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호 원로목사, ‘내가 깨달은 성경진리’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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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20.11.20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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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창조’ ‘계명’ ‘성소’ 등 15가지 주제 담아
(상) (하) 두 권으로 엮은 이 책은 저자가 그간 성경을 연구하며 깨달은 ‘성경’ ‘하나님’ ‘창조’ ‘죄’ ‘구원’ ‘중생’ ‘칭의와 성화’ ‘계명’ ‘교회’ ‘마지막 시대의 교회’ ‘죽음과 영혼’ ‘성소’ ‘종말’ ‘천국’ 등 15가지 주제를 다룬다. 재림교인이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지식을 구슬을 꿰어 보배로 만들듯 골라 구성했다.
여기에 성경해석과 구분, 삼위일체, 거듭남,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 영혼불멸설과 영원지옥설, 종말 사건 등 성경에 대한 궁금증과 해답을 총망라했다. 특히 하늘성소 봉사와 2300주야 등 심판에 관한 진리를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이 책의 두드러진 특징은 오직 성경으로 성경을 해석한다는 점. 철저하게 성경 그 자체에 기반해 설명하고 부연한다. 우리가 믿는 신앙의 이유를 오직 성경에 근거해 풀이한다. 마치 퍼즐 조각이 제자리에 맞춰 들어가듯, 성경의 진리가 명쾌하게 들어맞는다. 그러면서도 이해하기 쉽고, 논리적이다. 저자는 이 같은 맥락에서 “완벽해 보이는 이론도 전체 그림에서 그것이 들어가야 할 자리에 맞지 않으면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한다.
<내가 깨달은 성경진리>는 그의 쉰한 번째 저서. 김 목사는 “그간 진리에 대한 깨달음과 감격을 교우들과 나누는 게 주님이 내게 주신 은사로 알고, 누구든지 쉽게 성경을 알고 이해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으로 여러 책을 썼다. 하지만 지금껏 내놓은 그 어떤 책보다 많은 시간과 공을 들였다”고 귀띔했다.
실제로 대개 책 한 권 분량의 원고를 집필하는데, 채 두 달이 걸리지 않는 그였지만 이 책은 무려 1년6개월이나 걸려 탈고했다. 그만큼 열정과 노력을 쏟아 부었다.
저자 개인의 의미뿐 아니라, 이설과 배교가 잇따르는 ‘흔들림의 시대’에 독자들을 진리기별로 안내하는 뚜렷한 이정표가 될 것이기에 교회가 갖는 의미도 깊다. 성령의 감동으로 성경에 제시된 진리를 올바르게 깨닫게 하는 길잡이가 되어주기에 충분하기 때문이다.
김명호 목사는 “나는 성경을 읽을 때나 명상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성경을 주신 목적이 무엇인가?’ ‘하나님은 우리가 어떤 시각으로 성경을 연구하기 원하시는가?’ ‘나는 어떤 시각으로 성경을 읽고 연구해야 하는가?’를 항상 뇌리에 두고 생각한다”면서 이번 책도 성경을 오해 없이 올바르게 이해하도록 돕기 위해 썼다고 했다.
모든 재림성도가 하나님 불변의 말씀을 확실히 알고, 신앙생활을 하는 백성이 되길 바라며 작업했다. 무엇보다 인간적 판단과 도덕적 시각이 아닌, 생명론적 존재론적 시각으로 성경기별을 깨닫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도덕적 시각으로 성경을 대하는 태도를 경계하는 동시에, 누구든지 성경을 좀 더 쉽고 뚜렷하게 알 수 있도록 고민하고, 기도하며 저술했다.
그는 <재림마을 뉴스센터>와의 인터뷰에서 이사야 55장 8~9절 말씀을 인용하며 “성경이 계시한 선악의 근본은 생명과 사망이다. 선은 생명이고, 악은 사망이다. 선악 간의 대쟁투는 생명과 사망의 싸움이다. 이 시각을 놓치면 성경을 도덕적 관점으로 보게 되고, 그렇게 되면 인간의 노력이 신앙의 중심을 차지하고, 예수님이 주시는 생명과 승리는 인간의 노력으로 대체된다”면서 성경은 존재론적 생명론적 시각으로 읽고 연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독교는 곧 성경의 종교다. 그러나 요즘 기독교는 너무 변질됐다. 세상이 오히려 교회를 걱정할 정도”라고 아쉬워하며 ‘교리란 신앙의 이유를 경전에 근거해 조직적이며 합리적으로 설명한 종교상의 원리’라고 정의했다. 성경 종교의 교리는 성경을 믿는 신앙의 이유를 성경에 근거해 조직적이며, 합리적으로 설명한 성경 종교의 원리라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재림교회의 교리와도 맥이 닿는다.
대구장로교신학교 1학년이던 1959년 어느 재림교인의 인도로 진리를 발견한 그는 당시를 떠올리며 “놀라운 건 재림교회에 와서 성경에 관해 질문하면 누구랄 것도 없이 다들 ‘그럼 성경을 보고, 확인해보자’는 말을 했다. 그제야 나는 ‘아! 성경은 이렇게 공부하는 것이구나’라고 생각했다”면서 “나는 재림성도가 이런 자세로 성경을 공부하고, 스스로가 믿는 것에 확신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그는 “이렇게 글을 쓸 수 있게 하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 생각마다 친히 주장해 주신 성령의 은혜에 감사한다. 우리의 죄를 처리하시고 부활하셔서 영생을 주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린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독자들에게 “이 책을 읽으므로 성경을 더 잘 깨달아 예수님을 ‘확실히’ 만나게 되길 간절히 바란다. 여러분 모두에게 생명의 은혜가 넘치길 기도한다”고 축원했다.
한국연합회장 황춘광 목사는 “이 책은 책상머리의 연구에서 나온 이론이 아니고, 일평생의 체험에서 우러나온 산 증거다. 요즘 들어 사탄이 각종 이설을 가지고 우리 교회의 근간이 되는 교리를 안팎에서 흔들어대고 있다. 앞으로는 ‘자기의 때가 얼마 남지 않은 줄을 알’고 ‘분노’하며 더 자주 싸움을 걸어올 것이다. 모두 열독하시어 <내가 깨달은 진리>라는 제목이 <나도 깨달은 진리>라는 책이 되게 하길 바란다”며 성도들의 일독을 추천했다.
서적 주문 및 문의는 발행인 차대규 장로(☎ 010-3767-6712)에게 연락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상·하권 한 세트 동시 구입 시 3만5000원. 개인은 물론 소그룹이나 구역반, 교회 단위로 준비해 성경연구 교재로 활용해도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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