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 삼육부산병원 비뇨의학과 이헌주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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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20.09.02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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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성 요관내시경 신장결석 제거술 라이브서저리’ 성공
이는 부산•울산•경남지역에서는 처음이며, 2차 종합병원에서도 전국 최초 사례여서 더욱 주목받았다.
대한비뇨내시경로봇학회(Korean Society of Endourology and Robotics, KSER) 주관으로 시행한 이번 라이브서저리 심포지엄에서는 학회장인 서일영 교수를 비롯해 전국 대학병원과 종합병원 의료진들이 온•오프라인으로 수술을 참관하며 토론을 이어나갔다.
통상적으로 2cm 이상의 큰 결석은 피부를 통해 신장을 관통하는 내시경을 삽입해 결석을 제거하는 ‘경피적 신절석술’을 시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출혈이나 신장 및 인접 장기 손상의 위험성이 있어 주로 3차병원급 대형병원에서만 시행되고 있는 실정.
하지만 이번 라이브서저리에서 이헌주 과장은 2cm 이상의 큰 결석을 피부 절개 없이 연성 요관내시경을 이용해 레이저로 제거할 수 있음을 보여줬고, 특히 2차 종합병원에서도 안전하게 성공적으로 시행될 수 있음을 입증했다.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이헌주 과장은 “국내 요로결석 치료 분야 대표 교수님들 앞에서 수술 실력을 인정받았다”며 “특히 전국 단위의 라이브서저리 심포지움에서 연성 요관내시경 신장결석 제거술 라이브서저리는 부산•울산•경남지역 최초이며 2차 종합병원에서는 전국 최초로 진행되어 삼육부산병원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뿌듯해했다.
이 과장은 최근 약 600례의 연성 요관내시경 요로결석 제거술(300례 이상의 신장결석 제거술)을 달성하기도 했다. 2017년 연성 요관내시경 및 홀뮴 레이저를 도입한 이후 약 3년만이다. 그는 “높은 성공 확률로 크기가 크거나 다발성으로 위치한 요로결석(요관 및 신장)을 제거할 수 있으며,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빠른 장점이 있어 환자들의 만족도도 높다”고 밝혔다.
이헌주 과장은 앞서 지난 1월 포항에서 열린 대한비뇨내시경로봇학회(KSER) 주관 집담회에서 ‘2차 의료기관에서의 전립선 수술(HoLEP, TURP)’에 관해 주제발표를 진행했으며, 6월 개최한 Tips and Trick Forum에서는 ‘2차 종합병원에서의 연성 요관내시경 요로결석 제거술’이라는 제목으로 연구성과를 발표하는 등 진료와 수술뿐 아니라 학술활동에도 진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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