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T클럽, 총회 열고 신임 회장에 조영일 장로 추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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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20.12.14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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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T협회 공동대표 함께 맡아 ... 사무총장에는 박재영 장로
이와 함께 사무총장에 박재영 장로(법무법인 율성 변호사)를 선출했으며, 한장헌 변호사와 윤지연 교수, 신기선 의사를 신임 이사로 승인했다. 새 임원진은 운영위원회의 추천과 이사회의 의결 과정을 거쳐 추인됐다.
조영일 신임 회장은 수락연설에서 “그 어느 때보다 청년사업이 중요한 때”라고 전제하며 “쉽지 않은 이 길을 생각하면 심히 두려운 게 솔직한 심정이다. 하지만, 사랑하고 존경하는 여러분과 언제나 저희의 든든한 버팀목이 돼 주시는 선배들께서 이 길에 함께 하실 것이니 용기를 내려한다. 우리 모두가 하나님만 의지하고, 믿음의 기도로 전진할 때 그분께서 길을 열어 주시리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조 신임 회장은 고린도전서 3장9절 말씀을 인용하며 “캠퍼스 선교를 담당하는 ACT 사업이 얼마나 귀한 사역이고, 저희가 얼마나 작은 사람인지 잘 안다. 그러나 우리 모두를 ‘하나님의 동역자’로 세우신 주께서 이 일에 함께 하실 것을 믿는다. 앞으로 ‘캠퍼스전도 적극 후원’ ‘후원자 발굴’ 등을 위해 교단과 협력하며 사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박재영 신임 사무총장은 “우리가 걷는 이 길이 광야이든 황무지이든 아니면 광야 같고 황무지 같은 캠퍼스이든 하나님께서 친히 역사하시며 호위하실 것이다. 모세를 보좌하는 아론의 심정으로 회장님과 힘을 모아 봉사하겠다. 우리의 귀한 단체인 ACT와 대학생 선교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동료 회원들의 기도와 협력을 당부했다.
지난 4년간 회장으로 봉사한 손경수 전임 회장은 “바쁜 일정 속에 모든 일에 적극 참여해 준 임원들에게 감사한다”고 인사하며 “2017년 ACT 창립 50주년 기념행사를 통해 자부심을 가질 수 있었던 때가 기억에 남는다. 올해는 계획했던 많은 사업이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연기되거나 취소돼 무척 아쉽다. 그러나 이번에 이루지 못한 사업들이 새 회기에서 지속적으로 추진되고 결실을 맺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한국ACT 회장단의 특창으로 시작한 이날 총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필수 인원만 참석한 채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했다. 유튜브 생방송에는 130여 명의 회원이 참여해 실시간 댓글을 남기며 소통했다.
예배를 인도한 유경호 목사(한국 ACT지도목사)는 설교에서 과거 자신의 경험을 떠올리면서 “교회에서도 할 수 있는 활동은 교회에 맡기고, ACT는 ACT만 할 수 있는 사역을 해야 한다. 결국 ACT가 있어야 할 곳은 캠퍼스”라며 ACT사역의 본질을 강조했다.
ACT클럽은 올해 동문회원을 위한 ‘Family Festival’을 기획하고 준비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무기한 연기했다. 운영진은 이를 다른 방식으로 재추진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ACT 창립 50주년을 맞아 중점사업 중 하나로 제시했던 ‘사회봉사’ 사업 시행을 위해 태스크포스팀(task force team)을 구성키로 하고, 소외계층의 필요를 채우는 구체적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공개한 사업현황 보고에 따르면 ACT클럽은 현재 58명의 이사회로 운영되고 있으며, 128명의 회원이 가입해 후원하고 있다. ACT클럽은 ACT선배뿐 아니라 ACT사역에 공감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번 총회는 유튜브에서 ‘한국act’를 검색하면 다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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