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선교협회 7차 총회 열고 신임 임원진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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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20.11.26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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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에 신원호 장로 위촉 ... 지역교회 방문 등 사업방향 모색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선교의 어려움 속에 개최한 이번 총회에는 김천교회, 부산동래교회, 광주남선교회, 전주중앙교회, 대전 도마동교회, 청주서부교회 등 전국 각지에서 30여 명의 사역자가 참석했다.
총회에서는 앞으로 2년간 교정선교협회를 이끌어갈 새로운 임원을 선출했다.
지난 회기에 이어 협회를 이끌어가게 된 신원호 장로는 “우리는 어둡고 그늘진 곳에서 밝은 빛을 찾고자 하는 형제자매에게 작은 힘이 되기 위해 20여 년 전부터 아름다운 씨앗을 뿌려왔다”고 소개하고 “교정선교 사역은 분명 쉬운 일은 아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이며, 보람 있는 사역임이 분명하다. 즐겨 협력한다면 교화활동 및 재범방지와 복음전도 사업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성도들의 관심과 동역을 호소했다.
김종화 목사(부산동래교회)의 개회예배를 시작으로 문을 연 이번 집회에서는 홍남식 전 서울구치소장을 강사로 초빙해 재소자들의 삶과 심리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홍남식 전 소장은 특강에서 “교정은 한편으로는 재소자들을 믿어야하며, 또 한편으로는 사고를 미연에 방지해야 특수한 업무다. 이 두 가지 일을 동시에 잘 수행하는 건 정말 어렵다. 사람이 바뀌는 것 또한 쉽지 않다. 그러나 그들이 지금 당장 변하지 않는다하여 실망하지 말아야 한다. 시차는 다르겠지만 언젠가는 변화의 때가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의 봉사가 수용자의 자기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하며 “재소자들은 타인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성향을 지니고 있다. 어떤 프로그램의 내용보다는 내면의 모습에 더 깊은 영향을 받는다. 누군가 자신을 위해 봉사해 준다는 것에 깊은 감화를 받는다. 봉사가 곧 살아있는 증거다. 바뀔 수 있다는 믿음을 버리지 말고, 열심히 봉사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현재 교정선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으로 인해 대면으로 실시하는 모임은 불가능한 실정. 대신 편지로 신앙의 고리를 이어가고 있다. 협회는 교정선교 사역을 원하는 지역교회를 방문해 안식일학교 순서와 관련 사역에 대한 세미나를 시행할 계획이다.
협회는 수형자와 출소자들에게 세 천사의 기별을 전하고, 재림성도로서의 삶을 영위해 나갈 수 있도록 교육과 지원을 위한 목적으로 지난 2012년 창립했다. 이후 옥중 전도회, 기도회 등 수형자들을 위한 복음사업과 교육사업을 꾸준히 펼쳐왔으며, 수감자 및 출소자들을 위한 의료, 문서, 출판전도와 자매결연 등 다양한 구호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 교정선교협회 신임 임원진 명단
고문: 한국연합회 선교부장, 성경통신학교 부교장, 이용선(토평), 강성구(전주중앙)
회장: 신원호(대전 도마동)
부회장: 김종화(부산동래), 나한규(청주서부)
총무: 강선양(광주남선)
재무: 김평원(전주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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