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한국연합회장에 강순기 목사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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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20.12.06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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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거운 책임감 느껴 ... 하나님만 믿고 따라 가겠다”
강순기 목사는 6일 열린 한국연합회 제36회 총회에서 선거위원회의 제안에 출석 대표자의 과반수이상의 찬성표를 얻어 한 회기동안 한국 재림교회를 일궈 갈 신임 한국연합회장에 부름 받았다.
전체 376표 중 찬성 255표, 반대 118표였다. 찬성 득표율은 67.8%.
신임 한국연합회장 강순기 목사는 별도의 절차 없이 선거위원회가 후보자 1명을 연합회장 후보로 선출해 총회에 제안하고, 출석 대표자의 무기명 비밀투표를 통한 유효투표의 과반수 이상 찬성으로 피선됐다.
한국 교회의 새로운 영적 지도자를 선출하기 위해 머리를 맞댄 선거위원회는 별내교회 2층 식당에 모여 비공개 회의를 열었으며, 숙고 끝에 강순기 목사를 연합회장 후보로 선정했다.
총회는 선거위원회 서기 김권 목사로부터 보고를 받고, 강순기 목사를 새로운 한국연합회장 후보로 총회에 최종 제안했다. 대표들은 선거위원회의 제안에 대해 동의와 재청 절차를 거쳐 무기명 비밀투표로 가부를 결정했다. 별내교회를 비롯한 각 사이트별로 투.개표를 진행했다.
신임 한국연합회장 강순기 목사는 수락연설에서 “부족한 사람을 하나님께서 불러주심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 ‘화로다 나여 망하게 되었도다’라는 이사야 선지자의 말씀이 뇌리를 스쳐 지난다. 한국 교회가 처한 여러 문제를 바라볼 때 힘들고 마음이 무겁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해결할 방법을 갖고 계시리라 믿고 따라 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 가지 염려들로 인해 마음이 불편하실 텐데, 많이 경청하며 하나님의 음성을 따라 구하겠다. 주님의 도구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주어진 책임을 다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성도들이 격려와 기도를 당부했다.
바통을 넘기게 된 황춘광 목사는 “지난 5년간 단 하루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었다. 하지만 결코 혼자인 적은 없었다. 하나님과 동료 임부장 그리고 온 교회와 성도들이 언제나 함께 하셨다. 그 힘에 의지해 이 시간까지 올 수 있었다. 마음을 다해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황 목사는 “갈 길이 보이지 않고, 눈앞이 캄캄해질 만큼 어려운 상황이 있었다. 그럴 때마다 하나님께서 귀한 방식으로 길을 열어주셨다. 그분이 친히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사실에 경탄을 거듭했다“고 간증했다. 후임 강순기 목사에게는 “큰 짐을 맡게 됐다. 그러나 걱정하지 말라. 하나님께서 도와주실 것이다. 그분의 길을 뒤쫓아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 목사는 “정년이 만 1년가량 남았지만, 전임자들을 따라 이 총회를 끝으로 은퇴하기로 했다. 앞으로 갈 바를 모르나 아브라함을 인도해 주신 것처럼 하나님께서 인도해 주리라 믿는다”며 앞으로의 거취를 표명했다.
신임 한국연합회장 강순기 목사는 1965년 12월 7일생으로 삼육대 신학과를 졸업하고, 필리핀 AIIAS에서 목회학 석사와 박사(리더십 전공) 학위를 취득했다.
1990년 위생병원교회 전도사로 사역을 시작한 후 하남교회, 태백중앙교회, 동중한합회 청소년부부장, 묵동제일교회, 동중한합회 선교부장, 한국연합회 안교선교부장, 교문리교회 등 일선 지역교회와 기관에서 헌신했다. 지난 1월 동중한합회 제38회 총회에서 합회장에 선출돼 동중한 농원의 교회와 기관, 성도들을 위해 봉사해왔다.
신진희 사모와의 사이에 민석, 민경 두 자녀를 두었다.
#한국연합회제36회총회 #주여,나를보내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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