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드라인터네셔널 신임 회장에 마이클 크루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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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20.10.06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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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구호개발지원사업 진두지휘
아드라인터네셔널은 지난달 29일 이사회를 소집하고, 마이클 크루거 박사를 만장일치로 신임 회장에 추대했다. 이사회는 선출에 앞서 후보자를 광범위하게 검토한 후 이 같이 결정했다.
아드라인터네셔널 신임 회장 마이클 크루거 박사는 지난해 10월로 임기를 마친 조나단 더피 전 회장의 직임을 대행하며 업무를 수행해왔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전 세계 422개 사업을 통해 96개 국가에서 약 2000만 명에게 도움을 제공했다. 또한 올 8월 레바논 베이루트 항구에서 발생한 대규모 폭발 사고 후 현지 재난대응팀을 즉각 가동해 구호기관과 생존자에게 비상 생필품을 제공하는 등 긴급구호 및 복구작업을 초동 지원했다.
크루거 신임 회장은 수락연설을 통해 전 세계 곳곳에서 상처입고, 괴로워하는 사람들을 돌보고 전쟁과 빈곤, 자연재해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지속가능한 중장기 지원사업을 펼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그는 “이 큰 직책의 임무를 부여받으며, 아드라가 전 세계 수백만의 취약하고 소외된 사람들을 위한 정의와 연민, 사랑의 원천이 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하겠다. 재림교회 공동체와 연합해 아드라의 사역을 한층 강화하고, 우리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치유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게레이 음와나 아드라 이사회 의장은 “크루거 박사는 입증된 봉사자이자 리더이다. 아드라의 사업을 세계적으로 확장하고 빠르게 변화하도록 잘 이끌 적임자”라며 환영했다. 엘라 시몬스 아드라 이사회 부회장은 “아드라가 전 세계에서 봉사하는 대부분의 대상자는 여성이다. 그들 중 상당수는 어린 자녀의 어머니이자 많은 면에서 사회적, 경제적 불이익을 받는 약자이다. 크루거 박사는 여성 지원을 비롯한 아드라가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남아프리카 출신인 크루거 박사는 금융 관련 전문가. 아드라인터네셔널에 합류하기 전부터 비영리 및 민간 조직의 국제 고위 경영진으로 재직하며 20여 년 동안 일해 왔다. 2014년 아드라인터네셔널에 입사한 후 재무 담당 부회장으로 일하며 국제조직으로서의 성장과 변화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특히 아드라가 보다 효율적이고 투명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기반을 닦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재림교회의 인도주의적 국제개발구호기구인 아드라는 세계 비정부기구로 1997년 UN으로부터 포괄적 협의지위를 부여받았다. UN 경제사회이사회는 아드라를 전문적인 자문기구로 인정했으며, 126개국에서 4000여명의 활동가들이 기초교육, 재난대처, 경제개발, 식량안보, 기초건강 등 5개 분야 사업을 벌이고 있다.
#ADRA #아드라 #재림교회국제구호개발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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