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림교회 찬양으로 구성한 ‘어린이 찬미가’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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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21.02.26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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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학교 찬양 등 416곡 수록 ... 모든 곡 저작권 해결
한국연합회 어린이부(부장 김영운)는 어린이들의 건강한 예배와 찬양문화 확장을 위해 <어린이 찬미가>를 발간했다.
새롭게 선보인 <어린이 찬미가>는 △기존 찬미가 중 어린이찬양 부분 △2016년부터 사용한 성경학교 찬양 △웨인 후퍼의 성경절 찬양 △대총회 어린이 찬양곡 △구약·신약 성경주제가 등 416곡의 찬양을 담았다. 성경학교 찬양, 기억절 찬양, 새 찬미가 수록곡 등 역대 재림교회 어린이 찬미가를 모두 한 권의 책에 실었다.
‘교회의 희망이 되어 부르는’ <어린이 찬미가>는 유년교과 사이즈(가로 188㎜×세로 257㎜)로 발행했으며, 찬미가와 비교해 다양한 색상을 활용하는 등 어린이의 눈높이와 취향에 맞추기 위해 다양하게 시도했다.
<어린이 찬미가>는 재림교회의 찬양으로만 구성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한국연합회 어린이부장 김영운 목사는 “어린이들은 찬양을 통해 신앙을 배우는 경향이 있다. 재림교회에 뿌리를 둔 찬양을 어려서부터 배움으로 재림교회 고유의 세계관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모든 수록곡의 저작권을 해결했다. 따라서 포함된 모든 노래를 활용해 얼마든지 콘텐츠를 제작하고, SNS나 유튜브에 공개해도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
어린이 찬양곡의 저작권 해결은 오랜 바람이었다.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추고자 새로 나온 찬양을 사용하려면 늘 저작권이 걸림돌이었다. 하지만 이번에 발간한 <어린이 찬미가>는 정당한 저작권료를 지불하고, 문제를 해결했다. 이를 위해 2016년 행정위원회를 통해 3000만 원의 예산을 마련했다.
<어린이 찬미가>를 기획했던 전 한국연합회 어린이부장 민경채 목사는 “재림교회 찬양사역자들의 작품을 중심으로 수록했으며, 소정의 저작권료를 지불했다. 기존 곡의 경우에도 일일이 전화를 하고 동의를 거쳐 어린이사역자들이 아무 고민 없이 사용하실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저작권 해결은 <어린이 찬미가>를 발간하는 과정에서 가장 험난한 길이었다. 예컨대 웨인 후퍼(Wayne Hooper)의 성경절찬양의 경우 ‘웨인후퍼유산관리위원회’에 직접 연락을 취해 취지를 설명하고, 저작권과 관련한 문제를 해결했다. 웨인 후퍼는 ‘우리의 소망 불타오르네’(찬미가 215) ‘네 맘에 근심 말라’(찬미가 720) 등의 찬양을 만든 유명 작곡가.
또한 킹스헤럴드(현 더 헤럴드)의 바리톤 멤버로 활약하며 많은 곡을 남겼는데, 그의 작품은 ‘미국 작곡가, 저자 및 출판인협회’(American Society of Composers, Authors and Publishers) 또는 ‘방송음악협회’(Broadcast Music, Inc.) 등의 유관 기관에 등록돼 있어 저작권 해결이 쉽지 않았다.
또한 찬미가 기획 과정에서 어르신들이 손주들과 함께 추억을 공유하고 싶은 마음에 어렸을 때 부르던 곡들을 담아달라는 요청도 있었다. 하지만 저작권을 해결하지 못해 여러 곡이 누락되기도 했다. 기성세대가 유년기 즐겨 불렀거나, 관례적으로 찬양곡집에 담아왔던 곡 중 상당수가 저작권에 걸려 있어 싣지 못했다.
한편, 한국연합회 어린이부는 전국 5개 합회 어린이부와 함께 ‘1어린이 1찬미가 보급운동’을 펼친다. 초판 분량 5000권을 발행했으며, 특별보급가 1만 원에 구입할 수 있다. 문의는 각 합회 어린이부에 하면 된다.
■ <어린이 찬미가> 구입 문의 및 신청
동중한: 02-6911-9161
서중한: 02-3399-4061
영남: 053-654-1765
충청: 042-543-7178
호남: 062-653-9208
제주: 064-758-8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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