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윤한수 목사의 ‘제자훈련 가이드’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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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집사님은 어릴 때부터 다닌 익숙함으로 매주 교회에 습관적으로 출석하는 ‘무늬만 교인’이었습니다. 그러나 FAST 제자훈련에 참여하면서 매일 아침 말씀 암송과 묵상으로 삶의 변화를 경험했습니다.
이전에는 일주일에 한 번, 안식일 예배시간 중심 신앙이었습니다. 하지만 FAST 제자훈련에 참여하면서 말씀 암송과 묵상으로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어느 날부터인가 아침에 묵상한 말씀이 온종일 생각나 삶에 적용하는 놀라운 경험을 했습니다.
FAST 제자훈련 모임은 각자 교재를 공부하고 와 돌아가면서 묵상과 느낀 점을 나눕니다. 같은 말씀 본문에서 자신이 발견하지 못한 것을 다른 사람들의 묵상 나눔을 통해 깨닫게 될 때 깊은 감동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S 집사님은 매주 FAST 제자훈련 모임이 말씀의 파트락 시간과 같다고 고백합니다. 다른 사람과 말씀과 삶을 함께 나누며 예수님의 제자, 일꾼으로 성장하기 때문입니다. 직업상 분초를 쪼개며 살 정도로 무척 바쁘지만, 지금은 일꾼으로 성장해 FAST 리더와 코디네이터, 소그룹 리더로 주어진 역할을 충실히 감당하고 있습니다. ‘주말 교인’에서 ‘매일 교인’으로, ‘무늬만 교인’에서 ‘헌신하는 일꾼’으로 변화된 삶은 주변의 많은 교인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습니다.
“두 사람이 한 사람보다 나음은 그들이 수고함으로 좋은 상을 얻을 것임이라. 혹시 그들이 넘어지면 하나가 그 동무를 붙들어 일으키려니와 홀로 있어 넘어지고 붙들어 일으킬 자가 없는 자에게는 화가 있으리라”(전도서 4: 9,10)
위에서 ‘낫다’는 말씀은 히브리어로 ‘토브’입니다. 창세기 1장에서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는 말씀과 같습니다. 유대인들은 토라를 공부할 때 짝을 지어 서로 설명하게 합니다. 유대인의 교육법 ‘하브루타’는 친구라는 의미로 서로 질문을 주고받는 것입니다.
혼자 공부하지 않고 함께 공부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둘이 할 때와 혼자 할 때 보상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탈무드에는 둘이 공부할 때, 하나님께서 반드시 그의 말을 기념책에 기록하지만, 혼자일 때는 기록하지 않는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함께 토론하고 의견을 교환하면 진실한 이해에 도달합니다. 그러므로 기록할 가치가 있습니다. 하지만 혼자 공부하면 실수가 많아 기록할 가치가 떨어진다고 믿었습니다. 함께할 때 온전하게 됩니다. 혼자 하는 수고는 헛되지만, 함께하는 수고는 좋은 상을 얻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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