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림신앙 이음재단’ 설립총회 열고 공식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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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20.10.2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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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위 구성 ... △교육 △훈련 △장학 △자료개발 등 사업 진행
‘재림신앙 이음재단’(이하 이음재단)은 지난 25일 한국연합회 강당에서 설립총회 및 발족식을 열고, 한국 재림교회 미래세대 양육을 위한 본격적인 발걸음을 내디뎠다. 그동안 한국연합회 부서 산하 사업이었던 ‘이음 프로젝트’가 재단으로 독립해 더욱 활발한 사업을 펼쳐가게 된 것.
‘이음 프로젝트’는 한국연합회 35회기 동안 가정봉사부를 중심으로 관계 부서가 협력해 사역의 기틀을 다졌다.
특히 이 사역이 재림교회 미래를 위해 반드시 이어가야 할 사업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재림신앙 이음가정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추진해왔다. 회기나 주무 부서장의 교체와 상관없이 관련 사업의 연속성과 안정적 재정 지원을 바탕으로 지속돼야 한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마침 사업의 취지에 공감한 익명의 독지가가 1억 원의 자금을 후원하면서 재단 설립의 마중물이 됐다.
재단은 앞으로 △선교사 양육을 위한 교육 △선교사 사역을 위한 훈련 △선교사 세움을 위한 장학 △선교사 양육을 위한 자료개발 등 다음 세대를 신실한 재림성도로 양육하는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이날 행사는 개회예배, 총회, 발족식 순으로 진행했다. 현장에는 북아태지회와 한국연합회, 각 합회 임부장 및 여성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이음재단의 발전을 기원했다.
개회예배에서 김시영 목사(북아태지회장)는 일본 교회의 위기 상황을 예로 들며 “어린이 사업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재림신앙을 전승하고, 미래의 선교인재를 양성하는 일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가정과 교회가 서로 관심을 갖고, 밀접하게 협력해야 한다. 이음재단이 그 일에 초석을 다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설립총회에서는 정관개정 및 운영위원 등을 선출하고, 조직을 구성했다. 재단 운영위원회는 지부장, 감사, 자문위원 등을 포함해 21명으로 구성했다. 위원장에는 한국연합회 가정봉사부장을 선임했고, 부위원장은 5개 합회에서 각 1명, 연합회에서 1명을 선출하도록 했다. 총회는 매 3년마다 개최하기로 의결했다.
황춘광 목사(한국연합회장)는 ‘요게벳과 모세’ ‘한나와 사무엘’ ‘엘리사벳과 침례 요한’ 등을 언급하며 “하나님께서 세상에 어떤 큰일을 하고 싶으실 때나 커다란 잘못을 바로잡으시려고 할 때는 이름 없는 어머니에게 힘없는 아기가 태어나도록 하신다. 이음 프로젝트가 비단 이번 회기의 사업에 그치지 않고, 다음 회기 그 다음 회기까지 지속되어 ‘재림신앙 이음’이란 목적을 잘 달성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안재순 부장(한국연합회 가정봉사부)은 “한국 재림교회는 2017년 고령 인구 비율 26%를 돌파해 이미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고 지적하며 “이제 다음 세대를 위한 특별한 준비 없이는 교회의 미래를 장담할 수 없는 시대가 됐다. 앞으로 교회를 이끌어갈 선교인력 양성을 위한 선제적이고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발족식에서는 남대극 목사(전 삼육대 총장)가 축시 ‘이음의 노래’를 낭독해 발표했다.
또한 코로나19로 참석할 수 없었던 각 지역의 이음 가정이 온라인으로 보내온 영상을 편집해 상영한 특창도 눈길을 끌었다. 각 지역별로 두 가정이 특창과 특별 율동을 준비해 선보였다. 김주돈 집사(대전동부교회)는 ‘손자에게 보내는 편지’를 읽으며, 이음 신앙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날 모임에서는 재단 설립의 종자돈이 된 씨앗자금을 출연한 K 집사와 이음재단 설립에 이바지한 여성협회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한편, ‘재림신앙 이음’ 사업은 3040세대 부모를 교회의 지도자로 세우며, 부모의 재림신앙을 자녀에게로 이어질 수 있도록 가정과 교회, 합회, 연합회 그리고 지회가 함께 돕는 신앙공동체 사역. 세상에 기쁜 소리(怡音)를 전하는 미래 선교사를 양성한다는 목적으로 2017년부터 시작했다. 어린이 및 청소년 사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함과 동시에 재림교회의 마지막 선교적 사명을 완수하는 지도자를 길러내기 위한 취지에서다. 현재까지 전국에서 141명이 가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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