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총회] 삼육부산병원장에 최명섭 원장 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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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21.01.19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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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1000억 돌파 목표 ... 선한 사마리아인의 마음으로 의료선교 매진”
19일 오후 연합회 구내 어린이청소년비전센터에 모인 삼육부산병원 운영위원회는 신임 기관장 선출을 위한 의회에서 최명섭 병원장을 재신임했다.
다시 한 번 중책을 맡은 최명섭 병원장은 선출 직후 <재림마을 뉴스센터>와 나눈 인터뷰에서 “그동안 삼육부산병원을 위해 기도하고 지원해주신 모든 분들과 헌신을 아끼지 않은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한다. 이제 병원의 더 큰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 부산과 영남지역은 물론, 전국의 모든 교회와 성도들이 관심을 갖고 기도와 협력을 보내달라”고 전했다.
최 병원장은 “사업보고에서도 언급했지만, 다변화하는 의료시장에서 우리 병원이 경쟁력을 갖추고 성장하려면 최소 400병상 이상의 규모를 갖추고, 그에 따른 위기관리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매출 1000억원 시대를 목표로 열심히 일하겠다. 여러모로 힘든 여건이지만, 하나님을 의지하고 지혜를 구하며 경영에 최선을 다하겠다. 한국연합회와 삼육서울병원도 우리 병원을 위해 아낌없이 협력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병원은 원장이 혼자 끌고 가는 게 결코 아니다. 모든 구성원이 단결해야 한다.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우리 직원들이 앞으로도 아낌없이 헌신해 주길 바란다. 우리의 미래는 ‘선교정신’이 어떠한가에 달려있다. 류제한 박사 등 초기 의료선교사들이 가졌던 정신을 회복해야 한다. 앞으로 많은 난관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때마다 ‘선한 사마리아인’의 마음으로 예수님의 명령을 굳게 지켜가자”고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최명섭 병원장은 1948년 10월 3일생으로 미국 메릴랜드주립대학 의과대학(병리과)과 중앙대학교 의과대학 및 의과대학원을 졸업했다. 중앙대 의대 외래교수, 고려대 의대 외래교수, 을지대 의대 외래교수를 역임했으며, 미국 하버드의대에서 임상노인 의학을 연수했다. 서울시병원협회 부회장, 국제절제협회 회장을 맡아 일했다.
지난 2008년 고 김광두 목사의 후임으로 삼육서울병원장에 선출된 후 의료선교 발전을 위해 노력했다. 이후 2014년 당시 부산위생병원장을 겸임하면서 양 병원의 대표 병원장으로 일했다.
특히 폐원 위기에 놓였던 병원의 ‘구원투수’로 등판해 병원을 회생시키는데 크게 공헌했다. ‘가장 치료받고 싶은 병원’ ‘생각만 해도 기분 좋은 병원’을 만들기 위해 New HI 및 Vision을 선포하며 통합브랜드를 구축했으며, 2016년부터 5년 동안 2주기 및 3주기 인증을 통과하는 등 양질의 진료환경 구축을 위한 내실과 대외 경쟁력을 고루 갖췄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광풍 속에도 부산 서구·사하지역 유일의 국민안심병원에 이름을 올리며 ‘시민 건강지킴이’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방역 당국과 긴밀히 협력해 부산지역에서는 유일하게 정부 지원 전문음압격리실 공모사업에 선정돼 환자와 보호자들이 마음 놓고 이용할 수 있는 의료기관으로 인정받았다.
무엇보다 임기 초반 200억원 대에 머물던 진료수입을 5년 만에 530억원대로 성장시켰다. 이는 2014년 이후 매년 평균 16%의 성장곡선을 그린 것이며, 80%의 진료수입 증가율을 달성한 것이다. 올해 개원 70주년을 맞아 ‘비전2030 마스터플랜’을 가동하는 등 의료선교 발전과 혁신을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삼육부산병원장 #최명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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