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드라, 태국-미얀마 국경 난민에 코로나 방역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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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20.10.16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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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라코리아 4만 달러 지원 ... 위생용품 및 교육자료 지급
아드라코리아는 태국의 현지 파트너인 아드라타일랜드를 통해 태국-미얀마 국경에 있는 9곳의 난민캠프를 지원하는 PROTECT 사업과 국경지역 이주노동자의 권리 증진 및 현지 시민사회단체의 역량 강화를 위한 CSO DPAMR 프로젝트를 위해 미화 4만 달러(한화 약 4600만원)를 지원했다.
아드라타일랜드는 이를 위해 유럽연합으로부터 약 160만 유로의 자금을 유치했다. 지난 7월 시작해 올해 말까지 펼치는 이 사업으로 캠프에 거주하는 난민과 인근 마을주민 등 8만1000여명이 혜택을 입는다. 수혜 대상자들은 세숫비누, 빨래비누, 스펀지 및 행주 등 물품으로 구성한 위생용품과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교육자료를 지급받는다.
아드라는 현지에서의 사업 수행 중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해 비접촉 배포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물품 수령 시 일일이 수혜자들의 서명을 받는 대신 캠프구역장, 물품창고 직원 및 캠프 위원이 대상자를 육안으로 확인하는 것. 신원 확인 후 수혜자를 대신해 배포요원이 장부에 서명하고, 물품은 각 가정의 대표가 수령한다.
CSO DPAMR 사업은 공장주와 이주 노동자 간 노동법 준수에 대한 인식 개선, 이주민 권리 증진 및 관련 옹호 활동 추진을 위한 현지 시민사회단체 역량 강화, 시민사회 단체와 현지 정부 및 민간 부문 협력 강화를 통한 노동권과 인권 개선을 목표로 하며 2022년 말까지 진행한다.
한편, 태국 국경지대에서는 종족 갈등으로 난민이 발생했다. 과거 영국의 식민지였던 버마가 1940년대 말 영국으로부터 독립하면서 주류 종족인 버마족과 카렌족, 샨족 등 자치권을 요구한 소수 종족 간에 갈등이 일어났다. 이 과정에서 버마족의 탄압을 피해 소수종족들이 태국 국경지역으로 피난하게 된 것이다.
#ADRA #아드라 #코로나방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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