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대 부속유치원, 개정 누리과정 성과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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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20.12.23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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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 누리과정 시범유치원 온라인 결과보고회 개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온라인 학습 플랫폼(e-class)을 이용해 진행한 이번 행사에는 전국 국공사립 유치원 교원, 대학 유아교육학과 교수, 교육부 및 교육청 관계자 등 1500여명이 참여했다.
개정 누리과정은 만 3~5세 공통 교육과정인 누리과정을 유아의 자율·창의·융합 능력을 키우는 ‘놀이중심’으로 개편한 교육과정이다. 2019년 7월 교육부가 확정·고시했으며, 올해 3월부터 전국 유치원·어린이집에서 전면 시행되고 있다.
교육부는 개정 누리과정 적용에 앞서 현장 운영 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전국 7개 시범 유치원을 지정한 바 있다. 삼육대 부속유치원은 서울시 사립유치원 중에서는 유일하게 시범기관으로 선정돼 지난 2년간 교육과정을 실제에 적용하고 연구해왔다.
삼육대 부속유치원 교사들은 ‘유아가 중심이 되고 놀이가 살아나는’ 개정 누리과정의 취지와 핵심개념을 이해하고 실행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특히 아름다운 청정 캠퍼스에서 2011년부터 숲 유치원을 특성화한 자연·놀이·유아중심의 교육과정을 운영해온 만큼, 개정된 누리과정 취지에 매우 부합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숲체험원 등 풍부한 인프라와 문과 벽이 없는 숲속교실에서 이뤄지는 선진화된 교육과정을 통해 ‘유아중심’ ‘놀이중심’ 교육을 실현했다.
이 같은 개정 누리과정 운영 성과와 현장 노하우를 공유하고 확산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한 이번 결과보고회는 ‘실내·외를 넘나드는 유아자유놀이 연구’라는 주제로 진행했다. 이미화 원감이 ‘2019 개정 누리과정으로 시작하는 놀이중심 교육과정’을 주제로 발표하고, 홍기은 최은진 교사가 ‘실·내외 개방적 놀이자료 연구 및 활용’에 대해 소개했다.
이어 ‘여름과 함께 시작된 다양한 가게 놀이’(이솔잎), ‘흙놀이터에서 확장된 자유놀이’(정지영), ‘버찌에서 발견한 놀이의 시작’(김윤성) 등 실·내외를 넘나드는 놀이중심 교육과정 사례와 ‘유아 놀이관찰과 기록에 관한 Q&A’(백아름)가 발표됐다. 코로나 시대 개정 누리과정을 원격수업으로 풀어낸 ‘유치원 원격수업 운영 사례’(이미정)도 눈길을 끌었다.
신지연 원장(유아교육과 교수)은 “개정 누리과정은 ‘유아와 놀이’를 최우선으로 존중하는 교육과정”이라고 소개하며 “시범과정을 운영한 지난 2년은 우리 교사들이 갖고 있던 놀이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온 시간이었다. 진정한 유아·놀이중심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모든 교사와 연구진이 함께 고민했다”고 밝혔다.
이어 “아이들은 진정한 놀이를 통해 더 즐겁고 행복하고 건강해졌고, 부모님들은 놀이중심 교육과정에 대한 신뢰를 보여주셨다. 놀이중심 교육과정이 대한민국 유아교육에 잘 정착되어 모든 유아들이 놀이를 통해 배우고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랄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한편, 삼육대 부속유치원은 만3세부터 5세의 유아들을 천연의 자연환경과 국가수준의 누리과정을 통해 몸과 마음이 건강하고 행복한 유아로 기르고 있다. 기독교 정신과 하나님의 사랑에 기초해 슬기롭고 튼튼하며 인성이 아름다운 어린이를 키우고, 자연과 놀이 그리고 아이다움을 되찾아주는 참 교육을 지향한다.
△창의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지식과 지혜의 근본을 탐구해 지혜롭고 슬기로운 어린이 △창조주와 이웃, 자연을 사랑하고 감사할 줄 아는 바르고 참된 마음을 지닌 어린이 △기초체력이 튼튼해 심신조절 능력을 기르고, 청결과 절제생활을 습관화하여 몸과 마음이 조화로운 건강한 어린이 등을 교육목표로 지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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