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주SDA라이딩클럽배 오프로드 MTB 대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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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20.11.05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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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악자전거 동호인 36명 참가 ‘우정의 라이딩’ ... 전원 완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일선 교회의 예배와 야외 활동이 제한되면서 성도 간 교제를 나누기 힘든 가운데, 천연계에서 친교와 치유를 경험하기 위해 올해 처음 마련한 행사다.
총 13.8km 구간의 ‘대안임도’를 달리는 풀코스와 8.18km 거리의 ‘매지임도’를 완주하는 하프코스로 나눠 진행한 이번 대회에는 원주는 물론 서울, 횡성, 태백 등 원근 각지에서 36명의 산악자전거 동호인이 참가했다. 이들을 위해 2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아침 일찍부터 나와 안내 등 도움을 줬다.
기록은 라이딩 기록 애플리케이션인 ‘스트라바’를 이용해 측정했다. 풀코스와 하프코스 각각 1위부터 3위까지 순위를 가렸다.
오전 8시 남원주교회 주차장에서 드린 개회예배로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신병성 담임목사는 고린도전서 5장18~19절 말씀을 인용한 설교에서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부터 이르렀다. 그분께서 우리에게 주신 모든 것을 바라보며 기뻐하길 바란다. 그리스도 안에서 화합하는 역할을 우리에게 주셨으니, 아름다운 교제를 나누며 즐겁고 보람찬 하루를 보내자”고 환영했다.
이어 자전거와 참가자를 태운 트럭이 출발지점으로 향하자 분위기는 금세 활기를 띄었다. 주최 측은 본격적인 라이딩에 앞서 혹여나 발생할지 모를 사고에 대비해 헬멧 착용 등 안전교육을 철저하게 실시했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참가자들은 전원 완주했다. 시상식도 기록으로 우열을 가리지 않고, 추첨을 통해 선물을 증정했다.
행사를 준비한 최재은 집사(남원주SDA라이딩클럽 총무)는 “날씨가 좋지 않아 다소 어려움이 있었지만, 누구하나 싫은 내색 없이 화기애애한 가운데 경기를 진행했다. 하나님께서 선물로 주신 아름다운 천연계 속에서 믿음의 형제자매들이 서로 격려하고 즐거워하며 친교와 우정을 나눴다. 모두가 협력하며 대회를 무사히 마칠 수 있어 하나님께 감사한다”고 전했다.
장광수 남원주교회 수석장로는 시상식에서 “내년에는 라이딩을 함께 하고 싶을 정도로 흥미진진했다. 제2회 대회는 지역주민까지 참여할 수 있는 큰 대회로 만들었으면 좋겠다. 하늘가는 길에 일등과 꼴찌가 없듯, 오늘의 기록 또한 무의미하며 우리 모두가 승자”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남원주교회와 남원주SDA라이딩클럽은 이 대회를 매년 정례화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남원주교회 #남원주SDA라이딩클럽 #오프로드MT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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