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사회활동 지원기관 ‘동대문시니어클럽’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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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20.09.02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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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적합형 일자리 개발해 사회.경제적 활동의 장 제공
지난 7월 1일부로 사회복지법인 삼육재단이 서울시 동대문구로부터 수탁 받은 동대문시니어클럽(관장 김성일)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시니어클럽은 어르신이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일자리를 만들어 사회활동을 지원하는 복지시설.
노인의 생애경험 및 지식을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노인적합형 일자리를 개발 제공함으로써 어르신들의 건강증진 및 질병예방, 노후소득을 보충하는 사회.경제적 활동의 장을 마련한다.
동대문시니어클럽은 관내 전통시장에서 약재 등 물품을 포장하고, 매장을 정리해 편리한 쇼핑환경을 조성하는 약방의 감초사업, 강원도 홍천에서 신선한 재료로 만든 수제약과와 장류를 소분업해서 판매하는 나누리전통식품사업, 엄선한 재료로 수제 반려견 간식을 제조하는 개로만족사업, 어르신과 민간 기업을 위해 무료로 취업을 알선하는 나누리취업지원센터 등의 사업을 전개한다.
내년에는 공익형사업인 학교지원사업과 공원녹지정화사업에 약 600명의 어르신일자리를 확보해둔 상태이기도 하다.
한편, 지난달 28일 열린 개관감사예배에는 동중한합회 임부장, 동대문종합사회복지관 진태진 관장, 동문장애인복지관 이성복 관장, 삼육보건대 노인복지과 이진아 교수 등 자매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새롭게 발을 내딛는 동대문시니어클럽의 발전을 기원했다. 이날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규모를 최소화했다.
동중한합회장 강순기 목사는 기념설교에서 ‘가난한 이웃과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도움을 주는 것은 이 시대의 진리를 믿는 교회가 진작부터 했어야 할 사업’이라는 <교회증언> 6권의 말씀을 인용하며 “여러분은 복지시설에 고용된 한 근로자가 아니라, 재림교회가 추구하는 복지사업의 전초기지에서 가장 앞장서 일하는 봉사자”라고 권면했다.
강순기 합회장은 “사회적 영향력이나 수익을 증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가 궁극적으로 지향해야 할 방향과 사업의 목적은 이용자들에게 ‘그리스도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전제하고 “최고의 정직성과 원칙을 지키되, 친절과 온화함으로 모든 이들을 대하라. 그런 정신으로 봉사한다면 이 기관을 통해 하나님께서 크게 영광 받으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성일 관장은 “미약하게 시작하지만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며, 지역사회 많은 분들의 고견을 받아 양질의 일자리를 발굴 ·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사회복지 전문성과 창의적 사업성을 바탕으로 어르신들의 설레임 가득한 노년을 응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히고 성도들의 관심과 기도를 부탁했다.
동대문시니어클럽은 전국의 사회복지시설과 SNS를 통해 소분업 마케팅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재림성도들의 열정과 정성이 담긴 제품을 소개하는 협업사업도 추진한다. 문의: 02-6952-6925 / 서울시 동대문구 망우로20가길 34-6. 3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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