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산] 사상 첫 온라인 연합 캠포리 “성공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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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20.11.04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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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 새로운 사역 가능성 확인” 의미부여
행사를 진행한 해당 합회 청소년부는 당초 예상보다 훨씬 성황리에 진행됐다며 “성공적”이라고 평가했다.
김민 목사(영남 청소년부장)는 현장의 반응을 묻는 질문에 “초기 기획 당시보다 훨씬 더 뜨겁고 열정적이었다”면서 “사실 이제껏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온라인 방식이라 반신반의하면서 준비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대다수 참가자와 교회가 정말 좋았다는 피드백을 내놓았다. 사정상 이번에 함께 하지 못한 교회와 대원들이 많이 후회하고 아쉬워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그는 “솔직히 주최 측이 잘 준비했다고 평가하기 보다는 모두가 잘 참가했다는 평가가 더 맞는 표현일 것 같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열정적으로 참여한 대원과 지도자들이 있었기에 이번 캠포리가 성공적으로 끝날 수 있었다”고 성과의 공을 일선으로 돌렸다.
김현태 목사(충청 청소년부장)는 “순서가 아무리 좋아도 참여하는 사람이 별로 없으면 힘이 빠지기 마련이다. 그런데 이번에 전국 각지에서 약 1400명의 등록생이 함께 했다. 정말 감사하다”면서 “합회 입장에서도 처음으로 시도하는 온라인 캠포리였기에 어떤 형태로 진행되고, 어떤 어려움이 있을지 전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등록한 교회의 대원과 지도자들이 프로그램과 인증에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생동감 있는 행사가 됐다”고 말했다.
김용훈 목사(호남 청소년부장)는 “온라인 행사는 자칫 오프라인에서 집회를 열지 못하기 때문에, 여러 제약과 어려움이 있더라도 해야 하기 때문에 진행하는 행사로 인식됐는데, 이번 캠포리는 이런 시각을 완전히 전환시켰다. 오히려 온라인이기 때문에 오프라인에서 할 수 없었던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었다. 코로나 시대, 새로운 사역의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 ‘경계가 없는’ 온라인 연합 캠포리의 의의는?
김민 목사는 이번 온라인 캠포리의 의의에 대해 “온라인의 장점은 장소의 한계를 뛰어 넘는다는 것이다. 그래서 연합 행사임에도 상대적으로 쉽게 결정할 수 있었다. 만약 오프라인에서 3개 합회와 제주직할지역이 연합 캠포리를 했다면 이처럼 쉽게 결정할 수 없었을 것이며, 이렇게 많은 등록생을 받을 수도 없었을 것”이라며 “코로나가 모두를 분리 시켰지만, 온라인이라는 창구를 통해 더 크게 단합할 수 있는 길을 찾게 됐다”고 짚었다.
김현태 목사는 “지방 3개 합회 외에 제주에서도 80명의 등록생이 참여해 더욱 뜻 깊었다. 이와 함께 ‘3명의 강사’ ‘패스파인더 교육 강의’ ‘뉴 기능 소개’ ‘기능 활동’ 등 4개 파트의 역할을 정확하게 분할해 준비했다. 그만큼 에너지도 줄었다”며 효율적인 운영 방식을 꼽았다.
그는 “패스파인더 활동이 주로 안식일 오후에 집중돼 있다 보니 코로나 시대에 많이 위축되고 활동도 하지 못했던 게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번 기회를 통해 제복을 꺼내 입고, 자신감을 회복해 다양한 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용훈 목사는 “시작은 미약했지만, 기왕 하는 것 지역교회 클럽과 지도자들이 온라인의 단점을 최대한 극복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를 기반으로 온라인의 장점인 ‘경계가 없는’ 연합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었다. 만약 어느 한 합회만 했다면, 다소 약할 수 있었던 행사가 연합함으로 콘텐츠부터 감동까지 풍성해졌다”고 시너지 효과를 부각했다.
한편, 이번 온라인 캠포리에는 캠포리에는 당초 예상을 뛰어넘어 89개(영남 12, 충청 35, 호남 37, 제주 5) 교회에서 약 1400명의 대원과 지도자들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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