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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고리] 김종근 목사 별세 ... 향년 64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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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21.01.17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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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종암 투병 중에도 외국인노동자 선교사역 의지 보여
육종암으로 투병하던 서중한합회 소속 김종근 목사가 향년 64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그간 육종암으로 투병하던 서중한합회 소속 김종근 목사(포천 가산외국인선교교회)가 병세를 회복하지 못하고, 부활의 소망 안에 눈을 감았다.

고 김종근 목사는 지난 16일 오전 자택에서 지병으로 숨을 거뒀다. 향년 64세.

빈소는 삼육서울병원 추모관에 마련했다. 서중한합회는 합회장(葬)으로 장례를 치른다. 오늘(17일 / 일) 정오에 입관예배를 드리고, 18일(월) 오전 9시 발인예배와 오전 11시 하관예배를 진행할 계획이다. 장지는 포천 재림공원묘지.

16일 저녁 열린 위로예배에서 합회장 신원식 목사는 “사랑하는 가족이요, 둘도 없는 친구요, 동고동락했던 동역자 김종근 목사가 이렇게 빨리 우리 곁을 떠날지 몰랐다. 그러나 그는 재림의 영광을 맞이할 준비가 넉넉하게 되어 있다고 확신하기에 부활의 소망 안에서 위로를 받는다. 그를 보내는 마음이 슬프고 아쉽고 허무하지만, 살아계신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실 것이다. 우리 모두 주님께서 약속하신 말씀을 의지해 그가 생전에 우리에게 보여준 모본을 따라 복음전도에 최선을 다하자. 머잖은 부활의 그날, 우린 고인을 다시 만날 것”이라고 권면했다.

고 김종근 목사는 지난해 11월 투병 소식이 전해진 뒤, 국내외 재림성도들의 간절한 기도와 성원 속에 병마와 싸워왔다. 병상에서도 자신이 돌보던 외국인노동자들을 잊지않았다. 그는 생전 인터뷰에서 “아직 내가 해야 할 선교사업이 남아 있다. 더 많은 외국인에게 진리기별을 전해야 한다. 그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다. 예수님을 그리워하고, 사랑하는 믿음의 형제들을 빨리 만나 함께 하늘을 바라보면서 재림의 소망을 나누고 싶다”고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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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은 1958년 12월 28일 경기 안성에서 부친 김인배 씨와 모친 김정희 씨 사이에서 태어났다. 20대 후반부터 성결교회에서 목회하다 큰고모의 전도로 재림기별을 접하고, 개혁했다. 2002년 삼육대 신학대학원에 입학해 신학공부를 한 후, 2005년 재림교회 목회자의 길에 들어섰다. 그간 의정부 호원동교회, 전곡전원교회, 부천중앙교회, 포천종합사회복지관 관목으로 시무하며 봉사했다.

특히 2012년부터 지금의 포천 가산외국인선교교회에서 사역하며 네팔, 러시아, 방글라데시 등에서 온 외국인노동자를 대상으로 선교에 힘을 쏟았다. 이민자사회통합프로그램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그의 전도로 한 해 수십 명의 영혼이 침례를 받고, 하나님 앞으로 나아왔다. 그러나 개인 실손보험에 가입했지만, 과거 병력 때문에 적용받을 수 없고, 퇴직금마저 교회건축을 위해 당겨쓰는 바람에 치료비 마련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김정애 사모와 태영, 근애 1남1녀가 있다. 김정애 사모는 “그동안 보내주신 성도들의 사랑과 도움을 잊지 못할 것이다. 여러분이 있어 투병생활 중에도 외롭지 않았고, 큰 힘이 되었다. 따뜻하게 돌봐주신 은혜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 <재림마을> <재림신문> <아드라코리아>가 공동주관한 김종근 목사 돕기 ‘사랑의 고리를 이어갑니다’ 캠페인은 이제 성금모금을 마감합니다. 진리를 찾아 개혁하고, 복음전도를 위해 희생한 고인에게 보내주신 전국 각 교회와 국내외 성도들의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눈을 감는 순간까지 “여러분이 보내주신 뜨거운 사랑과 정성을 모두 기억하겠다”며 하나님께 영광돌리는 삶을 다짐했던 고인을 부활의 그날, 다시 만날 것을 소망합니다.
#사랑의고리 #김종근목사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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