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돌봄사역 펼치는 죽산다사랑지역아동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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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20.09.16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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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문화예술, 정서함양 등 종합복지 프로그램 제공
2009년 3월 문을 연 이후 관내 초등학교와 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맞벌이가정, 다문화가정, 저소득 또는 차상위 계층의 가정 내 돌봄이 부족한 자녀에게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문성 높은 양질의 프로그램으로 교육, 문화예술, 정서함양 등 다양한 영역에서 취약계층의 필요를 채워주고, 성장기 아동과 청소년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한다. 현재도 약 50명이 이용하며 스스로 변화할 수 있는 용기를 만들어간다.
죽산다사랑지역아동센터는 성폭력아동학대, 신종유괴, 약물오남용, 재난대비, 교통안전 등 5대안전교육을 비롯한 일상생활관리 등 돌봄(보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와 함께 원어민영어교실, 문화예술, 천연염색 등 다양하고 흥미로운 교육과정을 제공한다. 전통놀이교실, 요리활동, 천연계탐사, 희망연극 등 정서지원 프로그램도 대상자들이 좋아하는 서비스다.
가족나들이, 직업체험, 역사탐방, 캠핑 등 각종 문화지원 프로그램은 가족관계 회복과 힐링을 동시에 선사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대학, 기업 등 유관 기관과의 네트워크 형성을 기반으로 지역사회연계 특화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복지증진 및 기능보강은 물론, 이용 아동과 청소년이 건전하게 자라나고 우리 사회의 건강한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지역아동센터는 이용대상의 특성상 초등학생과 중·고등부 학생의 프로그램을 동시에 진행하기 어렵다. 하지만 이곳에서는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는 교육과 보호 서비스 인프라가 현저히 부족한 동(東)안성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2015년 삼육청소년비전센터를 신축하며 센터를 이전해 보다 쾌적한 시설에서, 더 많은 이용자를 돌볼 수 있게 되면서다. 설립 이후 초-중-고 과정을 연속 이용한 후 퇴소한 대상자가 4명인데, 이들 모두 서울과 수도권 소재 대학에 진학해 내일의 꿈을 키우고 있다.
죽산다사랑지역아동센터는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4년 경기도 우수지역아동센터에 뽑혀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또 2015년과 2018년에 실시한 전국지역아동센터 평가에서는 연거푸 최우수 기관에 선정되기도 했다. 안성시 특수목적형 사업, 경제교육 우수교육센터, 문화예술 및 학습지원 단체, 장학사업 등 지역사회 자원을 연계하고, 외부지원 공모를 수행한 실적과 수상 내역은 일일이 나열하기 힘들 정도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사회적 거리두기로 현재 지역아동센터는 임시 휴원한 상태다. 하지만 오세향 센터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은 긴급돌봄이 필요한 대상자를 보살피기 위해 요즘도 출근하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사각지대에 놓인 소외계층 아이들을 돌보는 역할이 더 중요해진 까닭이다.
이들의 희생적 헌신과 사랑이 지역사회 ‘작은 이웃’을 섬기는 따뜻한 위로의 손길이 되는 것은 물론, 다음 세대에게 하나님 사랑을 전하는 선교의 통로가 되고 있다.
#죽산다사랑지역아동센터 #오세향센터장 #경기도지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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