, 영어성경이야기 등 다양한 콘텐츠 제공
활동은 2016년 처음 시작했다. 당시 동해삼육초등학교 교목으로 근무하던 전정민 목사가 김진호, 나지수 전도사 등 후배 목회자와 함께 성경수업과 안식일 설교 그리고 패스파인더 활동을 지역교회 어린이들과 나누고, 도시 교회에 비해 상대적으로 각종 자료와 콘텐츠를 구하기 어려운 농어촌 교회의 어린이교사에게 작으나마 힘을 보태고 싶다는 생각에서 의기투합했다.
당초 지역교회 어린이교사들이 한데 모일 수 있는 홈페이지나 인터넷 플랫폼을 만들려는 계획이었다. 그러던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며 좀 더 실제적인 필요성을 느꼈다.
그래서 일단 동영상 콘텐츠 제작 보급으로 눈을 돌렸다. 지난 3월 마석교회 어린이관에 모여 스마트폰으로 설교예배와 활동, 패스파인더 영상을 촬영해 유튜브에 송출한 것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봉사자들은 ‘너는 아침에 씨를 뿌리고 저녁에도 손을 거두지 말라. 이것이 잘 될는지 저것이 잘 될는지 혹 둘이 다 잘 될는지 알지 못함이니라’(전도서 11장 6절)는 말씀에 따라 시대와 교육이 변해도 어린이들에게 끊임없이 말씀의 씨앗을 뿌려야 한다고 믿으며 사역하고 있다. ‘어린이마다 최고의 봉사를 위하여 교육을 받게 하자’(교육 266~267)는 선지자의 말씀이 이들의 존재의미이자 미션이다.
이러한 철학을 바탕으로 △다른 세대가 아닌 다음 세대 사역 △준비된 부모, 모본이 되는 부모 사역 △업그레이드 교사 훈련 사역 △어린이 신앙문화 7(찬양, 예배, 기도, 청지기, TMI, 리더십, 선교사)사역 △어드벤처러, 패스파인더 사역(건강한 재림교회 어린이 양육 사역) 등 5대 핵심사역을 전개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이들의 사역대상은 분명하다. 어린이, 부모, 가정이다. 전정민 목사는 “교회의 미래인 어린이를 위해 교회는 미래 세대를 귀하게 여겨야 한다. 또한 부모는 어린이의 거울이다. 이들을 돌보는 부모를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 가정은 이 땅의 ‘작은 천국’이 되어야 한다. 가정의 영성 회복은 그만큼 중요하다”며 사역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꿈꾸는 아이’는 현재 어린이설교, 말씀활동, 어드벤러처&패스파인더, EBS영어 성경이야기, 어린이 Talent-Up 프로그램을 촬영해 매주 정기적으로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한다. 앞으로 어린이의 첫 번째, 교사인 부모들을 위한 부모사역 - 말씀 나눔과 상담, 아버지학교, 어머니학교 등 - 콘텐츠를 추가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나아가 5대 핵심사역에 맞춰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해 서비스할 마음이다.
‘꿈꾸는 아이’는 홈페이지 pc 버전과 모바일 버전 그리고 스마트폰 어플 등에서 만날 수 있다. 유튜브, 카카오톡 채널,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계정을 오픈해 서비스 중이다. 곧 홈페이지가 문을 열면 꿈꾸는 아이 / 꿈꾸는 부모 / 꿈꾸는 교사 / 꿈꾸는 마켓 등 다양한 카테고리를 통해 어린이와 부모, 교사를 위한 신앙 메시지를 전달하고, 소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물론, 현실적 고민과 어려움도 있다. 무엇보다 자발적 사역이다보니 자신들의 호주머니를 털어 제작하고 운영해야 한다. 봉사자들은 물론, 가족과 지인, 알음알음 소식을 전해들은 이들이 개인적으로 헌신한다. 여기에 어린이와 교사들도 기꺼이 참여해 미래의 희망을 키워가고 있다.
봉사자들은 사역이 단기간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도록 얼마 전 아예 단체법인을 등록했다. 또한 재정의 투명성을 위해 별도의 법인후원 통장을 개설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잔뜩 위축된 요즘이지만, 교회의 미래인 어린이들이 오프라인과 온라인 채널에서 몸과 영혼이 건강한 재림성도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함께 손을 맞잡은 이들의 발걸음이 있기에 더욱 힘이 난다.
■ 꿈꾸는 아이와 함께 하는 꿈꾸는 이들
* 고문: 권세진 목사
* 대표: 전정민 목사
* 총무: 김진호 전도사
* 팀원: 최원구 목사, 박명서 전도사, 문승환 전도사, 오효석 전도사, 이민환 전도사, 나지수 전도사, 김지인 선생님, 최기별 선생님
* 디자인: 최혜진, 장지은, 송다혜, 송원준
■ 후원계좌: 농협 355-0069-9002-43(예금주: 꿈꾸는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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